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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7 화

의사는 이 막무가내 모자를 보고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내저었다.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말했다.

“지금 당장 약을 처방해 드리겠습니다. 10분 후에 가져다 드릴 테니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말이 끝나자 의사는 간호사와 병실을 떠났다.

이와 동시에 송재훈의 약혼녀 손수련이 허둥지둥 걸어 들어와 병상을 한 번 쳐다보고는 의아해 하더니 곧 아무렇지 않은 얼굴이 되어 병상 옆으로 다가가 송재훈을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재훈 씨, 아파서 입원했다고 들었어요. 지금은 괜찮아요?”

송재훈은 손수련을 보지 않고 이연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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