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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장

진우는 헬리콥터에 앉아 창 밖으로 보이는 소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역시 세계 제일의 국제 대도시답게, 서강시 같은 도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번화했다.

헬리콥터는 점차 도시의 번잡함과 소란스러움을 벗어나 조용한 숲으로 들어갔다. 대략 몇 분 후, 숲에 붉은 십자가가 나타났고, 헬리콥터는 붉은 십자가 상공 몇 미터 높이까지 천천히 착륙하자 헬리콥터의 문이 열렸다.

진우는 자신더러 뛰어내리라고 하는 것을 알고 문 앞으로 걸어갔다. 아래를 보니 대략 2층 높이 정도였고, 그는 자신이 없었다.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하지만, 솔직히 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

가장 간단한 것으로 예를 들자면, 속도가 얼마나 빠른가? 힘이 얼마나 되는가? 얼마나 높이 뛸 수 있는가? 이런 것들에 대해 그는 뚜렷한 인식이 전혀 없었다.

이것이 다 실력이 매우 빠르게 향상된 결과다. 결국 그는 일반인에서 지금의 용방 고수까지 한 달 남짓 걸렸을 뿐이다.

이것이 다른 사람이 알았다면 분명 그를 해부했을 것이다. 그가 용방 고수가 되기 이전에 용방 고수가 가장 빨리 된 사람은 27년이 걸렸다고 한다.

이 것은 백 년에 한 번 있는 세기의 천재라고도 한다.

진우는 두 다리에 힘을 모아 몸을 날려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린 몇 초 후, 안전하게 땅에 착지했다.

응?

진우는 몸에 아무런 불편함도 느끼지 못했다.

이렇게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 온 몸의 무게가 두 다리에 실리게 되는데, 보통 사람이라면 두 다리가 이렇게 큰 힘을 견디지 못해 분명 뼈가 부러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진우의 두 다리는 약간 저렸을 뿐, 그것 마저도 몇 초 만에 사라졌다.

역시, 자신은 더 이상 보통 사람의 범주에 들지 않는다.

진우가 방금 땅에 착지하자 헬리콥터는 문을 닫고 날아갔고, 그는 정신력으로 주위의 상황을 한번 감지했다.

사람의 호흡을 감지했고, 한 사람만이 아니었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면 초록빛 풀밭과 숲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보아하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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