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89화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들어오세요.”

중년 남성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우연이 문을 열자 사무실에는 어떤 중년 남성이 차를 끓이고 있었다.

“맹 부회장 안녕하세요. 저는 강우연이라고 합니다. 천향 공장 때문에 찾아뵈러 왔어요.”

강우연은 다짜고짜 본론부터 말했다.

맹시현은 차를 부은 찻잔 두 개를 책상에 놓고 센스 있게 “금방 끓인 차인데 강우연씨 맛을 보시겠어요?”라고 물었다.

강우연은 전에 이현식이랑 있었던 일을 떠올리고는 거절하려고 웃으며 “목이 마르지 않아서 괜찮습니다.”라고 말했다.

맹시현도 강요하지 않고 혼자 몇 모금 마시고는 웃으며 "강우연씨가 저를 찾아온 목적을 알고 있습니다. 천향 공장에서 발생한 일을 저도 어쩔 수 없습니다. 보름 동안 폐쇄한다는 통지는 이미 내려왔고 강우연씨는 돌아가서 문서의 의견에 따라 공장 내부 환경과 설비를 정리하기만 하면 보름 후에 자연히 봉인이 풀릴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강우연은 “맹 부회장님, 그런데 서류에 적혀있던 문제들은 우리 공장에서 발생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맹시헌은 웃으며 "강우연씨, 당신은 아직 너무 어립니다. 돌아가서 서류의 뜻을 잘 이해하시고 보름 후면 봉인이 풀릴 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말을 다하고 맹시현은 몸을 일으켜 강우연 앞에 있는 찻잔을 들어 올리려는 시늉을 하며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쉽네요. 강우연씨가 차를 좋아하는 줄 알았어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우연은 얼른 일어나 찻잔을 들고 웃으며 "맹 부회장님, 저는 사실 차를 아주 좋아합니다. 맹 부회장님이 우려낸 차는 분명 맛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강우연은 차를 마시고 "맹 부회장님, 우리는 공장 얘기는 좀 더 할 수 있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맹시현은 강우연이 차를 마신 것을 보고 눈가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강우연씨 뜻이 그렇다면 제가 말씀해 드리죠. 사실 당신 공장의 문제는 해결하기 아주 쉽습니다. 돌아가서 정리하고 내일 신청하러 다시 온다면 문제를 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