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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6장

의문 가득한 표정을 하는 세 남자를 보며, 성자 흑운이 차갑게 말했다. “흑운 세력의 특별 주술인 뼈 침식 기법이다! 그 아이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든지 간에, 이 주술에 빠지면 분쇄되고 말 거야! 영혼까지 남지 않을 거다!”

“선…선생님을 도울 수 있어 영광입니다…!” 세 장로는 일제히 대답했다. 그러자, 성자 흑운은 그들에게 계획을 자세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성남시 주요 명소 중 하나로서 구름을 관통하고 있는 장대한 산 정상에 지배자들과 금씨 가문 사람들이 모두 모여 있는 모습이 보인다. 심지어 돈지, 지광, 백호가 양반다리를 한 채로 정말로 강한 자태를 뽐내며 앉아있다.

잠시 후, 대장로가 말했다. “명심해라. 이도윤이 오면, 우리 목표는 그 아이를 이기는 게 아니다. 우리의 가장 센 공격으로 공격한 후, 바로 성자 흑운 님께 달려가는 거야! 뼈 침식 주술의 힘은 우리 몸이 감당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성자 흑운 님께서 가능한 한 빨리 거기서 나오라고 하셨다!”

“알겠습니다!” 두 장로가 대답했다. 그리고, 세 사람은 대전투를 기다리며 눈을 감고 명상을 통해 호흡을 조절하기 시작했다.

한편, 명하와 여섯 장로는 산자락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양측이 깨끗하게 결판을 내는 날이기에 도망가고 싶어도 명하는 그럴 수 없었다.

기다리며 셋째 장로가 물었다. “이도윤이 정말로 올까요…? 뭐가 됐든, 천둥 검왕 세 장로님과 성자 흑운 님이 이도윤을 영원히 없애 버렸으면 좋겠는데요… 아니면, 저희 가문에 더 이상의 평화는 없을 거예요!”

다른 장로들도 불안에 떨며 고개를 끄덕일 때, 명하가 갑자기 소리쳤다. “왔다!”

정말로, 도윤이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천천히 일곱 금씨 가문 사람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무심해 보였지만, 주변에서 강력한 아우라가 느껴졌다. 존재만으로 일곱 남자는 거의 숨조차 쉬기 힘들었다…!

그렇게 도윤이 충분히 가까워지자, 일곱 남자는 굽실거리며 말했다. “이도윤 님!”

“천둥 검왕 세력은,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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