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의 치열한 경쟁의 결과, 아주 작은 갈등조차도 폭발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다.미나는 질 위기에 처했지만…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미나!”도윤은 한참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다. 이제 미나가 지고 있으니, 싸움에 동참할 시간이었다.“어! 도윤!” 도윤을 본 미나가 놀라서 펄쩍 뛰었다.도윤은 그녀의 약점을 다 볼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나타나서는 안되었다.“오호, 이 사람은 누구니, 미나?” 아린이 도윤을 위아래로 훑었다. 도윤의 옷차림을 보고, 아린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그녀의 친구들은 모두 저명한 사람들이었다. 반면, 미나는 이런 종류의 친구를 사귀고 있었다.그리고 도윤이 스스럼없이 미나를 부르는 것을 보아… 둘 사이에 뭔가 있는 건가?“이쪽은 내 친구, 도윤이야. 그건 왜?” 미나가 아무렇지 않게 소개했다.“오호, 여기 이 사람이 네 매부가 될지도 모르겠어, 아린!” 기수가 도윤에게 싸움을 거는 방법으로, 손목에 있는 금색 롤렉스 손목시계를 과시하기 위해 손을 내밀고 있었다.만약 그냥 친구일 뿐이라면, 신경 쓸 필요 없었다.“어떻게 그럴 수가 있겠어, 기수?” 아린이 씩 웃으며 말했다. “얼음 여왕이라고 알려진 미나가 어떻게 남자 친구를 사귈 수 있겠니? 게다가, 이 친구 좀 봐… 도대체 뭘 입고 있는 거지? 정말 미나의 남자친구인가!”아린은 도윤의 감정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미나를 잔인하게 공격했다. 아린은 이미 도윤을 별거 아닌 것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하하…” 이런 모욕에 마주한 미나는 이상하게도 짜증이 나기 보다는 기분이 좋았다. “네가 틀렸어, 아린. 도윤과 나는 그냥 친구 이상이야. 우린 사귀고 있어!”그리고는, 미나가 도윤에게 걸어가서 팔짱을 꼈다.이 부드러운 느낌… 그것이 도윤의 온 몸을 떨리게 했다.그럼 이제, 도윤은 미나의 남자친구가 된 건가?그것은 도윤이 항상 바라던 일이었지만, 이런 사건 때문에 그의 꿈이 실현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지금
“너 뭐라고 했니? 부유한 상속자라고, 네가?! 하하하!” 아린은 지금 완전 즐거웠다.미나는 언제나 닿을 수 없는 존재였고, 누구의 손길도 닿지 않았다. 그런 미나가 저런 별난 사람을 남자친구로 골랐다고 생각하니!완전 바보 같네.기수도 비웃고 있었다. “그럼, 도윤씨, 솔직하게 묻겠습니다, 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까? 당신 가문은 어느 분야에 관여하고 있습니까?” 이렇게 말하면서, 기수는 사람들이 그의 롤렉스를 알아보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사람마냥 다시 그의 손목 시계를 과시했다.도윤이 두 사람을 냉정하게 바라보았다. “당신들이 우리 가문 사업에 대해 들을 자격은 없습니다.”“푸하하하하하하!” 둘은 배를 움켜 쥐고 웃음을 터뜨렸다.미나가 도윤의 셔츠를 부드럽게 잡아 당기며, 그에게 그만하라고 부탁했다.미나는 자신이 공황상태에 빠졌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었다. 그녀는 도윤이 그 공을 받아 들고 이렇게 달려갈 줄은 상상도 못했다.미나는 도윤이 겸손한 사람이고 항상 괴롭힘을 당해 왔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최근에 복권에 당첨됐을 뿐이었다.그리고, 복권이든 아니든, 도윤은 기수 같은 사람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미나는 그저 아린과 맞서고 싶었을 뿐이었다.그런데, 그것이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그들 넷이 각자 자신 속에 있는 악마와 씨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쨍!분노로 병이 땅에 내던져졌다.“상관없어, 난 상관없다고! 난 그냥 운전면허증을 원해! 오늘 운전을 하고 싶단 말이야! 운전면허증만 딸 수 있다면 네가 무슨 짓을 해도 상관 없어!”도윤이 힐끗 그곳을 보았다.20대 여성이 그녀의 남자친구에게 짜증을 내고 있었고, 둘 다 유행하는 옷을 입고 있었다.그 여자는 아마 시험에 떨어졌을 것이고, 그래서 지금 기분이 그런 것 같았다.“진정해, 민아. 내가 생각 좀 해 볼게. 내가 손 쓰면, 어떻게 해서든지 면허증을 발급 받을 수 있을 거야!”“흥! 그게 낫겠어. 다른 여자들은 그렇게 쉽게 딸 수
“오호, 당신이 기수의 여자친구 아린 씨군요! 제 차는 바로 저기에 있습니다, 하하! 보고 싶은 만큼 보세요, 별 거 없어요. 겨우 6억이 뭐라고! 차를 보고 나면, 다 함께 뭐 좀 먹으러 갑시다!” 이렇게 말하며, 시언이 즐겁게 그들을 데리고 갔다.“저기! 미나, 너도 보고 싶지 않니? 아, 맞다… 아마 안보는 게 좋을지도 몰라. 네가 본다고 하더라도, 네 남자친구가 그것을 살 수는 없으니까. 페라리를 가진 기수와는 다르지. 또, 또, 미나… 너 쓸 돈도 필요하지? 네가 이해하길 바라. 만약 시언 씨가 우리에게 한턱 쏜다고만 안 했어도, 내가 기수에게 너희를 태워 달라고 부탁했을 텐데. 하지만 우린 곧 시언 씨와 가야 하니까, 택시 탈 돈이 필요하다면 나한테 부탁해도 돼!” 아린이 몸을 끌어안고 낄낄 웃어댔다.그녀는 자신이 가진 모든 이점을 전부 이용해야만 했다.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말이었다면, 미나는 아무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껏 모든 면에서 이겨왔던 그녀가 결국에는 이렇게 지고 말았다… 그것이 미나를 뼛속까지 화나게 만들었다.“누가 신경이나 쓴다고! 아무도 보고 싶어하지 않아!” 미나가 화를 내뱉으며 도윤을 끌고 가려고 했다.“가보자!” 도윤이 웃으며 코를 문지르면서 갑자기 제안했다.우선, 미나가 직접 람보르기니를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간절해 보였고, 미나가 아린에게 분개한 채 떠나게 하고 싶지 않았다.다음으로, 도윤도 직접 보고 싶었다. 자신의 람보르기니와 비교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다.더 중요한 것은, 저 두 사람에게 아주 친숙한 무언가가 있었다.“좋아, 좋아, 모두 가서 구경하자. 하지만 시언 씨는 기수의 친구일 뿐이니까, 그가 너희에게도 밥을 살 거라고는 기대하지 마!” 아린이 씩 웃었다.그리고 나서 도윤은 미나를 데리고 모두와 합류했다.도윤이 가야르도를 보는 순간, 기억이 떠올랐다!전에 본 적이 있는 것 같이 느꼈던 것이 당연했다.도윤이 차를 사러 갔을 때, 이 둘은 판매원과 함께 있었다!
“이대표님, 면허시험 때문에 여자친구 분과 여기 함께 오셨나 보죠?”그 날, 시언은 이미 도윤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상상만 해도… 25억을,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진정한 부자였다.시언은 다른 소문도 들었다. 비록 베일에 싸인 이대표와 직접 연관시킬 수는 없었지만, 람보르기니 대리점의 매니저가 성남 그룹에서 주목할만한 사람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그런 그가 심지어 도윤에게 그토록 존경심을 보였었다. 그것은 도윤이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 분명했다.“아니요, 우리 둘 다 시험을 봤습니다!” 이 두 사람이 전에는 도윤에게 무례하게 굴었었지만, 지금은 예의 바르게 응대하는 것을 보고, 도윤도 친절하고 공손하게 대답했다.아린과 기수는 이 모든 것을 보고 완전히 혼란스러웠다.이 사람이 그들이 알던 시언인가?! 왜 도윤 같은 무일푼 불쌍한 놈에게 저렇게 경외심을 보이는 거지?!어떻게 이런 일에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그렇다면, 이건 어떻습니까? 저도 우연히 성남 대학교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제가 모셔다 드려도 되겠습니까?” 시언이 우호적으로 말했다.시언은 이대표 같은 사람과 친하게 지내야 했다. 그것은 그에게 엄청난 이익이 될 것이다.그럼, 시언이 가는 길이었다고 하니… 도윤은 반대하지 않았고, 미나도 괜찮다고 했다.그렇게 되어, 아린과 기수는 그곳에 남겨진 채 우두커니 서 있었다.“저 사람 도윤…. 너도 미나가 사실을 말했다고 생각해? 저 사람이 숨겨진 부유한 상속자인가? 그렇지 않다면 시언이 왜 그런 식으로 도윤을 대했을까?” 아린의 표정이 볼 만했다.이것은 그녀의 적수에게 쐐기를 박을 드문 기회였어야 했다. 아린은 다시 한 번 패배의 쓴맛을 보게 되었다. 아린은 수치심으로 고개를 들 수 없었다.남자친구와 돈을 과시하는 것이 저속할 지는 모르지만, 그녀가 가지고 있는 것만큼 미나가 가지지 못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했다!아린은 발을 동동거리며 화를 내고 있었다.“흥! 아린, 너무 빨리 결론 내리지
이 말들이 도윤을 아주 행복하게 만들었다.“하지만 도윤, 난 네가 나에게 뭔가 숨기고 있는 것 같아. 시언이란 사람은 한 번만 봐도 평범한 사람 같지 않아. 왜 그 사람이 널 그렇게 존경하는 거야? 아니, 존경하는 것뿐 아니라 마치 너에게 아부하는 것 같아 보였어.”미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미나는 도윤을 점점 더 알 수 없는 사람이라고 느꼈다.사실, 이것이 정확하게 도윤이 시언과 결국 친구가 된 이유였다.그들의 대화 내내, 시언이 언급하지 않는 한, 도윤은 레벤톤을 구입한 사실을 절대 말하지 않으려고 했다.그것이 도윤으로 하여금 그가 상황에 맞게 행동하는 법을 안다고 느끼게 만들었다. 도윤은 이 점을 배웠다.이때, 도윤이 그냥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가 직접 말하지 않았어? 나는 사실 제일 가는 재벌 2세야. 하지만, 난 정말로 현재 내 생활 방식과 친구들을 잃고 싶지 않아. 그래서 항상 겸손한 삶을 살아 왔어. 당연히, 시언은 나에게 매우 예의 바르게 대해야 하지!”“그냥 뻥이지!” 미나가 웃으며 말했다. “도윤, 너 점점 더 나빠지는 것 같아. 네 말에는 진실이 하나도 없어. 하지만, 네가 나에게 진실을 말하고 싶지 않다면 강요하지는 않을게. 그럼, 난 이제 기숙사로 돌아 가야겠어. 이대표님, 당신은 이제 면허증이 있으니, 어서 고급 승용차를 사서 저를 태워다 주시길 바랍니다!”미나가 도윤을 존경하는 척 하며 눈을 깜빡였다.“걱정 마. 내가 꼭 널 데리고 드라이브 갈게!”도윤은 미나가 그를 믿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지만,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히 말해서, 도윤은 정말 운전면허증이 지금 당장 있었으면 하고 바랐다. 그러면, 운전을 해서 돌아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미나와 작별 인사를 한 뒤, 도윤은 기숙사로 돌아왔다.“맙소사, 도윤! 너 뭐하고 있었어? 네 휴대폰이 꺼져 있어서 우리가 연락을 할 수 없었잖아!”도윤이 돌아 오자마자 태경은 불평하기 시작했다.이때 그들은 모두 옷을 갈
연아는 이제 도윤을 볼 때마다 조금 어색했다.뭐니뭐니해도, 과거에 도윤을 가장 깔 본 사람이 누구였을까? 바로 연어였다.이제 그녀가 경멸하던 한심한 가난뱅이가 부유한 젊은 사장일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그의 정체와 지위는 그리 단순하지 않았다.요컨대, 도윤은 정말 놀라운 인물일 수 있다.연아는 도윤과 더 친해지고 싶었다.“응, 오늘 혜미 생일이잖아!” 도윤이 웃으며 대답했다.도윤은 화해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복수를 하는 것은 물론, 뒤끝이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혜미와 태경이 두 사람을 쳐다보고는 서로 눈빛을 교환했다. 그들은 의도적으로 둘을 맺어주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이제 그들은 서로 인사를 주고 받으며 저택에 있는 룸으로 들어갔다.그들이 자리를 배정할 때, 태경과 혜미는 미리 이 문제를 의논해 두었다. 둘은 연아와 도윤이 함께 앉도록 의도적으로 자리를 배치했다.재민과 다른 남자들도 대화를 편하게 하기 위해 여자들 옆에 자리를 잡았다.“그런데, 왜 재희는 안 보이는 거야?”재민이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재희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바로 이에 대해 물었다.“재희는 남자친구와 놀러 갔어. 남자친구와 갈 때마다, 하루 종일 밤낮으로 다녀. 그래서, 재희가 우리에게 기다릴 필요 없다고 했어. 재희는 나중에 들를 거고, 그때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해 줄 거라고 했어.혜미가 미소 지었다.혜미는 일부러 재희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왜냐하면 재민이 재희에게 관심이 있다고 태경이 미리 말해 주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어떻게 이 사실을 얘기해야 하지? 재희는 조금 막강한데.게다가, 재희에게는 이미 남자친구가 있다. 혜미는 이 사실을 재민에게 미리 말하는 것이 더 낫겠다고 생각했다.재민이 맥없이 울음을 터뜨렸다.분위기가 조금 어색해졌다.연아가 웃으며 말했다. “재희는 하준과 사귄 후로 훨씬 더 비밀스러워진 것 같아. 어제 계속 우리에게 엄청난 깜짝 소식을 알려 주겠다고 했는데 지금도
“괜찮아요. 그냥 앉으세요. 어차피 아주버님이 여기 없었으면 오늘 엄청난 깜짝 소식을 발표할 수도 없어요!”재희가 미소를 지었다. 사람들과 함께 방에 있는 도윤을 쳐다본 재희의 눈이 갑자기 차갑게 변했다.재희는 잘난 체하며 거만한 표정을 지었다.“재희, 도대체 그 깜짝 놀랄 소식이 뭐야? 넌 이미 오랫동안 우리를 긴장하게 했어. 어서 말해 봐!”“그래, 무슨 소식이니?”재희의 룸메이트들은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었다.도윤은 재희의 시선이 그에게 고정된 것을 보고, 갑자기 뭔가를 알아차렸다.세상에! 소위 깜짝 놀랄 소식이라는 것이 도윤과 관련 된 것인가?“물론! 지금 모두에게 그 이야기를 할 거야!”하준이 도윤을 차갑게 노려보자 재희가 의기양양하게 미소를 지었다.“너부터 시작 할게!”재희가 곧장 도윤에게 걸어가더니 도윤의 얼굴을 때렸다.도윤은 깜짝 놀랐다. 이 여자가 정말 혼 나서 죽고 싶은 건가!”도윤이 재희를 응시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젠장! 아무런 설명도 없이 때린 건가?“뭘 봐? 제비 주제에! 한심한 얼간이! 쓰레기! 뭘 보고 있니?”재희는 가슴 앞으로 팔짱을 꼈고 이 순간 매우 당당하고 오만해 보였다.도윤, 너 완전 놀랐지, 그렇지?이도윤, 네가 우리를 네 앞에서 망신 줬잖아, 그렇지?나, 문재희는 이도윤 너를 아주 멋지다고 생각했었어. 심지어 내가 너에게 잘 보이려고 했는데도 넌 끝까지 나에게 차가웠어. 넌 날 무시한 거야, 그렇지?하하하…이러한 이유로, 재희는 잠시나마 우울했었다.재희가 얼마 전까지 도윤의 숙명의 라이벌인 하준을 꼬시기로 특별히 마음을 먹었던 것은 도윤을 짜증나고 화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엊그제, 재희는 도윤이 젊은 재벌 2세 이대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도윤은 그냥 제비였다! 제비!하준은 그 당시 상황에 대해 심지어 민성, 미연과 함께 상의도 했었다.그들은 도윤이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에서 안내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나연의 정부일 뿐 아니
일어선 사람은 혜미였다.이때, 혜미의 마음 속엔 복잡한 감정이 일었다.혜미는 도윤이 태경의 좋은 동생이라는 것만 알았다.하지만, 혜미는 도윤이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숨기거나 그렇게 오랫동안 속여왔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그래서 혜미는 그녀가 알고 있는 것들을 모두에게 얘기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그리고 이 얘기를 그녀에게 해 준 사람은 태경이었다.“도윤에게 옷을 사 준 여자가 있는데 그 여자가 옷 값으로 천오백 만원을 넘게 썼어. 사실, 오늘 내가 입고 있는 옷이 그 여자가 도윤에게 준 옷이야. 그리고 나서 도윤이 그 옷을 태경씨에게 줬어!”“혜미, 너 무슨 소리 하는 거야?”태경은 불안했다.사실, 태경은 전에 혜미와 농담을 하고 있었다.태경은 자기 동생인 도윤이 여자들을 정말 잘 다룬다고 말했다. 도윤은 눈 한번 깜짝할 필요없이 필요한 것은 다 얻어낼 수 있었다. 그는 또한 여자들이 도윤을 계속 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태경은 자신도 여자가 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농담을 했다.그 당시, 혜미는 어떤 여자이든 태경에게 잘 해준다면 그를 거세하겠다고 말했다.혜미는 화가 나서 태경을 꾸짖었다.이것은 모두 그 당시 둘 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은 농담이었다.하지만, 지난 번 일들과 재희가 직접 두 눈으로 목격한 것들을 합쳐본 혜미는 그것을 진짜로 믿기 시작했다.여자들이 도윤을 원하고 있었다!태경은 도윤이 계속해서 모두의 표적이 될까 두려웠다. 그래서 그는 서둘러 혜미를 멈추게 했다. 혜미에게 더 이상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지 말라고 부탁했다.“자, 연아! 이제 내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믿지? 도윤이 그의 쇼핑 카드로 5천5백만원짜리 가방을 샀던 사실은 말할 것도 없고, 수억이라고! 도윤에게 그런 돈을 준 여자가 누구인지 너무 궁금해!”“도윤이 그 돈으로 뭘 하려고 했을까? 도윤은 널 꼬시려고 했던 거야! 그는 여신인 연아가 자신을 원하기를 바랐고, 결국 네가 자신을 기꺼이 그에게 바치길 바랐던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