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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9장

서류를 훑어본 후, 도윤은 눈썹을 추켜올리며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정확히, 반휘영이라는 사람이 누굽니까…?”

“아, 그 사람은 과거를 볼 수 있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꽤 많은 사람이 그 사람이 시간에 관한 사건들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고 있죠. 그래서 최근에 꽤 유명세를 탔습니다. 한 번도 들어보신 적이 없으시다니, 오히려 놀랍군요.” 승한이 대답했다.

도윤은 그동안 너무 바빴기에 그 남자에 대해 알지 못하는 건 당연했다.

명오가 도윤에게 다가가 속삭였다. “도윤아, 나 이 남자 알아… 이 남자에 대해 기사 많이 읽어봤고 영상도 본 적이 있어. 내가 보기에 이 사람은 사기꾼이야…”

“사기꾼이건 아니건, 우리가 직접 가보면 알 수 있겠지!” 도윤이 차분하게 대답했다.

서류의 정보로부터 많은 것을 얻을 수 없었기에, 도윤은 일단 사건 현장으로 직접 가보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잠시 말없이 있다가, 도윤이 서류 파일을 닫으며 물었다. “직접 현장으로 가볼 수 있을까요?”

“물론이죠!” 승한이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다.

그리고 승한이 직접 그 두 사람을 데리고 사건 현장으로 갔다.

사건 현장은 장론시 오탄 해변에 위치한 오피스텔 원룸이었다. 피해자는 박서율이라는 20대 후반 여성이었다.

전날 밤, 그녀는 잠결에 사망했고, 그것도 모자라 더 충격적인 사실은 그녀 머리 위 천장에 두 개의 검은 손자국이 있었다.

피해자의 CCTV 영상에서 밝혀진 바로는 그날 밤 아무도 그녀의 집에 들어온 사람은 없었다. 수사관들은 추가적인 조사를 위해 그녀의 오피스텔 건너편에 있는 CCTV를 확인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죽기 전, 그녀의 집에 들어간 사람은 그녀 자신 빼고 아무도 없었다.

게다가, 서율의 시체를 부검했지만, 몸에 어떠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몸에 상처도 없었고 독극물에 대한 흔적도 없었다. 정말로 당혹스러운 사건이었다…

하루 종일 이 기이한 죽음에 대해 조사를 이어 나갔지만, 단서를 얻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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