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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4 화

Author: 토토
그는 항상 출장을 갈 때마다 원아가 보고 싶고 그리웠다. 그는 손을 뻗어 원아의 얼굴을 만졌다.

그녀가 몸을 뒤척이더니 천천히 눈을 떴다.

소남을 본 그녀는 믿지 못하겠다는 얼굴로 눈을 깜박였다.

‘방금 소남 씨 꿈을 꿨는데, 설마 지금도 꿈 속인가?’

원아는 다시 한번 눈을 깜박였다. 소남은 그녀의 얼굴을 가볍게 받쳐 들었다. 원아는 그의 손의 온기를 느끼며 지금 이것이 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소남 씨?”

원아가 그의 이름을 불렀다.

막 잠에서 깬 목소리는 가볍고 부드러웠다. 그는 마치 그녀가 자신의 가슴을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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