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윤희가 만지려고 하자, 아기 용은 바로 작은 굉음을 내며 반응했다! 이 작은 용은 작은 송곳니가 있었지만, 용의 반응은 윤희의 마음을 더 사르르 녹게 했다. “어라…? 내가 이렇게 따뜻하게 대해주는데도 나한테 못 되게 굴어?” 윤희가 장난기 섞인 어투로 눈살을 찌푸렸다. 꾸지람을 듣는 것을 이해한 듯, 아기 용은 바로 몸을 동그랗게 웅크렸다. 그 모습을 보자, 도윤은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었다. 팔을 뻗어서 도윤은 아기 용을 들어 올렸고 손바닥 위에 두었다… 처음에 윤희에게 보인 반응과 달리, 도윤의 손바닥 위에서 계속해서 뺨을 비비는 모습에 도윤을 완전히 신뢰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도윤 곁에서 용이 편안함을 느끼는 모습을 보자 윤희가 쾌활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 꼬맹이가 널 믿고 있는 것 같아! 내가 처음에 만지려고 했을 때 보였던 사나운 반응을 보이지도 않고!”사실, 이 용이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바로 도윤에게서 느껴지는 익숙한 냄새 때문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은 지금껏 알을 가지고 다녔기에 아기 용이 도윤을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렇게 그 둘은 밤 늦게까지 아기 용과 함께 놀았다. 이쯤 되자, 아기 용은 이미 윤희와 친해졌고 더 이상 윤희를 적으로 보지 않았다. 심지어 윤희가 만지는 것도 더 이상 저항하지 않자, 윤희는 기분이 좋았다!그렇게 그 셋은 잠이 들었다…아침이 밝자, 아기 용의 ‘쉬이’ 거리는 소리에 도윤과 윤희는 잠에서 깼다!그들의 몸 위에서 깡총깡총 뛰며 ‘쉬이’ 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자, 윤희는 불현듯 무언가 깨달은 듯 말했다. “도윤아, 내가 보기엔 배가 고픈 것 같아!”그들은 이제 하나의 수수께끼를 풀었지만, 바로 다음 수수께끼가 나타났다. 도대체 뭘 먹여야 하지? 둘이 느끼기에도 아마 용은 인간과 다른 먹이가 있을 것이었다…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조차 없었던 도윤은 보관 반지에 용을 두고서 윤희와 주찬과 함께 호텔을 떠나 음식을 찾아 나섰다. 겨우 그들은
도윤의 추론을 듣고, 셋은 모두 위를 올려다보았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나무에서 셀 수 없이 많은 과일이 분홍색 빛을 내고 있었다!“세상에! 저 과일 진짜 이쁘고 맛있어 보인다! 저게 도대체 뭐지?” 입을 떡 벌린 채로 윤희가 소리쳤다. 윤희가 한 과일 묘사는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었다. 과일은 라이콘 대륙에서만 나는 것처럼 보였다. 과일 하나를 따자, 도윤은 과일에서 이상한 기운이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기이하기도 하지…그리고 1초 뒤, 흰 날개를 가진 흰색 도복을 입고 있는 여자 두 명이 갑자기 하늘에서 내려왔고 세 명은 정신을 번뜩 차렸다. “당신들 누구야? 감히 이곳에 쳐들어와 우리 신성한 과일을 훔쳐먹다니!” 여자 한 명이 화를 내며 도윤을 향해 손가락질했다. “이 여자들 엄청 강해, 도윤이 형!” 두 여자가 범상치 않음을 느끼고 주찬이 경고했다. 그가 보기에, 적어도 이들은 현자 영역 4급 영혼 계급인 듯 보였다. “아… 죄송합니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어요!” 도윤이 상황을 진정시키려 노력하며 해명했다. “거짓말 집어치워! 손에 과일을 들고 있는데도 그렇게 말한다고? 이 도둑놈들! 내가 본때를 보여주겠어!” 다른 여자가 으르렁거렸다. 말을 끝내자마자, 여자 둘은 도윤의 일행에게 달려들었다!“내가 상대할게! 너희 둘은 여기서 어서 나가!” 도윤이 지시했다. 도윤이 두 여자를 상대하기 위해 광검을 소환하는 동안 윤희와 주찬은 군말 없이 도망쳤다. 이 둘은 이미 현자 영역 4급 영혼 계급이었기에 도윤을 상대할 수 없었다. 도윤의 광검의 충격파로 인해 뒤로 날아가며 둘은 당황한 채 서로를 바라보았다. 둘 다 도윤이 이렇게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심지어 둘이 힘을 합쳐도 도윤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정말로 엄청난 적수를 만났다…양측이 다시 충돌하기 전에, 갑자기 그들 사이에서 빛 한줄기가 뿜어져 나오자 세 사람은 뒷걸음질 쳤다.눈 부신 빛이 사라지자, 그
“흠, 이 과일은 천상의 사과라고 알려진 신성한 과일입니다!” 왕관을 쓴 여자가 설명했다. 그녀의 설명은 계속되었고, 도윤은 이 천상의 사과가 오직 100년에 한 번만 열매를 맺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과일은 에너지를 보충하고 상처를 치료할 수 있었기에 라이콘 대륙의 기본적인 의약재였다. “..그렇군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용이 이 천상의 사과에 관심을 보이는 게 설명되지는 않잖아요. 제가 좀 전에 고기를 줘 봤는데, 전혀 관심을 안 보였어요!” 도윤이 혼란스러움을 느끼며 대답했다. 껄껄 웃으며 왕관을 쓴 여자가 말했다. “그런 거라면, 제가 보기엔 이 녹색 용은 라이콘 대륙의 신성한 짐승 중 하나일 것 같군요. 무릉도원의 도전 중에 발견하신 거죠? 어쨌든, 용은 천상의 사과만 먹는다는 점을 꼭 유의하세요!”도윤이 자신의 말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자, 왕관을 쓴 여인은 목청을 가다듬고서 한층 더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나저나, 녹색 용인 당신을 주인으로 택한 걸 보니, 평범한 분은 아니시군요. 그러니, 잘 키워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신다면, 엄청난 대가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그 말을 듣고서 도윤은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대가를 받을 생각 없이 아기 용을 잘 돌볼 생각이긴 했다. 도윤의 굳은 마음에 만족한 여인은 손을 흔들었고… 그러자 순식간에 수백 개의 천상의 사과가 도윤의 앞에 모였다. 순간 멍을 때린 도윤은 얼른 정신을 차리고서 물었다. “이….이게 다 뭐죠?”“글쎄요… 저희가 만난 게 운명인 것 같네요! 어쨌든, 아기 용이 천상의 사과를 원하니, 제가 드리는 선물이라고 생각하세요!” 왕관을 쓴 여인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도윤이 무언가 대답도 하기 전에, 왕관을 쓴 여인은 하늘 높이 날아올랐고 순식간에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 상황이 얼떨떨하기만 한 도윤은 그저 천상의 사과를 보관 반지에 넣을 뿐이었다. 그리고 도윤은 아기 용을 데리고 저택을 나왔다. 배가 불러진 아기 용은
“우리야 라이콘 수련장에 등록해서 훈련을 받아 더 강한 도사가 되려는 거지!” 윤희가 대답했다. “…라이콘 수련장…?” 도윤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그러자, 윤희와 주찬이 도윤에게 수련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본질적으로 라이콘 수련장은 라이콘 대륙에서 수련자들을 위한 가장 큰 수련장이었다. 10년마다 한 번씩, 수련장은 외부에서 온 재능 있는 사람들을 선발했고, 선발된 사람들은 가장 강력한 도사가 되었다. 또한 성적이 훌륭한 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했고 그 타이틀을 얻는다는 것은 수련장 내에서 크나 큰 영광이었다…그랬기에 잘레스카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온 것이었다. 도윤은 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오직 잘레스카 사람들만이 라이콘 대륙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뭐가 됐든, 도윤은 이제 상황 파악을 했고 바로 물었다. “그…러면… 정확히 수련장 등록은 어떻게 하는 거야?”그 수련장이 얼마나 명성 높은 곳인지 듣자, 도윤은 이제 수련장에 등록하는 데 큰 관심이 생겼다. 그곳에 들어가는 것이 생의 최고의 경험이 될지 누가 알겠는가…“그게, 일단 시험을 통과해야 돼!” 주찬이 대답했다. “그렇구나… 그게 언제 시작하는데?” 도윤이 물었다. “오늘 오후 3시쯤!”이마를 살짝 치켜들고 도윤은 시간을 확인했다……벌써 2시 반이었다. 시험은 30분 후였다!“…벌써 2시 반이야! 서두르지 않으면, 우리 늦어!” 도윤은 소리치자 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며 서로 쳐다보았다. 다행히, 세 사람은 시간에 맞춰 수련장에 도착했다…세 시가 되자, 라이콘 수련장 정문은 적어도 천 명의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이들 중 대다수가 잘레스카에서 왔고 이미 무릉도원 도전의 선발 과정을 겪은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수련장에 입문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런데도, 이전과 같이 오직 800명의 사람만 선발되었기에 수련장에 들어오는 것은 미친 듯이 치열하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었다. 사람들을 바라보며 윤희는 소리치지
그리고 사람들은 파란 도복을 입은 한 남자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보았다…군중들 앞에 착지하자, 그의 등장으로 왠지 모르게 상황은 좀 전보다 훨씬 더 조용해졌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강인후이고 라이콘 수련장의 감독자입니다. 그러니, 제가 오늘 여러분들의 시험을 평가할 시험관이 되겠군요. 다들 아시겠지만, 오늘 시험을 통과해야지 저희 수련장에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인후가 설명했다.그리고 인후는 손짓했고 갑자기 거대한 돌풍이 불기 시작했다… 그리고 거대한 경기장 두 개가 사람들 앞에 나타났다!“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신사분들은 왼쪽 경기장에서 대기하시고 숙녀분들은 오른쪽 경기장에서 대기하세요. 기본적으로 모든 분은 라이콘 수련장 반대표와 겨루게 될 것입니다.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서, 모든 참가자는 그들의 공격을 견뎌야만 합니다! 연속 3개의 공격을 견뎌내신 분들은 엘리트 반에 들어갈 자격이 주어집니다! 만약, 2개의 공격을 버텨내시면, 기본 반 수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단 한 개의 공격을 받아친다면, 수련장의 시험 관문은 통과하지 못하게 됩니다!” 인후가 덧붙여 말했다. 도윤은 선발 과정이 매우 간단하고 효율적이라고 느꼈다.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통과하기 아주 쉬워 보였다. “도윤이 형, 자신 있죠?” 주찬이 물었다. “물론이지! 주찬이, 너는?”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저도요. 어떤 반이 목표예요?”“당연히 엘리트 반이지!” 도윤이 단호하게 말했다. 수련장에 입문하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었기에 도윤은 당연히 최고의 수업을 듣고 싶었다. 다른 반에 들어가는 것은 그에게 무의미했다. 그 말을 듣자, 주찬은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도윤의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를 들으며 주찬은 도윤이 목표를 이루기에 충분히 유능하다고 믿었다. 잠시 뒤, 그 둘은 윤희가 하는 말을 들었다. “흠, 난 일단 다른 경기장으로 갈게. 나중에 다시 봐!”참가자들이 성별에 따라 분류되고 시험이 치러진다는 사실
제때 대응을 못 한 두 남자는 이 정체불명 사람이 연이어 빠르게 발차기를 두 번 날리는 모습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허공을 날아가고 있었다!그 모습을 보자, 파란 비단옷을 입은 남자는 순간 당황했다. 실제로 감히 누군가 자기 부하를 패다니!“3대 1로? 정말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조금 전 공격을 한 사람은 다름 아닌 도윤이었다. “…너…. 누구야? 감히 내 일에 껴들어? 정말 죽고 싶어 환장했어?” 파란 비단옷을 입은 남자가 도윤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물론, 도윤은 전혀 이 남자가 무섭지 않았다.“누구냐고? 나? 난 그냥 너 같은 더러운 자식들을 견딜 수 없는 행인이다!” 도윤이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이 자식이…! 야 꼬맹이, 너가 모르나 본데, 내 이름은 우찬영이야! 잘레스카 자야주 우 씨 가문 장남이라고! 당장 내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네 인생은 지옥이 될 거야!” 찬영이 으르렁거렸다. “네가 누구든 상관없어. 내 눈엔 다 똑같아! 네가 뭔데 사람을 괴롭혀?” 경멸스러운 눈으로 찬영을 바라보며 도윤이 비웃었다. “그래서 정말 죽고 싶다는 거지? 좋아! 날 건드린 네 잘못이야!” 찬영이 도윤에게 주먹을 날리며 고함쳤다. 그의 공격 자세로 보아, 찬영은 아마 무술에 꽤 능숙한 도사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도윤의 상대가 아니었다….그랬기에, 도윤의 단 한 방의 발차기로 찬영은 하늘 높이 날아갔다! 도윤의 움직임이 얼마나 날쌨는지, 찬영의 주먹은 도윤에게 닿기는커녕 제시간에 반격도 하지 못했다! 땅에 떨어지며 고통스럽게 울부짖는 모습을 보니, 추락할 때 고통이 상당한 듯 보였다. 뭐가 됐든, 이 상황을 목격하고 있던 사람들은 도윤을 쳐다보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날쌔고 힘이 강하다니!“감…감히 네가 날 쳐?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널 가만두지 않겠어!” 찬영은 거칠게 행동하며 고함쳤다. 그 말을 듣고 도윤은 계속해서 찬영을 손 봐주려
“…아, 전 이도윤입니다!” 도윤이 정중하게 자신을 소개했다.고개를 끄덕이며 규호가 칭찬의 말을 건넸다. “그렇군요, 도윤 씨! 조금 전, 대단했어요!”“별것 아닙니다. 그냥 괴롭힘 당하는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서요.” 도윤이 차분하게 대답했다. 고개를 돌려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찬영을 바라보았지만… 그는 이미 도망간 후였다…애초에 도윤은 찬영에게 별로 관심도 없었다. 어쨌든 세상에는 찬양과 같은 부류의 사람이 많고 도윤은 그 사람들을 가만히 참아 줄 수 없었다. 규호가 도윤에게 질문을 건네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중단되었다. “도윤 씨, 저와 친구 하실래요…?”안 그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 도윤은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시간은 흘러, 선발 과정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특별히 서두르지 않았기 때문에, 도윤, 주찬, 그리고 규호는 다른 참가자들을 먼저 볼 기회가 있었다. 플랫폼 근처에 서 있던 도윤은 수련장 사람들을 예의주시했다. 전투 전, 상대방을 먼저 아는 것은 항상 도움이 됐고 도윤에게 있어 그들의 능력을 제대로 분석하고 대항할 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 사실, 도윤은 세 번의 공격만 버텨낼 게 아니라 상대편을 완전히 제패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어쨌거나 이게 바로 강한 사람이 가져야 할 자세였다! 단순히 공격 세 번을 견디는 것은 도윤을 너무 얕잡아 본 것이었다. 파란 비단복을 입은 남자가 경기장 위로 걸어 올라오자, 도윤은 다시 경기에 집중했다. 부채를 손에 들고 있는 그 남자는 다소 자신감 넘쳐 보였다. 하지만, 그 남자를 보자, 도윤은 가까스로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뿐이었다. “얜 또 뭐야? 선발 과정에 아무나 참여할 수 있는 건가? 정말 눈엣가시네!”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 징 소리와 함께, 첫 번째 시험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시험이 시작되자, 그 남자는 계속 부채를 흔들며 수련장 도사를 향해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하지만, 불과 1초만에 남자는 경기장 밖으로 쫓겨나고 말았다
“이전에 줄줄이 떨어진 참가자들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군. 그냥 포기하는 게 어때? 그러면 최소한 몸은 다치지 않고 나갈 수 있을 거야!” 수련장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벌써 날 무시한다고?’ 도윤은 인상을 쓰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 말을 듣자, 상대를 쉽게 보내주고 싶지 않았다. “결투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렇게 큰소리 쳐도 됩니까? 제가 아니라 당신이 경기장 밖으로 내쫓기지 않을지 걱정이 되네요!” 도윤이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쏘아붙였다. “꼬맹이, 입만 살아서! 죽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 하구나? 쉽게 보내주지 않겠어! 너 이름이 뭐야?” 수련장 도사가 도윤을 노려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제 이름은 이도윤입니다! 당신은요? 우리가 수련장에서 다시 만난다면 제가 당신을 기억하죠!” 도윤이 대답했다. “베짱이 대단하군! 좋아, 잘 들어! 내 이름은 편충헌이다. 엘리트 5반 대표이기도 하지!” 충헌이 소리쳤다. 그리고 징이 울렸고 시험이 시작되었다!충헌이 달려드는 모습을 보며, 도윤은 그가 적어도 현자 영역 3급 영혼 계급에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보통 사람보다 굉장히 빠른 속도였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도윤과 비교했을 때, 충헌은 약골이었다.그랬기에 도윤은 힘 100%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충헌을 상대하는데 기껏해야 현자 영역 2급 영혼 계급 정도의 힘이면 충분했다. 충헌의 주먹이 도윤에게 가까이 다가오자, 모든 사람은 도윤이 경기장 밖으로 튕겨 나갈 것을 예상했다…물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도윤이 충헌의 첫 공격을 성공적으로 피하자, 사람들은 믿기 힘들다는 듯 눈이 휘둥그레졌다. “…어?... 지금 공격을 피한 거야?” 보고 있던 사람들 여러 명이 소리쳤다. 그 말을 듣자, 충헌은 바로 짜증과 창피함이 밀려들었다. 단 한 방으로 도윤을 제패하지 못하다니... 너무 부끄러웠다! 뭐가 됐든, 다음 공격에서 그를 끝내야 했다!충현은 다시 도윤에게 돌진했고 이번에는 도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