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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화

서인아다!

모두의 가슴이 떨려오기 시작했고, 윤서린은 초조하게 손을 꽉 쥐었다.

장문호와 허유나는 화들짝 놀라며 눈빛이 흔들렸다.

그들이 호텔 아래층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서인아가 그들을 직접 만나러 온 것이 아닌가!

“무슨 일이죠?”

이때, 호텔 로비로 걸어 나온 수미가 언짢은 표정으로 물었다.

“그리고, 당신은 왜 여기 있는 겁니까?”

그녀는 혐오감에 눈살을 찌푸리며 임유환을 바라보았다.

이 짜증 나는 녀석은 돌아가지 않았었나?

장문호와 허유나는 수미가 임유환을 대하는 태도를 보고 넋을 잃었다.

수미 비서가 임유환을 알고 있다니?

하지만 그들은 곧 이해를 했고, 임유환은 어디선가 수미 비서의 기분을 상하게 한 게 틀림없다.

그렇지 않으면 수미 비서가 그에게 이런 태도를 보이지 않았을 것이고, 이 두 사람은 역시나 연기를 했던 게 맞았다!

장문호와 허유나는 속으로 비웃으며 조롱하는 눈으로 임유환을 바라봤지만 임유환은 이 두 사람을 상대할 기분이 아니었고, 수미를 상대할 기분도 아니었다.

이제 그는 서인아가 윤서린을 찾은 이유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었다.

윤서린은 임유환과 서인아의 관계를 몰랐기 때문에 임유환에 대한 수미의 불친절한 태도를 보고 조심스레 물었다.

“수미 비서님, 혹시……유환 씨가 무슨 잘못이라도 저지른 건가요?”

수미는 이 말을 듣고 화가 치밀어 올라 이 자식이 저지른 잘못이 매우 많다고 대답하고 싶었지만,아가씨가 전에 했던 말을 기억하고 즉시 입가에 맴돌던 말을 삼키며 대답했다.

“저는 그냥 당신들이 이곳에서 소란을 피우는 게 아가씨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고 생각해서 그랬습니다.”

“죄송해요 비서님…”

윤서린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즉시 사과했다.

반면 허유나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며 상황을 지켜보았고, 그녀는 서인아의 호감을 얻었다는 생각에 큰 소리로 말했다.

“수미 비서님, 서인아 아가씨, 바로 이 남자가 여기에서 소란을 피우고, 큰 소리로 떠들고 있었습니다!”

“허유나, 어떻게 유환 씨에게 누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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