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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8 화

주희진의 얼굴이 붉어지고 그녀는 약간 부끄러워했다.

평소에 임문정은 직설적인 사람으로서 이런 달콤한 사랑의 말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오늘 ‘초설’과 아이들 앞에서는 평소와 다른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원원이 옆에서 말했다.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는 사이가 정말 좋아요!”

원아는 웃으며 원원의 부드러운 손을 가볍게 만졌다. 어린 소녀와 어린 소년은 결국 다르다. 원원도 갈망하는 것도 다르다.

가정부가 케이크와 함께 잘라낸 과일을 가져왔고 주희진은 말했다.

“어서, 케이크와 과일 먹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단 음식으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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