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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9 화

문씨 저택 거실에 걸려있는 유화, 그리고 문소남의 침실에 걸려있는 수많은 그림. 원아는 모두 골동품을 사 온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문소남이 직접 그린 거라니.

그녀도 사실 그림 그리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회화에 재능이 있어 영국에서 유학할 때 한동안 유화를 배우면서 선생님의 칭찬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배우는 데 돈이 많이 들고, 일과 공부를 병행하던 때라 시간과 체력도 없어서 계속 이어나갈 수 없었다. 화실을 지나갈 때마다 다른 이들이 정신을 집중하며 캔버스를 채우는 걸 볼 때마다 부러웠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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