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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장

“세상에! 넌 정말 뭐가 달라도 다르다, 도윤아!” 형범이 경외감에 휩싸여 소리쳤다. 그런 정신없는 와중에 태만하의 지도를 훔칠 생각을 하다니!

정말로 대단했다! 이제 태만하와 다른 사람들은 지도가 없으므로 수색 작업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없을 것이다!

“뭐가 됐든, 태만하랑 부하들은 보물을 찾으러 이곳에 왔겠지만, 우리는 아니야. 우리가 생각하는 보물은 그 사람들과 달라. 그러니, 내 말을 잘 들어. 일단 목적지에 도착하면, 절대로 내 허락 없이 아무것도 만지거나 챙기지 마! 알아들었어?” 도윤이 말했다.

“알겠어, 도윤아!” 명오가 대답했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것도 챙기지 않으면, 이번 여행이 좀 아깝지 않을까, 도윤아…?” 살짝 꺼려하며 형범이 중얼거렸다.

“또 말하기 싫지만, 형범아, 탐욕의 끝은 파멸일 뿐이라는 거 명심해.” 도윤의 말에 형범은 바로 조용해졌다.

형범은 도윤의 말에 거역할 생각이 없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얼마나 강한지 알았고 누구보다도 그의 능력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다. 모든 사람의 탐욕의 정도는 다르다. 누군가는 욕심이 전혀 없을지 몰라도, 누군가는 끝도 없이 갖고 싶어 한다…

그렇게 세 사람은 다시 여정을 시작했다.

그리고 꽤 시간이 흐른 후, 만하와 그의 부하들은 마침내 혼미한 상태에서 정신을 차렸다.

도윤과 그의 일행이 주변에 없는 것을 확인하자, 만하는 이마를 문지르며 물었다. “어, 이도윤 씨랑 그분 일행들 봤어..?”

부하들이 고개를 가로 젖자, 그때 만하는 무언가 생각난 듯 주머니를 더듬거렸다… 그제야 지도가 사라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개자식이…!” 만하가 으르렁거리자 부하들은 서로 눈빛만 주고받을 뿐, 왜 만하가 이토록 화가 났는지 알 수 없었다.

만하의 비서 설희가 황급히 그에게 걸어와 걱정스러운 어투로 그에게 물었다. “회장님, 무슨 일 있으신가요…?”

“전부 다 망했어! 이 개새끼들이 내 지도를 훔치다니!” 만하의 얼굴은 분노로 붉어져 있었다.

순간,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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