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해요! 엄마!” 나연은 유리가 튀는 것을 보고 거의 기절할 뻔 했다. 불행하게도 나연은 엄마를 막을 수 없었다.도윤은 제때 피할 수 없었지만 다행히도 그것은 몸에만 부딪혔다. 도윤은 바로 찻잎과 차로 범벅이 되었다.“넌 내 딸을 만날 자격이 없어! 당장 떨어지라고!” 나연의 엄마가 잔을 바닥에 던졌다.그녀는 수찬의 가족에게 자기 가족은 정말 성실하며 저 가난한 녀석 도윤의 생사에는 관심이 없다는 말을 하려고 애쓰고 있었다.“여기 좀 봐, 도윤! 네가 얼마나 역겨운 사람인지 과 전체가 알 수 있도록 내가 영상 좀 찍을게!” 미연은 정말 큰 소리로 웃고 있었고, 수찬의 가족도 모두 웃고 있었다.도윤은 나연의 어머니가 그렇게 사람을 대할 거라고는 생각해본 적도 없을 것이다. 공개적으로 사람을 그렇게 취급하다니 어떻게 저렇게 무식할 수가 있지?도윤은 셔츠에 붙은 찻잎을 떼어 내고 사람들이 있는 룸 전체를 둘러 보았다. 특히 미연을 응시했다.“미연, 어느 날 내가 네가 생각했던 가난한 놈이 아니라 엄청난 부자인 것을 알게 된다면? 그때는 어떻게 할래?”“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을 혐오하는 당신들. 당신들은 정말 무지합니다, 그거 압니까? 당신들이 자랑하는 게 대체 뭐죠? 내 눈에 비친 당신들이야 말로 정말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모두 알게 된다면, 당신들은 어떻게 하겠습니까?”나연은 도윤이 분명 화가 났다고 생각했지만, 도윤의 목소리는 놀랍게도 차분했다.“하하하!”“도윤, 너 미쳤니? 네가 부자가 된다니 미쳤구나? 장난치지 마, 멍청아! 이거 다 녹화해서 네가 얼마나 창피한 짓을 하는지 모두에게 보여줄 거야!” 미연은 도윤을 조롱했다.“나연, 왜 이런 남자친구를 만나는 거니, 응? 왜 우리가 그를 사람처럼 대해야 해? 봐, 그가 사람처럼 보여? 이런 불쌍한 자식들은 결국 길거리에서 죽게 될 거야!”“그래! 입고 있는 것 좀 봐. 나연, 넌 아직 어려서 잘 모르니깐 괜찮아. 수찬과 미연이 널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에 데리고
도윤은 그들의 반응을 탓하지 않았다.“하하하! 도윤, 네가 이런 사람인 줄은 몰랐어. 이것보다 더 진짜 같은 장난감을 구할 수는 없는 거야?”“더 이상 이런 인간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아. 수찬 오빠, 가자. 오빠 마세라티 타고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로 가자. 가요, 나연 씨!”“오늘부터, 넌 우리 과에서 제일 역겨운 인간이 될 거야, 도윤! 부탁 하나만 할게, 당장 꺼져!” 미연이 람보르기니 열쇠를 바닥에 던졌다.나연은 감히 도윤의 뜻을 거역할 수 없어서 그들과 함께 갔다.“나연 아버지, 수찬의 새 차를 한 번 보시겠습니까?” 수찬의 아버지가 물었다.“물론이죠! 가서 봅시다! 그리고 너, 제발 여기서 나가!” 나연의 어머니가 도윤의 옆을 지나가며 도윤을 밀쳤다.도윤은 심호흡을 하곤 차 키를 집어 들고 그들을 따라 나갔다.그들은 람보르기니 레벤톤을 에워싸고 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이게 내가 말하던 그 차야, 오빠. 우리 학교에 엄청난 부자가 있는데, 그 남자가 이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 게 틀림없어!” 미연이 차를 보고 흥분했다.미연은 항상 재벌과 친구가 되고 싶어했다.“수찬, 너 이 차 알아 보겠니?”수찬의 아버지와 나연의 부모님이 방금 도착했고 그들은 모두 충격을 받았다.그들이 도착했을 때는 그 차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들은 그것이 정말 고급 차라는 것을 알았다.“람보르기니인데 무슨 모델인지는 모르겠어요. 람보르기니 포이즌보다 훨씬 더 비싼 건 확실해요! 엄청나게 비싸요!”“세상에!”수찬의 부모님과 나연의 부모님 모두 즐거워했다.“이건 레벤톤이에요. 우리 학교에서 가장 부유한 남자 중 한 명의 차에요!” 미연이 말했다.그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도윤이 그들 옆을 지나갔다.“도윤, 뭐 하는 거니?”“이 불쌍한 녀석이 아직도 안 갔네?” 수찬이 비웃었다.“도대체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나연의 어머니가 말했다.“이 불쌍한 녀석은 차를 가지러 온 것뿐입니다. 다음에 봅시다
나연의 부모도 충격을 받았다.그들은 심지어 도윤에게 그들의 딸을 내버려 두라고 요구까지 하고 있었다. 도윤의 눈에는 그들이 가난한 인간들이라고 도윤이 말했던 것이 사실이었다!어떻게 이런 일이!도윤은 차를 몰고 주차장을 빠져 나오며 경적을 울렸다.도윤이 미연을 지나갈 때, 미연은 정말 도윤이 자신을 쳐다봐 주길 바랐다. 그것이 미연을 비난하거나 때리는 것이라고 해도 말이다. 그러나 도윤은 그러지 않았다. 도윤은 미연을 무시하고 떠났다.나연에 대해서는, 도윤은 충분히 나연을 도와 주었다.도윤은 가속 페달을 밟고 주차장을 빠져 나왔다.도윤은 그냥 과시하는 것 보다 이것이 훨씬 더 상처일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도윤은 그들의 표정은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저 남자 누구지?” 수찬은 침을 꼴깍 삼켰다.미연은 혼란스럽고 난처했다. 미연은 그 질문에 대한 답조차 알지 못했다. 미연은 도윤이 진짜 부자라는 것을 알고 나서 그에게 했던 짓을 정말로 사과할 생각이었다. 도윤이 차에 탔을 때는 정말 매력적으로 보이기까지 했다!미연은 온 학교에 알리기 위해 도윤과 그의 차 사진을 찍을 생각도 했었다. 평소에 자랑하던 것처럼 말이다.미연은 마음을 가라앉혔다. 학교 전체가 도윤의 정체를 알게 된다면, 미연은 더 이상 기회를 잡지 못할 것이고, 모두가 미연을 괴롭히기 시작할 것이다.미연에게 도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대부분의 사랑 이야기는 주인공들이 서로를 증오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미연이 스스로에게 말했다.한편, 모두가 도윤의 정체를 알게 된 후, 그들은 나연을 쳐다 보았다.나연은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저에게 물어볼 생각하지 마세요! 전 아무것도 몰라요!” 도윤에게 돌아가야 했다.벌써 저녁 7시였다. 선미에게 문자를 보내 수민이 괜찮다는 것을 확인한 후, 도윤은 기숙사로 돌아갔다.도윤의 전화가 다시 울렸다. 상현이었다.“이대표님, 어디 계십니까? 이 시간에 전화해서 귀찮게 해드렸지
많은 부자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도윤은 정문에 도착해서 밖에서 지켜보았다.도윤은 뒷문으로 가서 거기서 들어갔다. 도윤이 자신의 회의실에 도착하자, 상현이 다른 중년 남자와 함께 그곳에 서 있었다.두 명밖에 없었으니, 나머지 한 명이 장민국임에 틀림 없었다. 그는 정말 성숙하고 믿음직스러워 보였지만, 도윤의 눈에는 그가 공격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이대표님!” 상현이 소리쳤다.“장민국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대표님!” 민국이 인사했다.“만나서 반갑습니다, 장사장님. 편하게 대해 주세요. 안으로 들어가서 이야기 합시다!” 도윤이 정중하게 웃었다.민국은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한 뒤 성남 인터내셔널 주식회사에 대한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민국의 아이디어는 아주 창의적이고 강했다. 상현이 하던 방식과는 매우 달랐다. 민국은 일에 있어서 매우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사람이었다.“상현에게 들었는데 최근에 언덕 꼭대기에 있는 빌라를 구입하셨다면서요. 공사는 다 했습니까?”도윤이 고개를 끄덕였다.“음, 제가 일을 하기 전에, 해외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이 계획서를 보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제가 그 프로젝트를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민국이 미소 지었다.탁!상현은 충분히 참았다. 상현은 그가 화났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탁자를 내리쳤다.“장사장, 자네가 아직 이곳 사정을 잘 모르는 것 같군. 이것부터 알아 두게. 사실 이대표님의 새 빌라 수리는 이미 내가 책임지고 있고 그 프로젝트는 열흘 안에 끝이 날 거야. 그건 걱정할 필요 없네!”‘젠장! 이대표님을 만날 수 있도록 데려 올만큼 잘해줬는데, 이제 와서 내 일자리를 뺏으려고 하다니! 정말 너무 하는군!’ 상현이 속으로 생각했다.“열흘? 난 최고 수준의 인테리어 공사로 닷새 안에 해낼 수 있어. 나는 절대 이대표님이 입주하시는 날짜를 늦추지 않을 수 있네!” 민국이 대꾸했다.“닷새는 불가능합니다, 장사장님.” 도윤이 미소 지었다.“제가
도윤은 그 300억을 어떻게 쓸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며칠 전 도윤이 선미와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선미의 SNS 프로필 사진에는 단 한 장의 사진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배경은 산이었고, 그 산은 나무로 뒤덮여 있었다. 매우 아름다운 풍경 사진이었다.그때 선미가 사진 속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선미는 고아원에서 입양된 후, 양부모를 따라 산 아래에서 살았다. 부모님이 자동차 사고로 돌아가신 뒤, 선미는 그곳을 떠났다.도윤은 이 이야기를 기억하면서, 그 산에 투자해서 그곳에 또 하나의 위락시설을 짓는 것에 대한 생각을 했다. 도윤은 즉시 선미에게 전화를 걸었다. 선미는 그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충격을 받았지만, 그곳의 경치, 특히 언덕 꼭대기의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다고 했다. 도윤은 정말 흥분이 되며 그곳을 한 번 보고 싶었고, 선미에게 내일 둘이 같이 보러 가자며 부탁했다.그리고 나서 도윤은 상현에게 전화해서 가능한 빨리 투자 제안서와 계약서를 준비하라고 했다.이것은 도윤이 억만장자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실제로 관심을 가진 의미 있는 첫 프로젝트였다.모든 것이 정해지자 도윤은 정말 단호했다. 도윤은 그날 밤 잠들지 못하고 온천으로 갔다.행사가 끝난 뒤, 메이페어 마운틴 전체가 다시 조용해졌다. 온천도 텅 비어 있었다. 도윤은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온천으로 뛰어 들었다.도윤이 온천으로 뛰어 든 순간, 비키니를 입은 예쁜 여자가 물에서 일어섰다. 여자는 머리를 빗었고 입구 쪽으로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도 몇 명 있었다.그곳에 서너 명의 경호원을 대동한 여자가 있었다. “너희들 대체 뭐 하는 거야? 회사에서 애라양을 보호하라고 돈을 줬는데 지금 그녀를 온천에 혼자 두고 가는 거야?”“저 기자들이 애라양 사진을 몰래 찍어서 루머를 퍼뜨릴 수도 있다는 것을 몰라?”“네, 노여사님.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기자들이 여기에 와서 사진을 찍을 만큼 용감하진 않겠죠?”“멍청하게 굴지 마! 우리는 애
애라가 앞으로 가서 거의 비키니 끈을 풀 때였다.“후! 더 이상은 진짜 못 버티겠어!”도윤이 물 속에서 일어나 심호흡을 하자 물에서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악!” 두 여자는 비명을 질렀고, 충격을 받았다.도윤이 물 속으로 뛰어 들었을 때 애라를 보았지만, 비키니가 너무 작아서 도윤은 애라가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도윤은 감히 고개도 들지 못하고 머리의 절반만 물 밖에 내고 있었다. 그 상태로 도윤은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그리고 도윤은 그녀가 요즘 아주 유명한 여배우 애라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애라가 쇼케이스 때문에 이곳에 온 것이다.도윤은 그들이 떠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 밖으로 나오고 싶었지만, 애라가 벌거벗고 온천으로 뛰어들 뻔했다. 도윤은 오해가 있을까 두려웠고, 그래서 일어서게 되었다.“뭐야! 언제부터 여기 있었어?” 애라는 거의 벗고 있었기 때문에 즉시 아랫부분을 가렸고, 정말 어색해 했다.“세상에! 내가 조심하라고 했잖아, 애라. 이제 보니, 저 남자는 애라씨 사진을 찍으러 들어 온 변태가 틀림없어!” 노여사가 불안해했다.노여사가 로브로 애라를 가렸다.“당신! 당장 물에서 나가요!” 애라가 분노했다. 심지어 돌도 집어 들었다.“네! 알겠어요! 지금 나갑니다!”도윤은 영화에서 애라를 본 적이 있었지만, 영화에서 맡았던 역할과는 정말 달랐다. 온천에서 애라를 만난 것은 우연의 일치였다. 만약 애라가 그곳에 있는 것을 알았다면, 도윤은 그렇게 뛰어들지 않았을 것이다.“애라 씨, 정말 팬입니다… 아야!” 도윤이 설명을 하기도 전에, 코에서 피가 흐르는 것이 느껴졌다.“감히 훔쳐보지 않았다고 맹세할 수 있어?” 노여사가 분노했다.“앗! 노여사님, 저 남자 바지 좀 보세요!” 애라가 도윤의 신체 아랫부분을 가리켰고, 두 여자는 얼굴을 붉혔다.“미쳤어! 내 평생 이런 변태는 처음 보네! 미치겠어 정말! 경호원! 경호원!” 애라는 정말 화가 났다.도윤은 어안이 벙벙하고 당혹스
그들은 여배우의 표정만 봐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었다. 경호원들은 몹시 화가 났다.“감히 날 엿보다니! 오늘 본 걸 후회하게 만들어 주겠어! 장사장님은 어디 계시지? 장사장님께 전화해서 이 변태의 눈을 파버리라고 하세요!” 애라가 소리쳤다.이 남자는 반응을 했을 뿐 아니라, 코피까지 쏟고 있었다. 사람이 이렇게 변태적일 수 있을까?!애라는 이것을 쉽게 넘어가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노여사는 조금 더 차분했다.노여사가 도윤을 보았는데, 그는 기자처럼 보이지 않았고, 수영복도 입고 있었다. 정말 우연의 일치일 지도 몰랐다.노여사가 애라를 진정시키려고 했다. “애라씨, 이 일을 크게 만들어선 안됩니다. 특히 새 영화 계약이 걸려있을 때는요. 이 사실이 알려지면, 업계에서 애라씨 소문이 안 좋을 거에요!”“그럼 저보고 어쩌란 말이에요? 이 사람이 나 때문에 몰래 들어 왔는데! 그렇게 그냥 둘 수는 없어요!” 애라가 로브를 꽉 쥐었다.한편, 온천 밖에는 경비원들이 있었다.“온천에서 무슨 소리가 난 것 같습니다. 가서 확인합시다!”“이 시간에 이곳에 어떠한 손님도 있어서는 안돼. 가보자고!”노여사와 애라는 불안해졌다. 만약 이 사실이 알려진다면, 헤드라인으로 대서특필 될 것이다.“그냥 둬요, 애라씨. 이번에는 그냥 보내죠!”“좋아요. 하지만…” 애라가 도윤의 가랑이 부분을 보고 진짜 세게 걷어 찼다. 그러나 도윤이 그것을 피했다. 그런데 애라는 너무 세게 차는 바람에 실수로 자신의 몸을 보이고 말았다.“아!” 애라는 미칠 것 같았지만 노여사가 애라를 끌고 나갔다.경호원들은 도윤에게 경고를 한 뒤 나갔다.흥미로운 이야기였다.도윤은 자기 방으로 돌아간 뒤에도 잠을 잘 수가 없었다.도윤은 상현에게 애라를 자기에게 데리고 오라고 지시할 뻔 했지만, 이런 문제로 상현을 곤란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도윤은 충동을 억눌렀다. 도윤은 SNS에 접속해서 나래의 사진을 보고 충동을 채우기로 마음 먹었다.도윤이
땡!아니나 다를까, 가희가 사진을 찍자 마자 바로 도윤에게 보내왔다.도윤은 가희의 사진을 보고 거의 미칠 뻔했다. 너무 노출이 심했다! 사진을 보니 가희의 몸이 거의 다 노출되어 있었다.“더 볼래요? 보통 남자, 당신이 원하면 다 보여줄 테니 나와 영상통화만 해요!”가희가 장난꾸러기 이모티콘을 보냈다.맙소사! 오늘 도대체 왜 이러지?평범한 남자였던 도윤은 가희의 “제안”을 수락하고 싶었다.바로 그때, 방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도윤이 자는지 확인하러 온 상현이었다.도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이도윤, 어쩌다 이렇게 된 거야? 너 이제 보니 바람둥이, 변태, 얼간이구나!” 도윤의 마음은 자책으로 가득했다. 도윤은 자신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고 생각했다.도윤은 서둘러 생각을 정리하고 문을 열었다.상형은 도윤이 말한 천북 개발에 대해 의논하고 싶어했다. 보고서에 이 개발은 분명 해 볼 만하다고 되어 있기 때문이었다!그들의 논의는 밤 늦게까지 계속되었다. 상현이 나간 뒤, 도윤은 가희의 메시지에 답장을 하지 않고 휴대폰을 끄고 잠이 들었다.다음날 아침 일찍, 도윤은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를 나와 학교로 갔다.도윤이 학교 밖에서 꽃을 팔고 있는 젊은 여자를 보았다. 장미가 정말 아름다웠다.도윤은 최근에 다투고 나서 헤어진 여자친구 미나가 생각났다. 그녀를 마지막으로 본 지 벌써 하루가 지났다.도윤은 미나와 대화해서 둘 사이의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정말 찾고 싶었다. 두 시간 동안은 수업이 없었다. 도윤은 학교에서 기다리는 것 보다는 미나를 위해 꽃을 사가서 이야기 좀 하자고 부탁할 생각이었다.도윤은 계속 생각했다.꽃을 한 다발 산 뒤, 도윤은 서둘러 방송학과로 갔다.“뭐야! 이 남자 누구니? 왜 이렇게 이른 아침부터 사랑을 고백하러 온 거야?”“저 남자 좀 봐! 옷은 이상하게 입었으면서 방송학과에 와서 고백할 배짱은 있나 봐, 하하하!”“나 저 남자 알아! 문학과의 그 무일푼 얼간이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