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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3장

“당장 지도 꺼내!” 전화를 끊자마자 류구가 명령했다.

류구의 명령대로 재빠르게 움직이며, 타케시는 돌돌 말려 있는 지도를 꺼내 그에게 건넸다.

차 네비게이션과 실물 지도를 번갈아 바라보며, 류구는 도윤이 간 길을 역추적했고… 그러자, 그의 손가락은 마침내 척박한 산 정상에 멈추었다. GPS에 따르면, 두 차는 지금 야마시타 가문 영토에 들어간 게 사실이었다.

“젠장! 이도윤 자식은 도대체 왜 야마시타 가문 영토에 들어간 거야?! 그 가문 사람들과 무슨 관계인 거지?!” 류구가 의자에 주먹을 내리치며 중얼거렸다.

“…실장님…. 사부로를 가로막은 그 남자가 야마시타 가문의 닌자는 아닐까요…?” 타케시가 추측했다.

“…그럴 가능성도 있어… 하지만, 나는 그 가문 닌자들을 실제로 만나 본 적이 없어… 젠장, 스즈키 가문과 야마시타 가문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다는 건 들어본 적도 없는데!” 류구는 뒤통수를 긁으며 갑작스럽게 일이 꼬이자,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일본에서 영향력이 있는 가문이라면 거의 대부분 야마시타 가문 닌자에 대해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닌자를 본 적이 없었기에, 닌자들은 전설일 뿐이고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소문도 있었다…

그렇게, 짧은 침묵 후, 타케시가 이어 말했다. “그래서… 계속 임무를 진행할까요…? 아니면, 애들한테 후퇴하라고 명령할까요…?”

“…이미 이 자식들을 사지로 몰았어. 이 기회를 절대 놓쳐선 안 돼! 우리 목표는 야마시타 가문이 아니다. 우연히 야마시타 가문 사람들을 마주친다면, 이 상황을 제대로 잘 설명하면 돼. 하뉴 가문 지위 정도면, 야마시타 가문도 봐줄 거야…” 류구가 타케시를 노려보며 쏘아붙였다.

그리고 류구는 차를 몰고서 도윤이 있는 곳으로 운전했다. 예전 같았으면, 야마시타 가문의 심기를 건들기 두려워 임무를 보류했겠지만, 현재 류구의 상황은 절박했다. 어쨌거나, 하뉴 가문 최고 암살자 두 명이 도윤을 암살하려다 사라져 버렸다! 이런 상황이었기에, 그는 가능한 한 빨리 도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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