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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장

폭군이 죽자, 블러드에스티 용병단의 기세는 완전히 꺾였다.

화력을 집중해 레드불 연합군과 싸울 수는 있지만, 모두 싸울 의욕이 없었고, 이런 리더간의 일대일 대결은, 전쟁의 승패를 좌지우지한다.

한쪽이 패하고, 다른 한쪽이 중상을 입는다면 전쟁을 계속 할 수도 있고, 양쪽 모두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처럼 한쪽이 완전히 짓밟히면 더 이상 저항할 수도 없고, 진우가 온 힘을 다하면 블러드에스티 고위층들을 모두 죽일 수 있었다.

그래서 레드불 연합군의 후방을 막으려 잠복해 있던 많은 블러드에스티 고위층들은, 진우의 고함소리를 듣고 남은 병력을 데리고 도망쳤다. 이 사람들은 어디를 가든 잘 살 수 있어 굳이 레드불과 목숨을 걸고 싸울 필요가 없었다.

게다가 단장 폭군이 이미 죽은 마당에 그들이 레드불을 향해 돌진한다면,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용방 정상을 뛰어넘는 존재는 전설 속 인물이다.

성 안에 있는 사람들만 도망갈 곳이 없어, 저항하려 했으나 곧바로 레드불 연합군의 공격을 받아 성을 점령당했다.

레드불 연합군은 다크 앵글을 쳐부순 것과 단장 은명은 용방 정상 이상의 레벨로 폭군을 짓밟아 죽인 사실이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가장 먼저 소식을 접한 두 제국의 고위층들은 다크 앵글이 최강자에 의해 점령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는데, 만약 은면의 힘이 이렇게 강한 줄 알았더라면 방법을 찾아 어떻게든 중간에서 막았을 것이다.

이제 은면의 실력은 용방 정상을 뛰어넘어 두 제국은 이미 그를 컨트롤할 수 없었다.

다트 앵글을 장악하는 자가 강해질수록, 앞으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다른 한 쪽에게 더 큰 위협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다크 앵글이 일년 내내 전란 속에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 어쩔 수 없다. 다크 앵글은 은면에게 점령되었고, 더 이상 막기에는 이미 늦었다. 하물며 최강자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산시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바로 주정현에게 사람을 데리고 소호 장 씨 가문으로 가서 블러드에스티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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