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당신 사부는 그저 아가씨가 애들이 이미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게 하려고 그렇게 말한 거야! 젊은 여자가 악마를 위해 피에 굶주린 악마가 되어버렸다니… 참 안타깝군!” 흑운이 반박하자, 채영의 얼굴은 더 빨갛게 변했다. 그… 그 애들이 정말로 죽었다고…?“저 사람 말 듣지 마세요, 채영 씨! 그냥 채영 씨를 속이려는 거예요!” 필립이 두 발로 일어나 채찍을 휘두르며 소리쳤다. 그러자, 천사의 채찍에 전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채찍이 흑운에게 닿는 순간, 그곳에 깊은 화상 자국이 생겼다…!“헛소리하지 마, 이 영감아! 이것보다 더 잘 행동할 수 있을 텐데, 왜 계속 최악으로 가려는 거지? 정말로 죽고 싶은 거야?” 필립이 사악한 목소리로 쏘아붙였다. “전혀 그럴 생각 없어. 하지만, 죽고 싶은 건 너인 것 같네. 잘 들어. 지금 날 풀어주지 않는다면, 도윤 님이 도착하면 너가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르는 채로 생을 마감하게 될 거야. 그리고, 네 그 초라한 주술로 도윤 님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얼마나 멍청한 생각인지 알기나 해?” 흑운이 반박하자, 필립은 분노로 온몸을 떨고 있었다….!주먹을 꽉 쥐며 필립이 으르렁거렸다. “…좋아! 그러면, 내 천둥번개 주술로 이도윤이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보여주지…!”그 말을 듣자, 채영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천둥번개 주술을 사용할 정도라면… 이도윤은 흑운 보다 훨씬 더 강하다는 말인가요…?”“말할 필요도 없죠. 왜 흑운이 그 꼬맹이한테 복종했겠어요? 어쨌든, 너무 생각 많이 하지 마세요. 이도윤과 흑운 둘 다 도미엔슈 지배자이고, 흑운의 격장풍이 제 방어를 뚫지 못한 이상, 이도윤도 절대 절 건들 수 없을 거예요! 천둥 번개 주술로, 그 꼬맹이를 금방 해치울 수 있어요…!” 필립이 말했다. 하지만,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엄청난 바람이 그들을 향해 불어왔다! 바람은 검은색이었고, 그 경로에 서 있으면 수백만 개의 날카로운 칼날에 베이는 것 같았다…!그러자, 녹구교
그러자 검은 방어벽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떨리며, 천둥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때, 필립은 이미 피를 토하고 있었고, 그의 이마의 정맥은 부풀어 올랐다…!안타깝게도, 방어벽은 곧 수백만 개의 조각으로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고, 그로 인해 필립은 뒤로 밀려나며 바닥으로 넘어졌다! 등에 있는 모든 혈점이 파괴되며 필립은 이제 도윤의 공격이 그의 영혼까지 파괴할 뻔했다는 것을 깨닫고서 너무 당황해 소리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어떻게 이럴 수 있지?” 어쨌거나, 그는 천사의 유물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 그의 방어는 완벽했어야 했다…!이제 시기의 눈을 하고서 필립은 흙을 움켜잡으며 으르렁거렸다. “너… 이도윤…!”“네가 천사의 유물을 사용할 수 있다 하더라도, 그 물건이 진정한 힘을 발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야지. 누구나 레시피를 읽을 수 있지만, 음식은 요리 경험이 있을 때만 맛있는 거야.” 도윤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무심하게 대답했다. 그리고 도윤이 손을 흔들자, 흑운을 묶고 있던 봉인이 바로 사라졌다! 모든 일을 마치고, 도윤은 눈썹을 치켜 뜨며 필립을 바라보고서 물었다. “그러니까… 넌 도대체 정체가 뭐야…? 아니지, 다시 물을게. 어떤 악마인 거야?”“…악마라고? 하하!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네! 내가 너를 과소평가했다는 거 인정하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이렇게 패배를 인정할 거로 생각해? 내 천둥번개 주술의 맛을 보여주마…!” 분노한 필립은 사악하게 웃으며 몸속 본질적 기를 모두 풀었다!잠시 후, 짙은 안개가 다가왔다… 그러자, 도윤과 나머지 사람들은 마치 다른 차원으로 이동한 듯 느껴졌다!“이도윤, 내 천둥번개 주술도 즐기길 바라…!” 필립은 미치광이처럼 웃어 댔고, 요란한 천둥소리가 공간을 가득 메웠다…!“엄…엄청난 힘이야…!” 흑운과 용섭은 겁에 질려 서로 눈길을 주고받았다. 그들이 무슨 말을 더 하기도 전에, 하늘은 갈라지기 시작했다… 무시무시한 강력한 녹색
도윤은 이미 주술에 대한 모든 것을 마스터한 상태였다. 그렇기에 비록 이 주술은 다른 일반 지배자의 주술과 다르고 더 복잡하지만, 기본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윤은 계속 주술을 해독하려 애썼다. 그리고 결국, 도윤은 좋은 생각이 났다. 눈을 감자, 그의 몸은 황금빛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계속 증가하고 있던 번개와 화염은 그의 몸에 닿자마자 완전히 사라지고 있었다!그 광경을 보자, 아직도 최선을 다해 공격을 피하고 있던 용섭과 흑운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도윤이 차분하게 설명했다. “이 주술은 여기 산의 지리학적 특성을 활용해서 천지의 힘을 빌리고, 결국 우주의 힘을 형성한 겁니다. 그래서 공격이 이렇게 빠르고 강력한 거예요.”그 말을 듣자, 필립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생각에 잠겼다. ‘이게 무슨 일이지? 정말로 내 주술의 원리를 알아낸 거야?’ 도윤의 말을 듣고서 용섭은 소리쳤다. “도윤 님, 이 주술을 깰 수 있다면, 제발 그렇게 해주세요…! 저희 더 이상은 버티기 힘듭니다…!”“헛소리하지 마! 우리 아버지조차도 깨지 못하는데, 이도윤이 무슨 수로 깬다는 거야?” 필립이 쏘아붙였다. 필립의 조롱에도 불구하고, 도윤은 그저 대답했다. “이 주술은 존재 자체가 힘에 의존하고 있기에 깰 수 없습니다. 오직 다섯 원소의 관점에서 고찰한다면, 이 주술을 깰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도윤 님, 제발…”“그만 하세요! 도윤 님이 저희에게 이 주술에 대해 전하려는 말이 뭔지 모르겠어요?! 도윤 님 말을 잘 생각해 봐요!” 흑운이 용섭의 말을 끊으며 대답했다. 흑운은 이미 이런 경험이 있었다. 짧은 기간 동안 함께 지내며, 도윤은 그에게 필수적인 기의 사용 방법과 주술과 기법들 간의 연관성에 대해 끊임없이 가르쳐 주었다. 그렇기에 흑운은 어떤 주술에 의존하여 형성되었는지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결국, 그는 두 가지 원소가 떠올랐다. 첫 번째는 힘이었다… 두 번째는 다
필립은 분노했지만, 검을 손에 들고 그에게 달려오는 도윤을 보자, 패닉에 휩싸였다! 이제 정신을 놓을 정도로 불안해진 그는 천상수비령을 내던졌다!천상수비령은 천사의 유물이었기에 도윤의 하늘 쪼개기 공격을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이 공격을 가하기도 전에, 유물에서 눈 부신 빛이 터져 나왔고, 자리에 있던 모두가 순간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그들이 다시 앞을 보게 되었을 때, 필립과 채영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 개자식들 빠르게도 하지…!” 흑운이 헛기침하며 말했다. “만약 천사의 유물이 없었더라면, 도윤 님이 쉽게 죽였을 텐데요!” 용섭도 비슷하게 짜증 내며 구시렁거렸다. 하지만, 도윤은 그저 아무 말없이 땅에서 여전히 밝게 빛나고 있는 나무 조각을 바라보았다…도윤이 나무 조각을 집어 들자, 그 조각에서 천사의 힘이 나오고 있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 흑운이 물었다. “이…이게 천상수비령일까요…?”“네. 필립이 조금 전 제 공격을 막으려고 이걸 던졌어요. 그나저나, 이 천사의 유물이 제 하늘 쪼개기 공격을 완전히 막았어요! 다행히, 필립은 이 유물의 전체 능력을 사용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아니었더라면, 제가 흑운 님의 격장풍 공격을 사용했을 때, 필립에 손가락 하나 대지 못했을 겁니다.” 도윤은 미간을 찌푸리며 천상수비령을 자세히 보았다. 오랫동안 수련을 해 왔지만, 도윤은 천사의 유물을 실제로 처음 보았다…“그렇군요… 뭐가 됐든, 저희 상대가 정말로 강하다는 건 확실하네요. 아바타 밧줄과 천상수비령. 어쨌거나, 나이는 어리지만, 필립은 벌써 천상수비령뿐만 아니라 아바타 밧줄도 사용할 줄 아네요. 지금 두 천상계 유물을 잃어버렸지만요. 저 사람의 스승의 지배력이 얼마나 강할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 흑운이 인상을 쓰며 말했다. 더 큰 문제가 다가오고 있는 건 확실했다… “어쨌거나… 흑운 님은 천상수비령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도윤은 천사 유물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흠, 그 전에, 아
물론, 도윤은 그가 무엇에 대해 얘기하는지 알았다. 어쨌거나, 도윤은 미나가 그들에게 납치된 이후로 계속 그들을 추적하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날까지, 미나가 죽었는지 살았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어쨌거나, 디투스 영역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무도 정확히 알지 못해요. 하지만, 그자들이 수많은 후손을 남겼다는 건 부정할 수 없죠. 점차 세속의 일부분을 차지하며, 결국 저희가 오늘날 알고 있는 수련 세계를 만들어 냈죠.” 용섭이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전에 그의 전생 무덤을 찾아다녔던 일이 생각났다. 당시, 하늘에서 떨어지는 거대한 나무 그림을 봤었는데… 그 나무는 땅에 닿자마자, 수많은 천상계 병사들의 시체로 뒤덮여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었다. 이 시체들이 디투스 영역의 파괴와 연관이 있을 수 있을까…? 물론, 도윤은 인디고 자매와 다른 사람들도 디투스 영역에서 온 사람일 거라 확신했다…이에 대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결국, 머리를 휘저으며 도윤은 돌아가서 천상수비령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보자고 제안했다. 한편, 삼광 교회에서는 네 명의 도사들이 여전히 도윤을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다. 하지만, 채영이 심하게 다친 필립을 건물 안으로 데려오자, 모두가 너무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다. 당황한 구 도사는 소리쳐 물었다. “필립아?!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조…조금 전 선배님이 이도윤을 잡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이도윤은 저희에게 너무 강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많이 다치셨어요…!” 채영이 소리쳤다. “뭐라고? 너가 이도윤을 잡으려 했다고? 필립아, 그건 자살행위와 같아! 이도윤이 이미 나를 이겼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잖아!” 광도사가 놀라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강하긴 했지만, 제가 그렇게 심하게 다친 건 아니에요…!” 필립이 대답했다.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도 이렇게 고집을 부리니! 너 스스로를 좀 봐! 네 원기가 이렇게 심하게 다쳤는데!” 구 도사가 필립의
그러자, 구도사가 불안해하며 물었다. “사…사부님…. 그…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원기소생 약초를 주거라. 약초의 액기스를 추출해서 앞으로 49일 동안 몸 전체를 담그게 해. 그러면, 내가 나의 본질적 기로 이 아이의 지배력을 안정화시키지. 모두 잘 따라서 하면, 최상의 상태로 몸을 회복할 수 있을 거야.”그러자, 빛 한 줄기가 돌상에서 나와 필립의 몸을 봉인했다… 잠시 후, 필립은 훨씬 더 나아진 모습이었다!활짝 웃으며 구도사가 소리쳤다. “감…감사합니다, 사부님…!”“사부님, 사부님께서 주신 천상수비령을 잃어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하지만… 그건 이도윤 손에 넘어간 것 같습니다…!” 필립이 사죄하는 목소리로 울먹거렸다. “…뭐라고? 천사의 유물도 잃어버렸다고…?!” 구도사가 놀라 소리쳤다.“필립 선배님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구도사님…! 그걸 던지지 않았더라면, 저흰 지금 죽고 없었을 겁니다…!” 채영이 설명했다.“…사…사부님…! 제 아들을 잘 가르치지 못한 제 죄입니다. 전 죽어 마땅합니다…! 아들이 천사의 유물을 잃어버린 것에 대해 저도 사과드립니다…!” 구도사가 무릎을 꿇으며 흐느꼈다.“그건 유감이지만, 현재,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더 중요한 일이 있다. 먼저, 이도윤이 평범한 사람이 아닌 것을 알았으니, 이도윤 손에 천상수비령이 넘어갔다는 것은 이제 너희들은 훨씬 더 그 아이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말이겠지. 그러니, 이도윤 배경 조사에 두 배 더 힘을 쏟도록 해 만약 그 아이가 우리 적이라면, 필요에 따라 처단해야 할 것이야. 하지만, 적이 아니라면, 우리 세력으로 끌어들일 수도 있어! 그럼, 우리 힘은 두 배가 되겠지!” 돌상이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말했다.네 도사들이 서로 의아한 눈길을 주고받자, 석상이 덧붙여 말했다. “이도윤을 연회로 초대해서 그 아이의 능력을 시험해 보거라. 물론, 여기서 무얼 하고 있는지 물어도 보고. 다시 말하겠지만, 난 필요할 때만 나타날 거야. 아, 이도윤과
“뭐라도 찾으신 거예요?” 흑운이 소리쳤다.너무나도 당황한 얼굴로 병락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직이요, 그게 아니라…”“아직 찾은 것은 없는데, 도윤 님 앞으로 초대장 하나를 받았어요! 그 사람들이 바로 도윤 님을 찾으러 오지 않을까 걱정되어서 바로 교수님과 달려온 거예요!” 용섭이 초대장을 꺼내며 말했다. 살짝 눈썹을 치켜 뜨며 도윤은 초대장을 받았고,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초대장을 다 읽은 후, 그는 진씨 가문에서 주최하는 오늘 열리는 연회에 모두가 초대된 것을 알게 되었다…그 소식을 전하자마자, 흑운이 말했다. “함정이 분명해요! 아마 이번에 대왕 악마가 나서려는 것 같아요. 참석할 거라면, 저희는 반드시 조심, 또 조심해야 해요! 그 사람들은 구필립처럼 작은 피라미 새끼가 아니에요…!”“맞습니다. 구도사, 천도사,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참석한다고 쓰여 있어요…. 분명 다 광도사와 한 패입니다!” 용섭이 말했다. “저…저 사람들 이름 들어본 적 있어요!” 상준이 거실로 들어오며 소리쳤다. 그때, 도윤과 다른 사람들은 상준의 집에서 지내는 중이었다. 그러자, 도윤이 살짝 놀란 목소리로 물었다. “박상준 씨가 저 사람들을 안다고요?”“네! 구도사는 여기서 북서쪽에 있는 녹구교의 리더이고, 천도사는 천충세력 리더예요! 두 사람 모두 정말 영향력이 강해서 자기 세력 추종자 말고도, 정말 많은 가문들이 그 밑에서 그들을 섬기고 있어요! 예전에 저를 죽이려 했던 사람이 일본 리케 가문 출신이자 그 사람들 추종자였기에 잘 알고 있어요!”“그나저나, 한 사람 더 아셔야 해요. 수찬교의 찬도사로 구도사, 천도사와 함께 활동하죠. 세 사람 모두 삼광교 광도사만큼 강한 사람들이에요! 평화시에 이 세 사람을 둘러싼 기이한 소문들이 정말 많아요!” 상준이 사람들에게 차를 대접하며 말했다. 자기 찻잔을 들고서 소파에 앉는 상준을 보며, 흑운이 물었다. “어떤 소문이요?”“흠… 일단, 구 도사는 정말 강한 사람이라 돌을 금으로 바꿀
한편, 진씨 가문 저택 안, 때마침, 준용은 점점 몸이 좋아지고 있다. 어쨌거나, 광도사가 그에게 일을 주며 우두머리인 구 도사도 온다는 말했었다! 그렇기에 진씨 가문은 이를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었고, 준용은 철저하게 모든 사전 준비를 마쳤다…하지만, 돕는 임무에서 빠진 진씨 가문 사람이 한 명 있었는데… 그건 채령이었다! 저택 입구에 서 있으라는 말을 듣자, 화가 난 채령은 흥분을 가라앉히려 좀 전에 부하의 뺨을 12대는 넘게 때리고서 으르렁거렸다. “난 진씨 가문 사람이 아니야? 왜 언니는 안에 있어도 되는데 난 내쫓는 거야?! 진짜 짜증 나!”“둘…둘째 아가씨, 이번에 오시는 분들은 정말로 대단한 분들입니다… 절대 저희는 그분들의 심기를 건드려서는 안 돼요… 그러니 대표님 말씀을 듣고 나가 있어야 해요…” 보디가드 중 한 명이 볼을 감싸며 중얼거렸다. “감히 나한테 그딴 식으로 말해…?! 죽고 싶어 환장한 거지…!” 화를 참지 못한 채령은 다시 그의 뺨을 때리려 손을 높이 올리고서 소리쳤다. 하지만, 그녀의 손이 뺨에 닿기 전에, 누군가 그녀의 손목을 낚아챘다.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밖으로 나온 준용이었다! 기침 몇 번을 하고서 준용이 채령을 꾸짖었다. “…채령아… 뭐 하는 거니…?!”“얘가 까불잖아요…! 제가 죽기 전까지 팰 거예요!” 채령이 쏘아붙였다. “말도 안 되는 짓 좀 그만해!”“채령아, 귀한 손님분들이 여기로 오고 계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더 강한 분들이야… 네 성질머리 때문에 혹시라도 소란이라도 일어난다면, 난 그 모든 문제의 원인이 너가 아니길 바란다. 저분들 모두가 손가락 하나 까딱하면 널 죽일 수 있다는 거 명심해!” 채영이 밖으로 나오며 말했다. “나는…”채령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도윤과 나머지 사람들이 천천히 다가오는 모습을 본 채영은 눈꺼풀을 떨며 속삭였다. “아버지, 저 사람들 오고 있어요…!”그 손님을 보자 준용은 긴장한 듯 보였지만, 도윤이 그저 어린 남자애라는 것을 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