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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화

Penulis: 종이워치
“뭐든 다?”

“그 불쌍한 환자들은 뭘로 보상할 건데?”

“그 사람들은 치료받으려고 여기저기 돈 빌리고 심지어 집이랑 땅까지 팔고 남은 돈으로 왔는데. 당신은 어떻게 했는데? 마음대로 진단서 작성하고 그 사람들의 피 같은 돈을 뺏은 거잖아!”

“당신은 강도보다 백배 천배 더 추악스러워!”

예천우는 말하면 할수록 화가 났고 진가인이 전에 당했던 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 더는 참을 수 없었다.

그의 말에 김준은 더는 견디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쓰러졌다. 더는 숨길 수 없다는 걸 알고 끝장이라는 것도 알기 때문이다. 감옥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 원장님이 바로 물었다.

그러자 예천우는 전에 본 진단서를 꺼내 원장님께 건네고 사실을 말했다.

현장에 있는 간부들도 그의 말에 너무 화가 나 참을 수 없었다. 천해 시에서 이처럼 악마 같은 존재가 있다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이에 비해 방금 전 일은 어린아이 장난처럼 보였다.

황호건의 표정도 굳었고 이번 일에 대해 철저히 검토하도록 지시를 내렸다. 그가 시장 직을 맡는 동안 이런 일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고 누가 연루되었던 상관없이 엄격하게 처리하겠다고 마음먹었다.

하 원장님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말했고 예천우한테 계속 사과했다.

서로 얘기 나눈 뒤 김준은 조사받으러 잡혀 들어갔다.

“천우 오빠, 정말 너무 멋있으세요. ” 진가인은 너무 좋아해했다. 오늘 엄마의 병도 치료되었고 그 악마 같은 김 의사도 잡혔으니 너무 좋았다.

“내가 멋있는 게 아니라 네가 용감한 거지. 그리고 이 100만 원 너 가져.”

“아니, 안돼요. 이건 주 회장님이 오빠한테 드린 진료비잖아요. 제가 이걸 어떻게 받아요.”

“나 이 돈 필요 없어. 아니면 그냥 빌린 거라고 생각해. 너희 어머니도 몸조리해야 하니까 돈 쓸일 많을거야.”

“그럼 염치없지만 받을게요. 천우 오빠, 너무 고마워요. 제가 돈 생기면 바로 갚을게요.”

“그래, 내가 데려다줄게.”

“아니요, 괜찮아요.”

“운전해서 왔으니까 괜찮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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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왕 귀환   제127화

    진가인의 집에서 나온 뒤 예천우의 마음도 싱숭생숭했다. 두 사람이랑 분명히 뭔가 관계있을 것 같았고 자기 출생 비밀이랑도 연관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천우는 여덟 살 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아무 기억이 없었다.진가인 집에서 나와 차에 타 별장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오래된 동네라 길이 좁고 일방통행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앞에 어느 한 남자가 차 앞에 서 있었다.“내려!”남자는 차를 똑똑 두드리며 내리라는 제스처를 했다. 예천우는 차 문을 열고 내려와 그를 향해 걸어갔고 동시에 상대방을 스캔했다.몸짓도 좋아 보였고 키도 컸다. 짧은 헤어스타일에 깔끔해 보였고 눈빛은 강했고 마치 어느 산짐승 같았다. 상남자다워 보였고 포스가 강했다.예천우의 눈에 잠깐 놀라운 눈빛이 스쳤고 이 젊은 남자가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걸 눈치챘다.“당신이 예천우인가?”“그래, 맞아.”“듣기로는 어디 싸움 잘하고 실력 좀 있다며?”“어느 정도는 해.”“그건 나를 만나지 않았으니 그런 거지 아무리 실력 있는 사람이라도 소용없어. 오늘 당신 다리 여기서 부숴버릴 테니까. 날 원망하지 마, 그건 당신이 유걸 도련님을 건들지 말았어야 했어.”“당신이 유걸 부하인가?” 예천우는 그의 말에 놀라워했다. 지금 자기 앞에 있는 젊은 남자를 보니 유걸처럼 쓰레기 같은 인간의 부하라니 믿기 힘들었다.“아니!”“그럼 왜 그 사람을 돕는 건데?”“그건 나를 이기고 물어보는 게 더 좋을 것 같은데.”그리고 말이 끝나기 무섭게 순식간에 예천우 앞에 다가와 주먹을 날렸다. 30%의 힘만 썼다. 아니면 상대방 얼굴을 작살냈을 것이다.하지만 예천우도 만만치 않았다. 그는 고개를 살짝 돌려 그의 주먹을 피했고 바로 오른손을 올려 팔꿈치로 상대방의 가슴 쪽을 쳤다. 정말 실력 있는 고수인 게 틀림없다.젊은 남자도 놀랍다는 표정이었고 다시 몸을 돌려 예천우의 공격을 피했다. 그리고 바로 또 주먹을 날렸다.두 사람 서로 치고박고 몇 차례 걸쳐 젊은 남자는 다시 공격을 날렸다. 그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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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천우의 태극권이 신기하고 어려운 게 사실이니 젊은 남자는 빠른 속도를 이용해 강한 공격으로 그를 이기려 했다.하지만 예천우는 아무렇지 않은 듯 무서워하지 않았다. 두 손을 가겹게 흔들더니 다시 쉽게 그의 공격을 받아치고 또다시 그를 제자리로 보냈다.이제야 젊은 남자는 자기가 예천우의 상대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당신 정말 강하고 실력 있군. 내가 졌어.” 남자는 말했다.“당신 이름이 뭔가?”“양호준!”“이름 좋네. 당신이랑 잘 어울려. 지금 내가 이겼으니 왜 유걸을 도와주는 건지 말할 수 있을까?” 예천우는 물었다.양호준은 잠시 고민하고 말했다. “내 여동생이 많이 아파서 수술비 5,000만 원이 필요하거든. 유걸이 당신 다리를 부숴버릴 수 있다면 수술비 준다고 했어.”“그렇군. 근데 지금 실패했으니 어떡할 거야?”“다른 방법을 생각해야지 뭐.”“그래? 그럼 나를 도울 생각 없어?” 예천우는 양대복이 모르게 하고 있는 일을 보고 속으로 자기 사람을 키워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특히 양호준의 실력을 보니 타고난 것도 있고 자기가 우연히 얻은 청룡법을 수련하면 종사는 식은 죽 먹기일 것 같았다. 청룡법을 수련한 타고난 종사급 고수는 절대적인 존재다.스승님의 말씀처럼 자기의 출생비밀 뒤에 더 큰 세력이 있을 수 있으니 실력 있는 사람의 도움이 필요했다.하지만 양호준은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유걸 도련님도 같은 제안을 했는데 거절했어. 나는 당신 같은 사람을 도울 생각이 없어.”“근데 나한테 덤볐잖아.”양호준의 표정이 굳었다. 사실 전에 그도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아픈 여동생을 보니 어쩔 수 없이 유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사실 당신 이해해. 다 여동생 때문이잖아. 당신 여동생의 병은 나한테 맡기고 내가 꼭 완치할 수 있게 치료해 줄게. 당신은 아무 걱정 없이 나를 도와 일 처리 해주면 돼.”“무작정 거절하지 마. 적성에 맞는지 해보고 다시 결정해. 만약에 안 맞으면 그때 다시 떠난다고 해도 더는 잡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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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걸은 점시 의아해했고 어떤 상황인지 다시 물어보려고 했지만 상대방이 전화를 끊어 그는 너무 화가 나 핸드폰을 바로 던졌다.이런 젠장! 예천우 그 인간 괴물인가? 그처럼 강한 양호준도 상대가 안 된다니 말이 안 된다.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예천우 그 인간을 죽여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무슨 일인데?” 유광철은 자기 아들이 화난 걸 보고 물었다.“예천우 그 인간 때문이에요.” 유걸은 너무 화가 나 말했다.유광철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 자식이 그렇게 대단해?”“대단한 거 까지는 아닌데 무술 실력이 강해서요. 중요한 건 제가 하고 있는 일을 계속 막고 있으니까 문제죠. 하마터면 임씨 집안 돈 못 받을뻔했잖아요.”유걸은 뭔가 생각난듯 말했다. “아버지, 혹시 킬러들한테 시켜 예천우도 같이 처리하라고 하면 안 될까요?”유광철은 고개 끄덕이며 말했다. “죽을 짓을 했으니 같이 처리하라고 하지.”“아버지, 고맙습니다.”“나한테 고맙다고만 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기회 놓치지 말고 돈을 더 받아내야 해.”“네, 알겠어요.”다음 날 아침, 예천우를 보게 된 유은수는 싫은 표정을 지으며 자기 집에서 당장 내쫓을 기세였다. 하지만 예천우는 신경쓰지 않고 유은수를 애써 무시했다. 하지만 예천우 자신도 계속 임씨 집안에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자기도 불편할 더러 유은수 임강 부부도 싫어하고 자기 아내도 불만이 가득했다.이 집에서 나가는 게 맞는듯했다.“예천우, 어제 저녁에 또 어디 갔었어?” 임완유는 예천우한테 물었다. 그녀도 왜 그러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예천우한테 관심을 갖고 물어보게 되었다.“친구가 급한 사정이 있어 나갔어.”“늦은 시간에? 여자야?”“어떻게 알았어?”“그게 말이라고. 여자가 아니면 네가 혼이 나간 것처럼 뛰쳐나갔겠어?” 그의 말을 듣고 나니 임완유의 마음은 더 싱숭생숭했다.“질투하는 거야?”“내가? 웃기고 있네. 내가 다른 사람한테 질투해도 너한테는 안 해!”임완유는 화난 듯 자리를 떴다. 하지만 지금 빨개진 얼굴

  • 용왕 귀환   제130화

    “그래서? 전에 너한테 얘기했었잖아. 날 믿는 거야?”“맞아. 유걸이 너무 확신있게 얘기해서 너한테 다시 물어보려고.”“물어볼 것도 없어. 내 말 믿으면 사지 마. 아니면 그만이고.”“믿지, 당연히 네 말 믿지. 사실 너랑 만나고 싶어서 연락했어. 만나서 얘기도 하고 싶어. 전에는 내가 눈이 멀어서 그런 거지 요즘에는 네가 유걸보다 훨씬 좋아 보여.”소정은 뭔가 의미심장하게 말했다.예천우는 그녀의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 소정이가 또 무슨 꿍꿍이를 꾸미고 있는지 모르겠다. 설마 자기한데 마음 있어서 그러는 건가 싶었지만 자기는 그녀한테 단 한푼의 마음도 없었다.“예천우, 듣고 있어? 내가 최근 들어...”“나 지금 바쁘니까 끊을게.”예천우는 소정이의 마지막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 그녀의 말을 듣지 않고 바로 전화를 끊었다. 소정은 잠시 멍했다. 예천우가 정말 일이 있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일부러 전화를 끊었 건지 모르겠다. 뭐든 상관없이 그녀는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다.지금까지 기다린 보람인지 예천우처럼 완벽한 남자를 만나다니. 그의 권력에 힘을 입어 성공하면 그녀는 그 누구도 못지않은 주인공이 될 것이다. 소정은 속으로 임완유가 자기 앞길을 막지 말라고 기도했으며 예천우를 뺏으면 절대 봐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예 선생님!”예천우의 전화를 받고 양호준은 그를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예천우가 대체 무슨 뜻인지 몰랐고 지금도 이 상황이 어떻게 된 건지 몰라했다.“그래, 여동생 병실로 가자.” 예천우가 말했다.양호준은 그의 말에 이해가 안 됐다. 지금 상황에 병원에 돈 내고 치료하는 게 중요한데 왜 굳이 여동생을 먼저 보려하는지 이해 안 됐지만 그래도 병실로 안내했다.두 사람이 병실로 들어서자 침대에 누워있는 여자를 보게 되었다. 이목구비가 뚜렷했지만 계속 아픈 탓에 너무 왜소해 보였다. 아픔에 시달려 많은 고생을 한 게 분명하다. 잘 치료하고 회복되면 분명히 미녀일 것이다.“예 선생님, 제가 거짓말한 게 아니에요.”

  • 용왕 귀환   제131화

    양박군은 긴장한 표정으로 문 밖에 서있었다. 이때 주치의 왕의사가 다가와 물었다. “양박군, 문 닫고 여기 서서 뭐 해?” “그게, 예 선생이 안에서 내 동생을 진료하고 있어요.” “예 선생? 우리 병원의 의사야?” “아뇨.” “뭐? 의사도 아닌데 뭘 진료한다고 그래? 동생 해칠까 봐 두렵지도 않아?” 왕의사는 화를 내며 말했다. “비켜.” “안 돼요. 예 선생이 침을 놓는 동안 방해하면 안 된다고 했어요.” “침?” “침술 말하는 거야? 그런 돌팔이를 믿다니, 자격증은 있어?” “잘 모르겠어요.” “모르긴 뭘 몰라? 없겠지. 있으면 진작에 보여줬겠지. 의사 자격증도 없는 사기꾼을 믿다니.” “빨리 비켜. 그렇지 않으면 신이 와도 네 동생 구할 수 없을 거야!” 왕의사는 양박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 직접 문을 열었다. 양박군은 망설이다가 왕의사를 말렸다. “죄송하지만 저는 예 선생을 믿어요.” “너!” “그래. 그럼 이따가 후회하지 마.” 왕 의사는 화가 잔뜩 났다. 그때 예천우가 방문을 열었다. 양박군이 미처 묻기도 전에 왕의사는 노했다."너 같은, 털도다 자라지 않은 녀석이 우리 병원에서 함부로 의사 행세를 하다니." 양박군이 묻기도 전에 왕의사가 노했다. “머리에 털도 자라지 않은 녀석이 우리 병원에서 함부로 의사 행세를 하다니. 너 딱 기다려, 지금 당장 경찰 부를 테니.” 그는 말하며 안으로 보자 양영의 안색이 많이 좋아졌다. 심지어 일어나 앉아서 말했다. “오빠!” 양영의 병세를 제일 잘 아는 왕의사는 갑자기 멍해졌다. 일어나 앉기는커녕 원래는 움직이기조차 힘들어 영양액으로 목숨을 유지했던 사람이 순간 회복 되었다니. 양박군도 멍하니 바라보며 기쁜 얼굴로 물었다. “영아, 너 괜찮아?” “응!” “온몸이 편안해진 것 같아! 여태까지 이렇게 편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 양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더 이상 호흡의 고통을 느끼지 못해 온몸이 활짝 펴진 것 같았다. “그래, 그래

  • 용왕 귀환   제132화

    ‘하지만 그러지 않으면 예천우 도련님의 도움을 어떻게 갚지?’ 예천우는 원래 더 많은 돈을 주려고 했지만 양박군이 다르게 생각할까 봐 포기했다. 하지만 예천우는 양박군이 천재고 그의 여동생도 남다른 재능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 다만 아쉬운 건 양영이 한 번도 수련한 적이 없어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예천우는 병실에서 나온 후 밖으로 가며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갑작스러운 살기에 고개를 돌려보니 마스크를 쓰고 있는 남자 의사가 있었는데 예천우는 뛰어난 경험과 감각으로 상대가 킬러라는 걸 확신했다. 킬러가 얼마나 자신이 있었으면 대낮에 병원에 와서 사람을 죽이려고 했을까. 눈치채지 못했다면 그만이지만, 예천우는 그것을 목격한 이상 무시할 수 없어 몰래 따라갔다. 그러자 남자 의사가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재빨리 한 병실 문 앞으로 가서 문을 밀고 들어갔다. 예천우는 황급히 따라가 안에 있는 사람이 장혁이라는 것을 보고 멍해졌다. 옆에도 남자가 몇 명 있었는데 다리에 깁스를 한 걸 보아 지난번에 다리가 부러져서 그런 것 같았다. 남자 의사가 들어가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칼을 꺼내 장혁의 목으로 찔렀다. 장혁은 긴장해서 안색이 변하더니 재빨리 피했다. 다행히도 목에 있던 액세서리가 칼을 막았다. 하지만 그래도 그는 놀라서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장혁은 자신이 평소에 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했지만 눈앞의 사람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알았다. 다른 몇몇 사람들도 놀라고 화가 나서 달려갔지만 남자 의사에게 힘차게 내동댕이쳐졌다. 장혁은 이 틈을 타 다리의 아픔을 생각할 새 없이 문 앞으로 달려가며 소리쳤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하지만 남자 의사는 덤덤하게 몸을 돌리더니 오른손으로 신속하게 장혁에게로 돌진했다. 사망의 위협을 느낀 장혁은 안색이 변해 이번엔 죽는다고 생각했다. ‘틀림없이 유걸 그 자식이 한 짓이야.’장혁은 절망스러웠다.하지만 문 앞의 예천우를 보자 장혁의 눈엔 다시 희망의 빛이 떠올라 황급히 말했다

  • 용왕 귀환   제133화

    ‘그럴 리가 없어.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젊은 종사가 있을 수 있어?’ 하지만 진기외방호체는 종사가 아니면 할 수 없었다.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그는 틀림없이 특수한 방법으로 한 것일 거야.’ 남자 의사는 마음속의 놀라움을 억누르고 도깨비 같이 빨리 움직이더니 순간 예천우의 왼쪽에 나타나 비수로 목을 향해 찔렀다. 하지만 예천우는 고개도 돌리지 않고 마치 그가 그곳에 나타날 줄 알았던 것처럼 오른손을 들어 상대방의 손목을 잡고 바닥으로 내동댕이쳤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남자 의사는 바닥에 누워 온몸이 부서질 것 같았다. 그는 다시 일어나 신속하게 반격했다. 하지만 매번 접근할 때마다 쉽게 예천우에게 잡혀 힘세게 내동댕이쳐져 아파서 더 이상 일어날 마음이 없어졌다. 남자 의사는 기어 일어나 입가의 피를 닦았다. 그는 내장이 뒤틀린 것 같아 더 이상 공격할 힘이 없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가려고 했다. 하지만 움직이자마자 갑자기 나타난 사람에게 맞아 기절했다. 장혁은 멍해서 눈앞의 상황을 바라보았다. 그는 예천우의 실력을 알고 있었지만 여전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예천우의 실력이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무섭다고 생각했다. “예 도련님, 방금 감사했습니다. 당신이 아니었으면 난 벌써 죽었을 거예요.” 그는 진심으로 감사했다. 왜냐하면 자신이 여러 번 상대방을 해치려고 했는데 오히려 덕을 베풀다니.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무슨 방법을 사용해서든 이 사람을 데려가서 감금해.” 예천우가 말했다. “데려가는 건 문제가 아닌데 그의 실력이…….” “걱정 마. 24시간 내에 깨어나지 못할 거니까. 그리고 함부로 때리지 마. 일직 깨어날 수 있으니까.” 예천우가 일깨워주었다. “알았어요!”장혁은 대답하고 바로 전화하기 시작했다. 예천우는 장혁이 매번 자기한테서 패배하지만 사실 능력도 있고 부하들도 충성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제일 중요한 건 융통성이 있고 인맥이 넓다는 것이었다. 그러니 양박군을 보좌하면 딱일 것 같았다

  • 용왕 귀환   제134화

    이때, 예천우는 병원에서 볼 일 끝나고 별장으로 돌아갔다. 그는 어르신에게 당분간 임씨 가문으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말하려고 했다. 별장 앞에 가자마자 핸드폰이 울리더니 양대복에게서 걸려온 전화였다. “용왕, 사만식의 아버지 사태수가 돌아왔어요.” 양대복은 아침에 소식을 받았다. “그래? 별 다른 행동은 없고?” 예천우가 물었다.“아직은 없어요. 그는 돌아오자마자 사씨 가문의 세력을 다시 정돈했어요. 특히 영사 집단 위주로요.” “그리고 사람들에게 기둥이 생긴 것 같아요. 내가 알기론 아들과 손자를 구해내려고 한다고 들었어요.” 종사고수의 집행능력은 대단했다. “상관없어. 마음대로 하게 둬. 특별사항이 있으면 나한테 보고하면 돼.” 양대복은 전화를 끊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용왕이 대체 어디에서 온 자신감인지 몰랐다. ‘상대방이 종사고수라, 어르신 혹은 좌우호위가 아니면 아무도 막을 수 없을 텐데.’ 어르신께선 워낙에 번개같이 나타났다가 구름같이 사라지셔서 일 년에 한 번도 볼까 말까였다. 그리고 좌우호위도 본부 밀실에서 수련하느라 내려오지도 않았다. 양대복은 후회하기 시작했다. ‘나까지 조사해서 나오면 큰일인데. 영사 집단을 맡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야.’ 손을 쓴 사람들은 모두 비참한 결과를 초래했다. 예천우는 전화를 끊고 거실로 들어가자 미간을 찌푸리고 있는 임씨 가문의 사람들을 보았다. 임씨 가문의 사람들은 예천우가 들어오는 것을 보자 분해서 말했다. “예천우, 이 재수 없는 자식이 감히 어디라고 와?” “다 너 때문이야. 네가 겁 없이 그러지만 않았어도 우리가 사씨 가문을 건드리는 일이 없었을 텐데.” “이제 어떡할 거야? 사태수가 왔으니 우린 끝장이야.” “…….” 이번엔 어르신까지 탄식했다. “천우야. 여태 널 참아왔는데 이렇게 큰 사고를 칠 줄은 몰랐다.” “우리 임씨 가문에선 더 이상 널 받아들일 수 없구나. 얼른 떠나서 산으로 가거라.” 예천우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어르신의 생각을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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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왕 귀환   제1245화

    이 말이 나오자 모두가 깜짝 놀랐다.‘미쳤어.’‘너무 미쳤네.’이건 말도 안 되게 미친 행동이었다.원현주와 화간종의 사람들은 완전히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거의 환각을 보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할 정도였다. 비록 양박군이 강하다는 건 알지만 이건 너무 지나치지 않나?자기 혼자서 이렇게 많은 고수와 싸운다고?게다가 정우환만 해도 너 혼자서는 이길 수 없을 텐데. 결국 그는 청룡에 비견되는 절세 고수니까.그들뿐만 아니라 심지어 남궁은서도 잠깐 멈칫했다. 그의 눈에는 놀라움이 비쳤다.천우가 이리도 강한 부하를 두고 있다니 정말로 절정종을 쓰게 보지 않겠다는 건가? 한 사람으로 모두 상대한다고?’대사자는 눈을 크게 뜨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선우서림은 그야말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역시 도련님의 부하답게 이렇게 대단하구나.”그들만 그런 게 아니었고 예천우조차 잠시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헐! 양박군 이자식... 싸우는 게 이리도 좋은 거야?”이 말은 명백히 절정종의 수많은 고수들을 자극했다.정우환은 참을 수 없어서 바로 발끈하며 뛰어 올라가서 상대를 처리할 준비를 하려 했다.하지만 그때 누군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는지 한 발짝 뛰어들며 나타나서 말했다.“너무하네. 내가 직접 나가서 네가 어떤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 봐야겠어. 감히 이렇게 도발한다고?”“좋아. 내가 갈게!”양박군은 혈마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바로 나오는 걸 보고 망설임 없이 그를 향해 돌진했다.그는 단 1초라도 지체되면 자신이 싸울 기회를 잃을까 봐 두려웠다.“뭐야. 이거?”정우찬은 이 장면을 보자마자 급하게 외쳤다.“안 돼!”그래도 양박군은 여전히 혈마를 향해 치닫고 있었다. 혈마 따위는 절대로 양박군의 상대가 될 수 없으니 꼭 정우환만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이미 혈마는 싸움터에 들어갔고 정우환은 단호하게 표정을 바꾸며 살기를 내비쳤다.“너무 과대평가하는군. 이놈은 내가 직접 상대해야겠어.”혈마가 빠르게 달려들었기 때문에 그는 이미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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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말해서 정말로 훌륭한 전투 장소였다.“좋아!”예천우는 양박군을 한 번 보고 미소 지으며 말했다.“어때 한번 느껴보고 싶어?”“물론이죠 주인님, 이 기회를 저에게 주시면 안 될까요?”양박군은 눈이 반짝이며 제안했다.“안 돼!”정우찬이 듣자마자 망설임 없이 거절했다.양박군을 이겨도 아무 의미가 없었다. 주로 그의 실력으로는 정상적으로 양박군을 이길 자신이 없었고 오직 대진법을 활용해야만 승산이 있었다.그렇지만 대진법은 강력하지만 짧은 시간에 한 번만 사용할 수 있었고 그건 여 전주를 상대하고 성종의 종주 자리를 차지하는 데 써야 했다.“들었어? 사람은 승낙하지 않는데.”예천우는 말없이 이 상황을 지켜보며 양박군이 이렇게 전투를 좋아하는구나 싶었다.당만수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원래 자신이 매우 강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이곳에 와서 마주한 대가들의 실력은 정말로 두려워할 만했다.게다가 정씨 형제는 그 실력이 청룡과 비견될 정도로 무시무시한 존재였다.마도 5대 파문은 정말 이렇게 무서운 존재였던 것인가.옛날 그들이 왜 멸망했는지 이제야 알 것 같았다.“그렇지만 너의 몸을 풀어주긴 할 수 있겠네.”예천우가 웃으며 말하면서 그 후 정우찬에게 말했다.“정우찬, 성종 종주 자리를 앉으려면 자신의 실력뿐만 아니라 부하들의 실력도 매우 중요하지. 이렇게 하자. 나는 너를 괴롭히지 않겠으니 한 명만 보내라. 너는 3명을 뽑아서 대결에 나서도록 해. 1명이 3번의 경기 중 2번을 이기면 이기는 거로 하자. 먼저 몸을 좀 풀어보는 게 어때?”“필요 없어. 너무 복잡하게 굴지 말고. 직접 나가서 빨리 끝내자.”정우찬이 바로 거절했다.양박군이 벌써 올라가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고 정우찬은 분명히 그를 출전시킬 것이라 예상했다. 세 번의 경기 중 두 번을 이기면 된다면 정우환만 이길 수 있을 것 같았고 다른 사람은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다.하지만 예상외로 정우찬은 바로 포기했다.그 말에 양박군은 화가 났다.“정우찬, 너 진짜 겁쟁이야? 안 되

  • 용왕 귀환   제1243화

    이 말이 떨어지자 절정종의 많은 고수들이 각자 마음속으로 충격을 받았다.‘이 여 전주가 정말로 싸움에 나선다고?‘정말로 우리의 판단이 잘못된 건가?’원현주와 화간종의 사람들은 모두 눈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이 순간, 그들은 조금씩 깨닫기 시작했다. 남궁은서의 숨겨진 카드는 사실 용문의 예천우가 아니라 실력을 알 수 없는 여 전주라는 것을 말이다.그의 실력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가 양박군 같은 무서운 부하를 두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게다가 응전한다고? 절정종의 종주 정우찬의 도전을 받아들였다고?’이 순간 그녀는 여 전주의 실력은 과연 어떤지 정말로 기대가 되었다.남궁은서와 선우서림도 눈에 빛나는 빛을 띠며 예천우의 모습을 매우 기대하고 있었다.유일하게 양박군은 얼굴에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원래는 자신이 싸울 기회였는데 이젠 그 기회를 잃고 또 한 번 자신을 발전시킬 기회를 잃었다.임우빈은 얼굴이 창백했지만 예천우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고 말할 수가 없었고 그저 속으로 기도할 뿐이었다. 오늘의 일은 전혀 그의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뒤에서 따라오는 두 천왕도 멍한 표정이었다.이렇게 단호한 모습에 정우찬은 불안감을 느꼈다. 주로 예천우의 자신감이 너무 두려웠고 양박군의 무서운 실력도 한몫했다.하지만 정우찬은 곧 확신을 가졌다. 다행히도 자신은 이 상황에 대비했다. 그는 예상외로 중요한 순간에 준비가 도움이 된다는 걸 깨달았다.사실 이들이 사람들을 소집하기 전에 그들은 특별히 비시대를 준비해 두었다. 비시대 주변에는 마도 대진이 깔려 있었다.이 대진법은 아무도 공격하거나 방어하는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평소에는 전혀 눈치챌 수 없다.하지만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그 대진법을 통해 상상할 수 없이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으며 현재의 자신보다 두 배 더 강력해질 수 있다.그들의 실력이 두 배 강해지면 이 세상에는 아무리 강한 적도 없을 것이다. 여 전주가 아무리 강해도 결국 죽음의 길만 남게 될 것이다.‘나의 수련법

  • 용왕 귀환   제1242화

    그들은 양박군이 예천우의 부하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 실력이 이렇게 강력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양박군의 실력을 보니 아마도 정씨 형제들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강력한 것 같았다.이런 상황에서 대사자의 마음속 기대가 급격히 커졌다.원현주는 더욱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양박군이 이렇게 엄청난 위세를 발휘하는 모습을 보며 그녀는 마음속으로 큰 희망을 품었다. 이는 그들이 완전히 희망이 없는 상황이 아니라는 뜻이었다.정우찬은 얼굴이 심각해졌다. 양박군의 실력이 예상보다 훨씬 더 강력했고 그와 비교하면 자신도 그다지 강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양박군은 전투의 신처럼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의 몸에서 나오는 압도적인 기세는 마치 폭풍처럼 세차게 치솟아 올랐고 그때 그는 차갑게 말했다.“오늘 내 주인에게 손대는 자는 내 손으로 죽여버릴 거야.”정우찬과 다른 이들은 모두 얼굴이 어두워졌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양 종주님, 이렇게 강력한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왜 이런 허무한 존재에게 주인을 맡기는 겁니까? 저 자식이 종주님을 어떻게 위협했는지 말해 주세요. 제가 문제를 해결해 주겠습니다.”“무지한 녀석.”양박군은 경멸의 표정을 지으며 말을 내뱉었고 정우찬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그는 양박군처럼 무서운 상대와 싸우고 싶지 않았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었기에 분노를 표하며 말했다.“양 종주, 끝까지 잘못된 길을 간다면 너도 끝장날 거야.”“우환아, 이 자식을 죽여버려!”“알겠어.”말이 끝나자마자 정우찬의 형제인 정우환이 빠르게 등장하며 한순간에 전장을 가득 채웠다. 그가 내뿜은 엄청난 압력은 주위를 즉시 압도했다. 공간이 흔들리며 그 기운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너무 강하잖아.”양박군은 온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며 이제야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했다. 그와 싸울 순간이 드디어 온 것이다.“잠깐만!”하지만 그때 예천우가 전투를 멈추게 했다.“왜? 이제 후회하는 거야? 좋아. 지금 바로 사과하고 내게 복종하면 한 번만 봐주지.”정우찬이

  • 용왕 귀환   제1241화

    모두가 한순간에 반응을 보이며, 예천우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이 여 전주가 양 종주의 주인이라니 도대체 어떻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너무 이상하지 않나?”원현주는 잠시 멍해졌다. 그녀는 양박군의 실력을 눈여겨봤었고 그가 자신보다 약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다. 얼마나 강한지는 알 수 없었지만 적어도 여 전주보다는 강했다. 그런데 그가 여 전주의 사람이라니 심지어 여전주를 주인이라고 부른다니 이게 말이 되나?게다가 남궁 종주가 말했던 것처럼 귀왕종은 수라전과 손을 잡았다고 했는데 이게 정말 여 전주를 끌어올리기 위한 작전이었던 걸까?그뿐만 아니라 임우빈도 어리둥절했다. 그는 여러 사람들의 실력을 분석해 봤지만 양박군은 자신도 도저히 파악할 수 없는 인물이었고 확실히 자신보다 강했다.정우찬은 이렇게 비난을 듣고 얼굴이 어두워졌다. 만약 이 소년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게 아니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한 대 때려눕힐 뻔했다. 그는 차갑게 말했다. “양 종주님, 말조심하십시오.”“제가 잘못 말했나요?”양박군은 비웃으며 되물었다. 그는 주인이라고 부른 이유가 도련님이라고 부르면 예천우의 정체가 드러날까 봐서였지만 이름을 부르기엔 좀 더 불편했다.“잘못 말한 거 없어요. 이 정우찬이라는 종주가 정말 무지하고 자만도 심해요.”예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두 사람이 말이 맞아떨어지자 정우찬은 격분해서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며 불쾌하게 한숨을 내쉬었다.그때 뒤에서 가까운 곳에 있던 독박쥐가 즉시 반응했다.“이 자식, 죽고 싶어?”말이 끝나자마자 그의 오른손은 크고 날카로운 발톱처럼 변했고 강력한 진기가 공간을 찢을 듯이 뻗어나갔다. 예천우의 후두부를 직격할 듯한 강력한 기운이 다가왔다.독박쥐는 예천우 바로 뒤에 있었고 갑자기 공격을 시도했다.‘이 자식은 종사 후급에 불과해 반응할 시간도 없을 거야.’정우찬은 그 모습을 보며 비웃으며 생각했다.‘이 자식을 끌어올리려는 거라... 그럼 내가 먼저 죽여버릴 거야.’공격이 다가올 때 주

  • 용왕 귀환   제1240화

    “그렇죠!”남궁은서는 이번에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무조건 고개를 끄덕였다.원현주는 잠시 얼어붙었다.‘어떻게 된 일이지? 잠깐만 혹시 남궁은서가 예천우를 부른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새로 고른 건가? 그렇다면 새롭게 찾은 사람이 바로 여 전주라는 거야? 문제는 이 여 전주는 그저 종사 후급의 실력인데... 이 실력은 어림도 없을 거야. 그냥 총알받이로 온 건가?’“원 종주님, 당신도 여 전주를 지지하는 건가요?”정우찬이 냉정하게 물었다. 그의 눈빛은 살기를 띠고 있었으며 만약 옳다고 대답하면 그 뒤로 절정종의 복수가 기다리고 있을 듯했다.그러자 원현주는 얼굴이 미세하게 변했고 잠시 주저하며 남궁은서를 힐끗 보았다.남궁은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고개를 한번 살짝 끄덕였다.분명히 원현주에게 수라전 전주를 지지하라는 신호를 보낸 것이었다.정우찬도 그 신호를 읽고 무서운 살기를 내뿜으면서 차갑게 말했다.“원 종주님, 잘 생각하고 결정을 내리세요. 당신은 화간종의 모든 아름다운 제자들을 대표하는 사람입니다.”그 말의 뜻은 너무나도 명백했다. 그의 말에 따르지 않으면 끔찍한 보복이 기다리고 있다는 암시였다. 죽음 그뿐만이 아니라 여자 제자들한테 더 많은 고통과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위협이었다.원현주는 마음속에서 작은 떨림을 느꼈고 그녀의 얼굴이 매우 어두워진 채로 다시 한번 남궁은서를 바라보았다.하지만 남궁은서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그저 원현주에게 스스로 결정을 내리도록 두었다. 그녀들은 사이가 그렇게 친밀한 관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그리고 무엇보다 원현주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남궁은서도 잠깐 생각에 잠겼다.‘원 종주가 현명한 사람이라면 분명히 날 믿고 따를 거야.’“언니!” 그때 원성희가 입을 열었다.“남궁 종주님을 믿자.”“좋아!”두 사람은 서로 눈을 마주치며 결단을 내렸다.그녀들이 만약 절정종에 복종하면 자신과 언니는 더 이상 살아갈 길이 없다는 걸 알았다. 그러면 화간종의 제자들도 다 같이 위험에 처하게

  • 용왕 귀환   제1239화

    이 말이 나오자 사람들은 잠시 얼어붙었다. 그들의 시선은 한 번에 모두 그에게 집중되었다.‘여 전주가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종주가 되려고 온 거라고?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 있다고?’임우빈은 완전히 당황해 버렸다. 그는 여 전주가 정우찬과 맞서겠다는 걸 듣자마자 마음속으로 애원했다.‘이젠 끝났어. 정말 끝장이야. 전주님, 제발 더 이상 말하지 마세요.’ 하지만 뜻밖에도 여 전주는 더 말도 안 되는 말을 이어갔다. 종주가 되러 왔다는 말은 정씨 형제를 포함한 모든 사람을 무시하는 발언이었다.임우빈과 함께 온 두 천왕도 몹시 당황했다.‘이런 사람이 우리 전주라고? 그냥 죽고 싶어서 온 거잖아?’많은 강자의 시선이 수라전 사람들에게 쏟아지며 그들은 엄청난 압박을 느꼈고 온몸이 떨릴 수밖에 없었다.오늘 이 자리에선 아마 죽을 운명이었다.화간종의 원현주와 다른 사람들도 잠시 얼어붙었다.‘남궁은서가 늘 입에 담던 천하의 자랑인 예천우는 어디 갔지?’그들은 자신들의 눈에 예천우가 등장하지 않음을 확인했을 때 오히려 더 놀랐다. 그 자리에 나타난 건 자기보다도 실력이 더 낮은 여 전주였다.그들은 수라전 전주의 실력을 감지했지만 그 사람은 결국 종사의 후급에 불과했다. 평범한 상황에서는 정말 놀라운 실력자가 될 수 있지만 여기에선 그저 아무것도 아닌 존재였다.‘이런 말을 하는 건 정말 죽으러 온 거 아닌가?’선우서림 역시 몰래 눈빛을 빛냈다.‘역시 도련님이야. 말하는 게 정말 멋지네.’정우찬은 잠시 얼어붙었다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여 전주, 방금 뭐라고 했어? 정말 종주가 되려 온 거라고? 장난치는 거 아니지?”“내가 장난처럼 보여?”이 말에 예천우는 담담하게 대답했다.임우빈은 더 이상 희망을 버렸다. 그는 전주의 옷자락을 여러 번 잡아끌었지만 전주는 전혀 개의치 않고 여전히 죽음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좋아. 그러면 넌 뭐로 종주가 되겠다는 거야? 그저 종사 후급의 실력으로?”정우찬은 비웃음을 감추지 않으며 말했고 이건

  • 용왕 귀환   제1238화

    “그래서 오늘 여러분을 초대해서 이 성종 대회를 열게 된 이유입니다!”간단한 말로 전체 상황을 설명한 후 정우찬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리고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여러분을 초대한 이유는 여러분들에게 바로 저에게 항복하라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우리 중에서 실력 있는 인물을 뽑아 모두가 함께 나아갈 길을 안내하려는 겁니다. 즉, 아주 공정하게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집니다.”이 말을 들은 원현주는 고개를 저었다.‘공정한 경쟁이라고?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진다고? 우리한테 무슨 기회가 있단 말이야.’솔직히 말해서 정우찬은 스스로가 그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며 누구도 그가 성종 종주 자리를 차지하는 걸 막을 수 없다는 확신이 있었다. 공정이라는 말은 사실 그저 그들이 전투의 먹잇감이 되어줄 것이라는 뜻에 불과했다.다른 이들도 마찬가지로 그런 생각을 했지만 정우찬의 실력이 워낙 강력해서 그들은 아무런 방법도 없었다.오늘 이 대회에 참석하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고 참석하면 간신히 생명에 끈을 붙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남궁은서가 미세하게 찡그린 얼굴로 물었다.“정 종주님, 아까 말씀하신 대로 모든 사람이 기회가 있다는 건데 그럼 성종 종주는 어떻게 선출되는 건가요?”“남궁 종주, 좋은 질문입니다.”정우찬은 목소리를 낮추며 답했다. “공정하고 정의롭게 모두가 마음을 다할 방법은 딱 하나 바로 공개 선거입니다.”“선거요?”“네, 각 문파에서 한 명씩 후보를 뽑고 모든 사람이 투표를 하게 됩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사람이 첫 번째 후보로 정해지는 거죠.”“그러면 첫 번째로 후보가 되면 바로 종주 자리에 앉게 되는 건가요?”“그렇지 않습니다. 종주 자리에 앉기 위해서는 단지 많은 표를 얻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자리를 차지하려면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압도적인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정우찬은 웃으며 말했다.“따라서 누구든지 선출되면 다른 4대 문파의 도전을 받아야 합니다

  • 용왕 귀환   제1237화

    “하하. 죄송합니다. 여러분, 조금 바쁜 일이 있어서 늦었네요.”두 사람은 정성스럽게 차려입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특히 정우찬은 보랏빛 도포를 걸친 채 호랑이처럼 위엄을 떨치며 걸었다. 그의 몸에서 강력한 위압감이 느껴졌고 위풍당당했다.그의 차림은 예전에 남궁청휘가 입었던 복장을 떠올리게 했고 이 모습을 본 남궁은서의 표정이 굳어졌다.두 사람이 등장하자 양박군은 본능적으로 그들을 쳐다보았다. 그의 눈빛은 곧 전투를 준비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그 당시 정우찬이 귀왕종을 방문했을 때 남긴 흔적이 양박군에게 큰 충격을 주었었고 그때 양박군은 정우찬을 상대로 싸울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예천우가 성사리로 자신을 도와 내공을 증강하고 그 덕분에 그는 종사 절정에 이르러 지금은 그 누구보다 강해졌다.그의 힘은 이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력했기에 그는 강력한 상대를 만나기를 갈망했다.그에게 있어 몇몇 성사는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그의 시선이 정씨 형제를 끌었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양박군을 쳐다봤다.두 사람은 양박군의 강한 기운을 느끼고 동시에 그가 종사 절정에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이 젊은이가 귀왕종에서 이런 강력한 존재로 떠오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비록 그가 귀왕종의 심법을 따르지 않았지만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이 젊은이를 끌어들이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텐데.’하지만 정씨 형제는 양박군이 자신들을 적처럼 매섭게 노려보고 있다는 걸 느꼈다.하지만 양박군이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갖췄다고 해도 자신들에게는 적수가 되지 않는다는 확신이 들었다.정우찬, 정우환 형제가 등장하면서 오늘의 행사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정우찬은 사람들을 둘러보며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모두 성종의 5대 문파에 속하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여러분, 자기소개를 해 주세요.”간단한 인사와 자기소개 후 정우찬은 예천우를 쳐다보았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 수련이 끝난 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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