“소희니?” 바로 그때 멀지 않은 곳에서 류신아가 다가왔다. 여린 몸이 떨리면서 송희를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비할 데 없이 감격했다.“정말 너야?”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류신아의 눈에는 이미 눈물이 가득했다!‘십여 년이야!’장장 10여년간 류신아는 줄곧 이 사촌여동생을 만나지 못했다. 말하자면 많은 친척들 가운데서 류신아와 송희만이 관계가 가장 좋았다.“당신…….” 류신아의 못생긴 얼굴을 본 송희는 깜짝 놀라 눈썹을 찡그리며 말했다.“당신 누구예요? 내가 당신하고 아는 사이예요?”이런 말을 할 때 송희의 눈에는 의혹이 배어 있었다.‘모든 아는 사람 중에서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만이 나를 소희라고 불러. 왜냐하면 그건 내 어릴 때 이름이기 때문이야.’‘그런데 눈앞에 있는 이 못생긴 여자는 나는 전혀 모르겠어.’“휴!”이 장면을 보고 강유호는 한숨을 쉬지 못하고 송희를 향해 낮은 소리로 말했다.“처제, 이…… 이 여자는 류신아야.”강유호는 고개를 숙이고 말할 수 없이 부끄러워하며 말했다.‘신아가 이렇게 된 것은 모두 나 때문이야. 나는 회피할 수 없는 책임이 있어.’‘뭐?’이 말을 듣고 송희는 갑자기 멍해졌다.“와!”잠시 후, 송희는 단번에 류신아를 꼭 껴안았고, 울음을 참지 못했다.“언니, 보고 싶었어. 요 몇 년 동안 너무 보고 싶었어…….”류신아의 마음속에서, 이 헤어진 10여년 동안 송희는 줄곧 해동대륙에 있었다.그러나 사실 송희는 너무 많은 것을 겪었다. 특히 애초에 강씨 가문에 의해 가택연금을 당했고, 또 더럽혀져서 일생의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이런 일들을 송희가 어떻게 잠깐 동안에 다 말할 수 있을까, 모든 것이 눈물로 변했다.우르르!바로 류신아 자매가 서로를 알아보았을 때, 멀지 않은 곳에서 한바탕 발자국 소리가 들려오면서, 천천종의 장로 몇 명이 삼절진인을 모시고 걸어왔다.“여러분!”앞에 도착하자 삼절진인은 한 바퀴 둘러보며 미소를 지었다.“여러분이 바쁜 와중에 달려오셨습니다. 우리 천천종은 정말
이 말을 듣자, 삼절진인의 안색이 크게 변했다.이와 동시에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도 모두 서로 쳐다보며 작은 소리로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다.“뭐야? 성수가 난폭해졌어?”“그 신수 기린은 천천종을 지키고 있지 않아? 어떻게 광포해질 수 있지?”“재미있네…….”많은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강유호도 은근히 눈살을 찌푸렸다.‘전설에 의하면 신수는 인류와 마찬가지로 수련 과정에서 병목기에 부딪히기도 해. 병목에 도달한 후 만약 운이 좋다면 신수는 더욱 높은 경지에 도달하게 되고, 운이 나쁘면 미쳐서 난폭해지게 돼.’‘이런 경우는 인간 수련자라면 바로 주화입마인 거야.’‘보아하니, 이 기린 신수가 천천종에서 천년 동안 깊이 잠들어 깨어난 것은, 바로 병목에 부딪쳤다가 난폭해진 거야.’“여러분, 당황하지 마세요!”이때 삼절진인이 숨을 깊이 들이마시자, 우렁찬 소리가 별원 전체에 퍼졌다.말이 떨어지자 삼절진인은 뒷산으로 떠날 준비를 했다.으르렁!그리고 바로 이 순간, 천지를 진동시키는 고함소리가 다시 들려왔고, 곧이어 온몸에 불꽃이 자욱한 거대한 모습이 뒷산 방향에서 뛰쳐나왔다.바로 기린이다.이 기린은 족히 70여m나 되는 길이에 5,6m의 높이였다. 온몸은 비늘로 뒤덮여 있고 한 쌍의 눈에는 피에 굶주린 빛이 반짝이며, 온몸에는 더욱 자홍색의 불꽃이 가득 차 있었다.기린이 나타나는 순간, 주위의 온도가 갑자기 높아지면서 마치 공기가 모두 타오를 것 같았다.쉿!이 장면을 보고 장내의 사람들은 모두 경악했다. 불타는 눈빛의 기린을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하나같이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기린이야, 정말 기린이야!”“더구나 불기린이야…….”“세상에나, 생전에 신수를 만날 줄은 몰랐어!”충격과 동시에 불기린의 몸에 가득 찬 뜨거운 기운을 느끼면서, 적지 않은 사람들은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온몸의 피가 뜨겁게 끓어올랐다.강유호도 굳은 얼굴로 그 불기린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비할 데 없이 경탄했다.‘역시 신수야, 저 기세는 너무 강해!
“으르렁!”바로 이때, 공중에 떠 있는 불기린이 천지를 진동시키는 고함을 질렀다!윙!곧이어 자홍색 불꽃이 기린의 입에서 뿜어져 나와서, 삼절진인과 주위의 천천종 제자를 향해 곧장 달려왔다!“아!”많은 천천종 제자들이 미처 반응하지 못하고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여 비명을 질렀다. 그들은 모두 이 불기린이 난폭해져서 자기 편에 살수를 쓸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눈 깜짝할 사이에 백여 명의 천천종 제자들이 화염 속에서 떠다니는 재로 변했고, 시체조차 남지 않았다.화염이 자욱하게 밀려오는 것을 본 삼절진인은 더 이상 생각할 겨를도 없이 손을 들어 몸 앞에 보호막을 쳤다.쾅!화염이 보호막에 충격을 주자 삼절진인의 몸이 떨리는 것이 보였다. 보호막은 갑자기 소각되었고, 삼절진인도 선혈 한 모금을 뿜으면서 날아갔다.설사 삼절진인이 도겁의 경지에 이르렀다 하더라도, 불기린의 이 공포의 화염 공격을 막을 수는 없었다.헛!이 장면을 보고 온 장내가 놀랐다.“자염천화? 저…… 저 불기린이 토해낸 것이 결국 자염천화야!”“그뿐이겠어, 불기린은 또한 도겁의 경지라 실력이 너무 강해!”“그래, 도겁의 경지인 실력에 자염천화까지 더했으니, 이걸 누가 막을 수 있겠어?”자염천화는 이화 랭킹 4위로, 그 위력이 이처럼 무섭다.“으르렁!”선혈을 보자 불기린은 완전히 미쳐서, 다시 하늘을 뒤흔드는 고함을 지르며 천천종 제자들에게 돌진했다.“아!”비명이 전해지며, 또 천 명에 가까운 천천종 제자들이 피바다에 쓰러졌다.강유호가 추측한 것이 맞았다. 이 불기린은 천천종 뒷산의 동굴에서 천년 동안 잠들어 있다가 지금 깨어난 후 평온한 상태였다. 앞서 불기린이 포효하면서 일으킨 천지의 이상 현상은 바로 병목을 돌파하는 것이었다.다만 운이 좋지 않아서, 병목 현상을 돌파하는 데 성공하지 못하자 완전히 난폭해졌다.‘망했어!’천천종의 제자들이 죽고 다치면서, 삼절진인의 안색은 단번에 비할 데 없이 하얗게 질렸고, 놀라고 노여워하면서 또 무기력했다. ‘이 성수 기린은
주선혜는 침착한 표정으로 불기린의 공격을 피하면서, 고개를 돌려 아래의 해동대륙 각 문파를 향해 차갑게 입을 열었다.“너희들은 빨리 도와주지 않고서 멍하니 뭐 하는 거야?”사실대로 말하자면, 주선혜는 전혀 이렇게 선의로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해동대륙의 무림 맹주로서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당연히 모범이 되어야 해.’‘더욱 중요한 것은, 이 불기린은 수천년을 살았고 실력은 도겁의 경지를 넘었으니, 몸에 있는 내단은 마음을 먹는다고 만날수 있는 보물이 아니야.’주선혜는 자신이 도움을 얻어서 기회를 틈타 이 불기린을 죽이면, 내단이 자신의 손에 떨어지게 될 것이니 순조롭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예, 맹주!” 해동대륙의 각 문파의 고수들은 분분히 화답하고, 즉시 내력을 재촉해서 불기린을 향해 돌진했다.‘뭐?’이 장면을 본 강유호는 마음이 흔들리며 어리둥절해졌다.‘저 주선혜가, 해동대륙의 맹주가 되었어?’‘저 주선혜에게, 언제부터 저런 능력이 생겼어?’헛!다음 순간, 주선혜가 폭발한 실력을 느끼고 강유호는 더욱 놀랐다.‘5단 무황?’‘지난번 을지문덕의 고분이 열렸을 때, 주선혜의 수련 경지는 아직 그리 높지 않았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어떻게 5단 무황에 이르렀지?’한순간 강유호가 눈썹을 찌푸린 채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었다.와!이와 동시에 주위의 여러 문파의 고수들은, 주선혜가 해동대륙의 문파들을 이끌고 도와주는 것을 보자, 갑자기 큰소리로 떠들어댔다.“해동대륙에서 돕는데, 우리는 올라가야 하나?”“이거…… 아무래도 올라 가야겠어. 기린이 이런 경지에 이르면 자염천화를 가지고 있다고 해. 그 내단은 ‘천화단'이라고 해. 이것은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보물이야. 그리고 그 목에 있는 그 물방울 모양의 물건을 보았어? 그것은 ‘선녀의 눈물’이라고 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상고시대에 여와가 온몸의 내력을 다해서 바꾼 것으로 기사회생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거야…….”
송희가 까치발을 한 채 쉬지 않고 두리번거리며 관전하는 것을 보고, 강유호는 은근히 고개를 저으면서 웃었다.‘송희가 사람은 컸지만 마음은 여전히 예전과 같아, 저렇게 떠들썩한 것을 좋아해.’이때 여러 문파의 고수들의 포위 공격하자 불기린은 갈수록 조급해졌다. 온몸에 타오르는 화염은 족히 수십m나 되었다. 천천종의 상공에는 모두 더없이 뜨거운 기운이 가득 차 있어서 숨이 막혔다.으르렁, 으르렁…….포효하는 소리가 끊임없이 울려 퍼지면서 철저히 광포한 불기린의 실력이 거의 두 배로 향상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각 문파의 고수들이 비록 기린을 겹겹이 에워쌌지만, 시종 제압할 수가 없었다. 격살은 말할 것도 없었다.반 시간 정도가 지나자, 거대한 체구의 불기린은 끊임없이 공중에서 비약하면서 위세가 꺾이지 않았는데, 각 문파의 고수들은 다소 힘에 부치기 시작했다.“하하…….”바로 이때, 멀지 않은 하늘가에서 갑자기 한바탕 큰 웃음 소리가 들려왔다. 곧이어 붉은 모습의 한 사람이 급속히 날아왔다. 광란의 긴 머리가 제멋대로임을 드러냈고, 온몸에서는 더욱 강한 기운이 가득했다.바로 축융이다!쏴!삽시간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축융에게 시선이 쏠렸고, 그의 헤아릴 수 없는 실력을 감지하고 마음속으로 비할 데 없이 놀랐다.‘이 사람은 누구야?’‘대단한 실력이야!’“축융 형님!”옆에서 관전하던 강유호는 비할 데 없이 기뻐서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지금의 강유호는 말할 수 없이 기뻤다.천천종에서 송희를 만난 것이 이미 뜻밖의 기쁨이었는데 뜻밖에도 또 축융을 본 것이다.“하하!”강유호를 본 축융은 다시 크게 웃기 시작했다. 우렁찬 목소리가 온 천천종에 메아리쳤다.“너구나, 강유호 아우,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 내가 이 불기린을 수습한 후에, 우리 다시 지난 일을 얘기해 보자.”이렇게 말을 하면서, 축융은 불기린을 주시하며 흥분된 빛을 반짝였다.원중대륙 이쪽의 천지 이상 현상은, 불주산의 축융도 감지했다. 감지했을 뿐만 아니라 수천 년 동
앞서의 격전에서 불기린은 각 대륙의 고수들의 포위 공격으로 비록 제압되지는 않았지만 탈출할 수 없었는데, 지금 축융이 갑자기 합류하자 불기린은 점차 지탱할 수 없게 되었다.결국, 축융은 수천 년 동안 이름을 날린 존재다.펑!반 시간 동안 격전을 벌이다가, 축융의 내력이 폭발하면서 한손바닥으로 불기린의 머리를 두드렸다. 불기린이 비명을 지르면서 입을 벌리자, 화염의 빛을 내는 내단이 튀어나왔다.바로 불기린의 내단인, 천화단이다!동시에 목에 있던 선녀의 눈물도 떨어졌다.불기린의 거대한 몸에서 나온 두 보물은 동시에 지면을 향해 추락했다.“하하, 천화단과 선녀의 눈물이야!” 축융은 크게 웃으며 두 보물을 잡으려고 비할 데 없이 분발해서 움직였다.윙!바로 이 순간, 주선혜는 냉소하며 축융의 등을 향해 매섭게 일장을 쳤다.“네 실력만 믿고 보물을 빼앗으려는 거야?”이렇게 말하는 주선혜의 아름다운 얼굴에는 원한이 가득했다.만약 다른 사람이라면, 주선혜도 비열한 기습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축융은 강유호의 친구야. 어쨌든 그가 보물을 손에 넣게 할 수는 없어!’“보물을 갖고 싶어?”“엄청 건방진 녀석이네, 혼자서 두 가지 보물을 다 얻겠다는 거야?”“꺼져!”이와 동시에 주위의 기타 문파의 고수들도 분분히 노발대발하면서, 동시에 축융을 향해 폭발적으로 공격하였다.수백 명의 무황 경계의 고수들이 동시에 축융에게 손을 대자 그 위력은 정말 놀라워서, 하늘조차 비뚤어지는 것 같았다.“축융 형님, 조심하세요!”이 장면을 본 강유호의 안색이 변하며 놀라서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 동시에 재빨리 돌진해서 축융을 구하려 했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서 근본적으로 늦었다.“한 무리의 어린애들이 감히 내게 손찌검을 해?”차갑게 웃은 축융은, 공중에서 빙빙 돌면서 사람들의 공격을 가볍게 피했다.그러나 『불멸진경』을 수련한 주선혜의 속도는 아주 빨랐다. 게다가 주선혜의 위치는 축융의 뒤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의 공격을 피했던 축융은 주선혜의 일장
지금 그 천화단과 선녀의 눈물은 공중에 떠 있었다.수많은 수련자들이 이 두 보물을 빼앗기 위해 혈안이 되어서 서로를 죽였다.캉, 캉, 캉!병기가 부딪치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전사하면서, 피가 강물처럼 흘렀다!주선혜는 손에 취선적을 들고 가볍게 불자, 아름다운 피리 소리가 허공에 울렸다. 그러나 피리 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비할 데 없이 머리가 아팠다!이 취선적은 주선혜가 방금 얻은 신기다. 피리 소리가 다른 사람의 내력을 제압할 수 있다!한 곡을 불자, 수천 명의 수련자들이 머리를 가린 채 땅에 쓰러져 괴로워하고 있다!주선혜는 붉은 입술을 살짝 벌렸다.“해동대륙의 모든 사람들은 명령을 들어라. 나는 무림 맹주의 이름으로 너희들이 나를 도와 천화단과 선녀의 눈물을 빼앗기를 원한다!”“부하들이 명령을 따르겠습니다!” 해동대륙의 고수들은 일제히 외쳤다!아무도 주의하지 않았지만, 한쪽의 축융은 주먹을 꽉 쥐고 있었다!축융이 수천 년 동안 수행했는데, 무슨 큰 풍파를 본 적이 없겠는가? 하지만 이렇게 화가 난 적은 처음이었다!“후…… 후…….” 축융은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방금 그 기린이 발광했을 때, 내가 그놈을 주살했어.’ 축융은 원래 그 기린이 죽은 뒤에, 자신이 천화단과 선녀의 눈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자신이 이 두 보물을 가지려 할 때, 주선혜가 자신을 기습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한 무리의 어린 것들이 감히 나 축융의 보물을 빼앗으려고 해!” 축융이 포효했다. 그때 그는 통증을 참으며 온몸의 힘을 다해 단번에 일어섰고, 기운을 단전에 밀어넣었다. 그가 두 손을 합장하자, 그의 곁에서 갑자기 불꽃이 나타났다!“초원을 태우는 들불!”차가운 한 마디가 축융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다음 순간, 축융 앞의 이 불꽃이 빠르게 확대되며, 사방 수백m 안에서 불길이 활활 타올랐다! 멀리서 바라보니 마치 불바다와 같았다. 이 불꽃들은 모두 이화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초원을 태
원래 목은설과 송희 사제 두 사람은 이곳에 서서 각 문파들의 교전을 보고 있었다. 송희는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었는데, 뜻밖에도 축융이 갑자기 자신을 잡은 것이다.“꼬마 아가씨, 오늘 네가 복을 주웠구나! 이 두 보물은 네 거야!” 축융은 크게 웃으며 천화단을 송희의 입에 쑤셔 넣었다! 곧이어 선녀의 눈물을 송희의 손바닥에 담았다!“선배님…….” 송희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그 천화단은 이미 그녀의 입에서 미끄러졌다!‘뭐?’이 장면을 보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안색이 변하면서 말할 수 없이 분노했다.특히 주선혜는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마음속의 분노가 계속 치솟았다! ‘마지막 한 걸음, 마지막 한 걸음 차이였어, 내가 저 두 보물을 빼앗을 수 있었어!’“하하하!” 축융은 하늘을 우러러 크게 웃었고, 마음속은 말할 수 없이 시원했다.“한 무리의 꼬맹이들이 감히 나를 기습해, 내가 이 두 가지 보물을 얻을 수 없으니, 너희들도 얻을 생각을 하지 마!”사실 축융과 송희는 평소에 서로 알지 못했다. 방금 주선혜에게 기습당한 축융은 마음속으로 비할 데 없이 분노했다. 축융은 오늘 자신은 틀림없이 이 두 보물을 가지고 떠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축융은 또 주선혜 등이 보물을 얻게 하고 싶지 않았다! 방금 송희가 옆에서 관전하는 것을 본 축융은 영감이 떠올라서 두 보물을 모두 송희에게 준 것이다.축융은 욱하는 성격이라 이렇게 하는 것은 아주 간단했다.‘내가 얻을 수 없는 것은 모두 가질 생각을 하지 마!’ ‘옆에서 관전하는 송희는 아웃사이더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보물을 그녀에게 주는 한이 있어도 다른 사람이 가지게 할 수는 없었다!’“너…….” 주선혜는 축융을 차갑게 바라보며 분노를 터뜨렸다.주위의 다른 강호의 고수들도 모두 화가 난 얼굴로 말을 하지 못했다.그들은 모두 이 축융이 마지막 관건의 시각에 이렇게 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차라리 관전하는 아가씨에게 두 보물을 주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이득을 주고 싶지 않
‘무명 소졸이 감히 영웅이 되어 미녀를 구하겠다고?’동하룡의 마음속에는 비록 강유호가 우문 교주의 손바닥을 막았지만, 이번 싸움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고, 나중에는 반드시 비참하게 죽게 될 것이다.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식은땀을 쥐었다.특히 연자의는 아름다운 얼굴에 초조함이 가득했다.‘비록 강유호의 실력이 강하지만, 우문염이라는 사람은 마음이 독하고, 손을 쓸 때는 더욱 생명을 빼앗는 독수를 써. 강유호가 조심하지 않으면 다치게 될 거야...’공중.우문염은 빈번히 살수를 부렸지만 모두 강유호에 의해 막혔다. 말하자면, 강유호는 양전과 같은 절세의 고수와 맞붙은 적이 있다. 우문염과 같은 일파의 주인은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강유호는 우문염의 실력을 과소평가했다.처음에 강유호는 전력을 폭발하지 않았다. 순양내력으로 우문염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문염의 손길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면서 강유호는 점차 대처할 수 없게 되었다.‘하하...’이 장면을 보고 아래의 환음교 제자들은 모두 분발하면서 미소를 지었다.“저 녀석 좀 봐, 이미 막을 수 없을 것 같아.”“X도 아닌 게 감히 교주에게 시비를 걸어? 죽으려고 말이야...”“교주의 위엄은 대단해...”환음교 제자들 속에서 끊임없이 환호를 지르는데, 그들이 보기에 강유호는 막아낼 힘만 있을 뿐, 열 수 안에 우문염에게 맞아 죽을 것이다.다만 이들 모두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기 위해 전력을 다해 폭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연자의는 조급할 수밖에 없었다. 긴장하여 강유호를 바라보았다. 여린 몸은 떨리면서 손바닥에는 땀이 났다. 강유호에게 조심하라고 일깨워주고 싶었지만 아혈을 찍혀서 전혀 말을 하지 못했다.“자식!”이때 우문염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강유호를 향해 냉소하며 말했다.“곧 버틸 수 없겠지. 네가 패배를 인정하기만 하면, 본존은 네가 좀 통쾌하게 죽게 할 수 있어.”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의 손놀림이 더욱 매서워졌다.‘눈앞의 녀석이
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은 연자의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마치 한줄기 흐름처럼 강유호를 향해 일장을 두드렸다. 우문염이 지나간 곳에는 그 공기가 모두 비틀어져서 위력이 놀라웠다.이번에 적지 않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명검산장의 많은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지만, 이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우문염의 적수가 될 수 있겠는가?연기현조차도 은근히 고개를 저었다.‘딸의 친구는 정말 충동적이야.’우문염이 폭발하는 것을 보고 강유호는 조금도 미소를 지으며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죽어라!”눈 깜짝할 사이에 우문염이 다가와 노발대발하며 강유호를 향해 달려왔다!강유호는 차갑게 웃으며 그곳에 서서 태산처럼 안정되어 내력이 재촉하여 손바닥으로 맞이했다.팡!두 사람이 손바닥으로 부딪치자 침울한 진동을 일으켰다. 이 순간, 우문염은 몸을 흔들며 연속해서 여러 걸음 물러섰고 안색은 순식간에 일그러졌다.비록 우문염은 도겁경이고 강유호는 5단 무황이지만, 강유호는 순양내력을 가지고 있다. 방금 그 일장의 대결에서 두 사람은 완전히 대등했다.‘뭐?’이 장면을 보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멍하니 강유호를 바라보며 불가사의한 기색이 가득 찼다.‘이게... 이 녀석이 우문염의 일장을 막다니?’“너는...”우문염은 가슴이 답답하기만 했다. 몸을 안정시켰지만 놀라기도 하고 노하기도 하면서 강유호를 바라보았는데, 얼굴에는 불가사의하다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이게 어떻게 말이 돼!’‘이 녀석은 이름 없는 하찮은 졸개에 지나지 않는데, 감히 이렇게 내력이 두텁단 말이야?’‘강호에 언제 이런 대단한 인물이 나타났는데, 내가 오히려 몰랐지?’마음속으로 생각하자 우문염은 강유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당신은 누구지?”강유호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허허 웃으며 우문염을 바라보았다.“내가 방금 말했듯이, 나는 연자의 아가씨의 친구인데, 왜? 우문 교주가 내 내력을 물었는데, 손을
강유호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눈빛을 아랑곳하지 않고 우문염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은 환음교 교주 우문염 맞지, 일교의 주인도 유능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비열한 수단으로 남의 딸을 잡아서 위협하면, 천하의 사람들이 비웃는 것이 두렵지 않니?”와!이 말을 듣고 장내는 떠들썩했다. 주위의 손님이든 환음교의 제자든 모두 자신이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이 녀석, 감히 우문염을 비난하다니.’‘누가 용기를 준거야?’쏴!이 순간, 우문염은 아주 침울한 표정으로, 위아래로 강유호를 훑어보며 말했다.“어디서 온 생판 모르는 녀석이 본존을 알면서도 감히 이렇게 말하니, 살고 싶지 않느냐.”환음교 교주로 우문염은 황해 대륙을 종횡무진했기에 누가 봐도 멀리 피했다. 그런데 눈앞의 녀석은 뜻밖에도 공공연히 자신의 잘못을 말하니, 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었다.우문염의 분노를 느낀 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살짝 웃으며 우문염을 보고 말했다.“나는 이름 없는 졸개에 지나지 않지만 너희 환음교의 작태가 눈에 거슬려.”말하면서 강유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계속 말했다.“우문염, 우리 내기를 하자. 너와 내가 겨루어 보자. 네가 지면 사람을 데리고 떠나고, 내가 지면 명검산장이 너와 합작하는 것이 어때? 감히 할 수 있어?”‘뭐?’이 말을 듣고 온 장내가 떠들썩했다.‘이 자식이 뭐라는 거야? 우문염과 겨루겠다고?’‘저 자의 모습을 보면 기껏해야 무후인데, 우문염이 손가락 하나만 까닥해도 죽일 수 있을 거야.’지금 많은 사람들은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는 동시에, 진실한 실력도 수렴했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했다.“하하...”환음교의 제자들은 더욱 폭소를 터뜨리며 하나하나 강유호를 가리키며 조롱하기 시작했다.“이 녀석 머리에 문제가 있지, 우리 교주와 겨루겠다니?”“죽을지 살지도 도 모르는 녀석, 정말 지겹네.”“내가 보기에 이 녀석은 뜨고 싶어 미친 거야...”“허허...”이때 우문염은 반응하여 가벼
이때 우문염은 크게 마시고 연자의의 목을 꼭 쥐었다. 조금만 힘을 주면 연자의는 살 수 없을 것이다!“모든 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들어라, 즉시 병기를 내려놓고, 반항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연자의는 반드시 죽는다.”우문염은 미친 듯이 미소를 지었고, 잘생긴 얼굴에는 온통 음흉하다.“연 장주, 연자의가 너의 손바닥의 명주라고 들었는데, 오늘 어여쁜 딸이 죽는다면 너는 틀림없이 가슴 아프겠지.”“네가 꼼짝없이 잡히기만 한다면, 본존은 명검산장의 누구도 다시는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을 보증하겠다.”“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의 미인인데, 내가 정말 손을 쓰기가 아깝네...”이런 말을 할 때 우문염의 말투는 극학으로 가득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혼자 싸우면 우문염은 연기현을 격파할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스스로 신분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손을 쓰지 않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있다.쏴!이 말을 들은 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강호의 소문에 따르면 우문염은 마음이 독하고 수단이 악랄하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해. 다만 이 사람이 악랄할 뿐만 아니라 수단도 이렇게 비열한데, 뜻밖에도 내 딸을 협박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우문염의 말이 맞다. 연기현의 온몸의 정기는 하늘을 찔렀고 어떤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에게도 약점이 있다. 바로 딸 연자의다. 연기현은 연자의를 아주 귀여워하였는데, 지금 딸이 우문염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태로운 것을 보고 갑자기 혼란스러워졌다.‘니X랄!’이 장면을 보고 강유호는 우문염을 보며 은근히 중얼거렸다.‘이렇게 비열한 수단을 쓰고도 자유자재로 담소를 나누는 이 우문염은 정말 악당이야.’그리고 강유호도 연자의에 대한 걱정을 금할 수 없었다.“아버지!”연기현이 손을 멈추는 것을 보고 연자의는 초조해서 소리를 질렀다.“나를 상관하지 마세요. 병기는 그들에게 줄 수 없어
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순간 절망했다.쏴!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자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우문염, 우리 명검산장을 없애고 싶니? 너는 아직 그런 능력이 없겠지, 자!”연기현은 두려운 기색 없이 노호하면서 바로 돌진했다!격전은 갈수록 참혹해졌지만 쌍방의 실력 차이가 너무 컸다. 그러나 명검산장 제자들은 명검산장을 지키기 위해 모두 눈에 핏발이 선 채 하나같이 목숨을 걸고 싸웠다!공기 중에 피비린내가 가득 차 있는데, 공중에서 마치 피안개가 응결된 것 같았다!10분도 지나지 않아 명검산장의 제자는 이미 절반 가까이 쓰러졌다. 나머지 사람들은 여전히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었다.“강호의 사도, 죽어라!”윙!연기현이 고함을 지르며 손바닥을 세게 두드리자, 눈앞의 환음교 제자들을 진동하며 날아갔다. 한 바퀴 둘러보더니 온몸의 분노가 계속 위로 치솟았다!명검산장의 제자, 죽은 자, 다친 자들의 선혈이 거의 지면을 붉게 물들이는 것을 보았다!“오늘 명검산장이 멸망되더라도 나는 너희들과 함께 죽겠다!”차가운 목소리가 연기현의 입에서 흘러나왔다.다음 순간, 연기현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두 손을 들어올렸다! 한 줄기 강한 내력이 폭발하면서, 단지 공중에서 한 줄기 천지의 영기가 빠르게 그의 손에 장검이 모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검파창공!”두 눈이 빨갛게 충혈된 연기현은 거의 울부짖으며, 손에 든 장검으로 아래의 환음교 사람들을 가리켰다.“쾅!”거대하고 무서운 검그림자가 밤하늘을 매섭게 찢었다!“아...”삽시간에 그 거대한 검그림자의 폭격 하에, 수백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처량한 비명을 지르며 분분히 피바다에 쓰러졌다.‘검파창공’, 바로 연기현의 일생의 절학이다!‘응?’이 장면을 본 공중의 우문염은 눈빛을 반짝였다.‘이 연기현이 실력이 이렇게 강하다니...’‘오늘 쉽게 국면을 통제한 다음 자계병기 3자루를 손에 넣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연기현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많은 내 부하들을 죽였어
연자의의 말을 듣고 연기현의 표정이 굳어졌다. 두려움 없는 얼굴로 우문염을 바라보며 말했다.“쓸데없는 말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당신들과 합작하지 않을 것입니다.”“좋아, 좋아!”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안색이 싸늘해졌다.“즉시 병기를 빼앗고, 명검산장 전체의 사람은 하나도 남기지 않는다!”“네!”말이 떨어지자 뒤에 수만 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잇달아 내력을 폭발시켰다. 쓸데없는 말없이 바로 명검산장 사람들 속으로 돌진했다!“아!”누구도 반응하지 못하고 몇 마디 비명만 들었을 뿐, 많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전혀 반응하지 못하고 땅바닥에 쓰러졌다.이 환음교 제자들은 모든 실력이 매우 강하고, 기본적으로 모두 무성, 무후의 경지이다. 명검 산장의 제자들은 실력이 가장 높은 자가 무후인데,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겠는가?“너희...”연기현은 놀라고 노하여 온몸을 떨었다!‘이 우문염은 너무 모질어. 손을 댄다고 하자 바로 손찌검을 하고, 반응할 기회는 조금도 명검산장에 주지 않았어.’우문염은 냉소하며 음산한 표정을 지었다.“연 장주, 본존이 방금 기회를 주었는데, 당신 자신이 잘 파악하지 못했는데 누구를 탓할 수 있겠어?”“아...”또 비명이 울렸고, 또 십여 명의 명검 산장의 제자가 참혹하게 독수에 당했다!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의 몸이 떨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너희 같은 마교의 사악한 무리에게,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너희들에게 줘야 하는 거야? 너희들은 공공연히 강탈하고 살인까지 하는데, 천리는 어디에 있느냐?”이때의 연자의도 우문염의 형세가 이렇게 모질고, 한마디가 맞지 않자 바로 손을 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마두 죽어!”이때 연기현은 마침내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며 손에 장검을 들고 직접 우문염을 향해 돌진했다.연기현은 오늘 힘껏 저항하지 않으면, 명검산장이 정말 멸망할 것 같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야만 한 가닥의 희망이 있
“현우야, 충동적이지 마라...”이때 연기현도 안색이 변하여 출구에서 제지했지만 한발 늦었다.연현우가 공격하는 것을 보고 우문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표정을 지었다.윙!우문염의 내력이 폭발하여 주위의 공기가 순식간에 뒤틀렸다. 곧이어 손에 부채를 접고 가볍게 휘두르자, 보호막이 순식간에 몸 앞을 가로막았다.쾅!장검과 보호막이 충돌하면서 보호막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았지만, 연현우는 끙끙거리며 바로 흔들리며 날아갔다. 족히 100여 미터를 날다가 마지막에 기둥에 부딪혀서야 떨어졌다.“푸...” 땅에 떨어지는 순간 연현우의 얼굴은 창백했고, 선혈을 뿜고서 바로 기절했다.‘헛...’이 장면을 보고 명검산장의 제자든 주위의 손님이든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한 수? 한 수에 연현우가 기절했어!’‘이 우문염의 실력은 너무 무서운데?!“오빠!”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여린 몸을 떨면서 놀라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연기현의 안색은 보기 흉하게 변하면서 마음속에도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이 우문염은 너무 날뛰고 있어. 결국 대중 앞에서 내 아들을 때려 다치게 했어.’“연 장주.” 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부채를 흔들며 유유자적한 표정을 지었다.“본존이 충고합니다. 우리 환음교와 잘 협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고집이 세면 좋을 것이 없습니다.”그러자 우문염은 혼절하여 쓰러져 있는 연현우를 힐끗 보았다.“방금 본존은 이미 사정을 봐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도련님은 지금 이미 황천길에 있을 것입니다.”‘젠장...’연기현은 주먹을 꽉 쥐고 어두컴컴한 얼굴로 고민했다.‘명검산장은 결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아. 그러나 우문염의 실력이 너무 강해. 정말 싸우려면 우문염을 핍박하더라도 명검산장은 반드시 큰 손상을 입게 될 거야.’‘그러나 우문염의 요구에 승낙한다면 명검산장의 위명은 파괴될 거야.’“고모부!”바로 이때 옆에 있던 동하룡이 참지 못하고 연기현을 향해 소리쳤다.“아니면... 우문 교주에게 승낙하세요. 환음교와
“우문 교주!”마침내 연기현은 반응하여 매우 침착하게 우문염을 바라보았다.“각하의 호의, 연기현이 이해했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천년을 전승하면서 강호에서 다른 사람과 선을 행했습니다. 여태까지 원수가 없었기 때문에, 환음교의 보호가 필요 없고 동맹을 맺을 필요도 없습니다.”이런 말을 할 때 연기현은 태도는 사양했지만 눈에는 단호함이 반짝였다.그 세 자색의 병기는 명검산장의 10년 동안의 심혈인데, 어떻게 환음교에 맡길 수 있겠는가?게다가 명검산장은 명문의 정통인데, 어떻게 환음교와 같은 행위가 악랄하고 사람들이 뱀과 전갈처럼 피하는 마교 연맹과 함께 행동할 수 있겠는가?‘허허!’이 말을 듣고 우문염은 입가에 웃음을 터뜨리며 연기현을 바라보았다.“연 장주, 본존은 이미 아주 똑똑히 말했습니다. 본존은 성의를 가지고 왔습니다. 당신이 만약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본존이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세요.”“당신...”연기현은 온몸을 떨며 우문염을 가리키며 화가 나서 말을 하지 못했다.‘승낙하지 않으면 손찌검을 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강도야.’이때 연자의가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우문염을 향해 소리쳤다.“당신들 환음교는 너무 가증스럽군요.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당신들에게 넘겨주어야 하나요? 또 성의를 가지고 왔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분명히 빼앗는 겁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이 순간, 우문염의 옆에 있는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걸어나와 차갑게 입을 열었다.“연기현, 오늘 우리 교주가 직접 오신 것은 당신의 체면을 충분히 세워준 셈이니, 호의를 무시하지 마라. 동맹에 승낙하지 않더라도, 그 자색의 병기 세 개를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당신의 명검산장을 피로 씻을 것이다.”‘명검 산장을 피로 씻을 것아다.’이 마지막 말을 듣고 주위로 물러난 많은 손님들은 모두 마음속으로 떨렸다. 적지 않은 그 자리에 있던 여자들은 놀라서 여린 몸을 떨었다.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더욱 놀라움과 분노가 교차했다.
쉿!이 미남의 실력을 느끼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도겁의 경지?’공포의 기세에, 눌린 사람들은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연기현은 마음속으로 놀랐지만 빨리 앞으로 나가 물었다.“오신 분은 누구신가요? 왜 억지로 우리 명검산장에 뛰어든 겁니까?”미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을 하지 않았다.그 사람의 뒤에 있던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성큼성큼 걸어 나와 연기현을 바라보며 말했다.“네가 바로 명검산장의 장주 연기현이지, 이 분은 우리 환음교의 교주이신 우문염 전하시다.”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장내를 둘러보며 냉랭하게 말했다.“환음교가 일을 처리하는데, 목표는 명검 산장뿐이다. 무관한 사람은 물러나라. 감히 끼어들면,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목소리가 우렁차게 명검산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데 오만하기 그지없었다.‘뭐?’이 말을 들은 모든 손님들은 몸을 떨며 그 미남자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눈에는 꺼리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미남자가 환음교의 교주... 우문염이야?’환음교는 황해대륙에서 가장 신비한 조직이다. 전승된지 200년에 불과하지만, 발전이 빠르고 문하의 제자들이 황해대륙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실력이 강하다.환음교의 행동도 바르기도 하고 사악하기도 하다. 특히 교주 우문염은 가장 신비롭다. 항상 신출귀몰해서 강호의 사람들은 그를 본 사람이 거의 없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의 개성은 방자하고 속박에 얽매이지 않으며, 수단은 아주 독랄하다고 한다.10년 전, 백운종의 몇몇 제자들이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우문염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이 우문염에게 알려졌고 백운종을 직접 멸망시켰다.3년전, 벽력당이 새로운 암기를 연구 제작해서 염심뢰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우문염에 의해 알게 되었다. 이 암기의 이름이 자신의 이름 글자와 같다는 금기를 범했다고 해서, 또 벽력당을 멸망시켰다고 인정하였다.이와 같이 멸문당한 종파가 아직도 여럿 있다.이런 일들은 일찍이 이미 강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