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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1 화

작가: 토토
“천만에요. 저는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보겠습니다.”

“아, 그래요? 저녁이라도 사드리고 싶었는데요.”

서두인 교수가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도움을 받았으니, 밥이라도 한 번 사야 하는데...’

“괜찮습니다, 일이 바빠서요. 회사 출입 카드 좀 빌려주시겠어요? 그렇지 않으면 나갈 수가 없으니까요.”

원아가 말했다. 이곳은 최고의 보안 시스템을 자랑하는 곳이었다.

안드레이는 원아에게 이곳의 보안 시스템을 알아낼 기회를 주었지만, 동시에 이곳에서는 어떠한 내부 자료도 빼낼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했다.

‘여기서 일하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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