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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6 화

병원에 도착한 원아는 소남이 서류 가방에서 진료 기록을 꺼내는 걸 보았다.

‘나한테 재검사 동의를 구한 것이 아니라, 이미 소남 씨는 결정을 내렸던 거야...’

‘어차피 내가 동의하지 않았더라도 소남 씨는 날 병원에 데려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을 거야.’

수속을 마치고 병원비를 낸 후 원아는 간호사를 따라 검진실로 들어갔다.

소남은 검사실 커튼이 닫히는 것을 보고 동준을 힐끗 쳐다보며 물었다.

“내가 다리에 깁스한 지 얼마나 됐지?”

동준은 잠시 당황한 듯 손가락을 접어 세어보고는 대답했다.

“이틀만 지나면 한 달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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