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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9장

하지만, 윤희가 만지려고 하자, 아기 용은 바로 작은 굉음을 내며 반응했다! 이 작은 용은 작은 송곳니가 있었지만, 용의 반응은 윤희의 마음을 더 사르르 녹게 했다.

“어라…? 내가 이렇게 따뜻하게 대해주는데도 나한테 못 되게 굴어?” 윤희가 장난기 섞인 어투로 눈살을 찌푸렸다.

꾸지람을 듣는 것을 이해한 듯, 아기 용은 바로 몸을 동그랗게 웅크렸다.

그 모습을 보자, 도윤은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었다.

팔을 뻗어서 도윤은 아기 용을 들어 올렸고 손바닥 위에 두었다… 처음에 윤희에게 보인 반응과 달리, 도윤의 손바닥 위에서 계속해서 뺨을 비비는 모습에 도윤을 완전히 신뢰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도윤 곁에서 용이 편안함을 느끼는 모습을 보자 윤희가 쾌활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 꼬맹이가 널 믿고 있는 것 같아! 내가 처음에 만지려고 했을 때 보였던 사나운 반응을 보이지도 않고!”

사실, 이 용이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바로 도윤에게서 느껴지는 익숙한 냄새 때문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은 지금껏 알을 가지고 다녔기에 아기 용이 도윤을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렇게 그 둘은 밤 늦게까지 아기 용과 함께 놀았다.

이쯤 되자, 아기 용은 이미 윤희와 친해졌고 더 이상 윤희를 적으로 보지 않았다. 심지어 윤희가 만지는 것도 더 이상 저항하지 않자, 윤희는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그 셋은 잠이 들었다…

아침이 밝자, 아기 용의 ‘쉬이’ 거리는 소리에 도윤과 윤희는 잠에서 깼다!

그들의 몸 위에서 깡총깡총 뛰며 ‘쉬이’ 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자, 윤희는 불현듯 무언가 깨달은 듯 말했다. “도윤아, 내가 보기엔 배가 고픈 것 같아!”

그들은 이제 하나의 수수께끼를 풀었지만, 바로 다음 수수께끼가 나타났다. 도대체 뭘 먹여야 하지? 둘이 느끼기에도 아마 용은 인간과 다른 먹이가 있을 것이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조차 없었던 도윤은 보관 반지에 용을 두고서 윤희와 주찬과 함께 호텔을 떠나 음식을 찾아 나섰다.

겨우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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