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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7 화

“증조할아버지댁에서 무슨 일이 좀 생겼어.”

소남은 아이들에게 장인숙의 일을 말하지 않고, 그저 대충 변명했다.

“증조할아버지한테 무슨 일 생긴 거예요?”

헨리는 긴장하며 물었다.

“아니, 집에 일이 좀 있어서 내일 돌아가야 해.”

소남은 엄숙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오늘 바로 돌아가면 A시에 도착하는 시간이 밤이 될 것 같아서 그는 내일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장인숙이 이렇게까지 소란을 피울 줄은 몰랐다.

세 아이는 소남의 표정을 보고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송현욱과 이연은 서로 눈을 마주치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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