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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1 화

“네, 많이 좋아졌어요.”

소남이 말하면서 어림잡아 보니 이번에 자신이 R국에서 돌아오면 이 깁스를 풀 수 있을 것 같다.

휠체어에서의 나날, 그는 계속 누군가에게 잡혀있는 느낌이 들었다.

“예, 다행입니다.”

장 기사는 기분 좋게 대답하고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원아도 침묵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뒤에 뭔가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녀가 얼른 더듬어 보니 머리핀이었다.

그녀는 이것이 원원의 머리핀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원원 것이에요.”

소남이 한번 보고 말했다.

원아는 고개를 끄덕이고 머리핀을 한쪽에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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