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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장

윤세라는 배가 불룩하게 튀어나오고 대머리인 투자자와 함께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그녀는 국내 신예 4대 여신 중 하나로 휘황찬란했다.

그러나 실상 자신은 자본가의 눈에 그저 노리개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녀 자신만 알고 있었다.

이번에 자신이 모처럼 큰 영화의 러브콜을 받았고, 그녀는 오랜 기간 준비했지만 자신이 투자자와의 잠자리를 꺼려했기 때문에 결국 투자자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가 자본금을 철수했고, 감독은 그녀에게 막장 욕설을 퍼부으며 그녀때문에 투자자가 자본금을 철수했으니 만약 그녀가 새로운 투자를 받아오지 못한다면 앞으로 다시는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을 생각을 하지 말라고 했다.

자신이 새로운 투자를 받아내지 못한다면, 앞으로 자신은 출연 금지를 당할 것이고, 감독의 지위로 막 데뷔한 신인인 그녀의 출연을 금지시킨다면, 그녀는 앞으로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녀의 눈앞에 이 투자자를 보면 토할 것 같더라도, 웃으며 투자자와 이야기를 나누어야 했다.

다행히 이 곳은 사람이 많고 게다가 유명한 사람들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상대방이 그녀를 희롱할 수도 있다.

그녀는 때로 연예계를 떠나 다른 사람의 비위를 맞추지 않고 혼자 자신만의 생활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못했고, 매니저와 코디 및 스텝들까지 다 자신에게 의지하여 생활하고 있었다.

자신이 직업이 없거나 출연 금지를 당해 이 사람들 모두 실업자가 된다면 부모님과 선생님들 모두 실망하실 것이다.

“왕 사장님, 저희가 이번에 준비한 영화 스토리나 배우 등 모든 면에서 아주 괜찮아요. 분명 이 영화가 사장님께 큰 돈을 벌도록 해 줄 겁니다.”

“윤세라씨, 이런 큰 투자는 내가 가서 이사진들과 회의해 볼게요.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윤세라씨가 어떻게 하는지 봐야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겠어요?” 왕사장이 음흉한 눈빛으로 윤세라를 보며 서툰 표준어로 말했다.

그가 이 신예 4대 여신을 탐낸 지 오래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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