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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3 화

원선미의 말을 들은 이혜진은 립스틱을 닦았다. 립스틱을 지우자 이혜진의 얼굴이 많이 늙어 보였다.

자리에 앉은 이혜진은 병상에 있는 원강수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계속 당신을 보러 오고 싶었는데, 여러 가지 일 때문에 너무 바빠서 못 왔어요. 당신도 알다시피 요 몇 년 동안 나는 당신과 함께 있었고, 저축한 돈도 하나도 없잖아요. 우리의 유일한 저축도 모두 5년 전에 아이들이 유학하는데 다 써버렸고요.”

원강수는 이혜진을 보며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이혜진은 계속했다.

"나는 당신 아내예요. 우리는 비록 재혼이긴 하지만, 나와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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