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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0 화

그리고 엉망인 기분에 종아리에 쥐까지 난 원아가 앞에서 왜 갑자기 소리가 나지 않는지 알고 싶어 고개를 들었다. 남자가 멀리서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

말쑥한 양복 차림에 키가 크고 다리가 길며 얼굴이 엄숙한 남자다.

대표는 결국 대표다. 자신이 어디에 있든지 간에, 그곳이 뉴욕 금융가 포럼이든 회사 회의실이든 아니면 이런 교외 행사장이든 얼굴은 내내 엄숙한 표정을 유지하고 있다.

마치 이 세상에는 그의 표정을 바꿀 수 있는 사람과 일이 전혀 없는 것 같다. 온 얼굴에 ‘무정’이라고 쓰여 있다.

차를 몰고 이런 교외에 왔지만,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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