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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4 화

그녀의 피부가 남자의 숨결에 둘러싸였을 때, 그녀는 다리가 나른해져서 하마터면 주저앉을 뻔했고, 뺨도 빨갛게 달아올랐다.

원아는 문소남이 또 그녀에게 키스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이 남자의 마음에는 하루 종일 그 일밖에 없는 것 같았다.

그러나 남자는 이번에는 아니었다. 다만 얇은 입술이 그녀의 희고 매끄러운 볼을 가볍게 눌렀다. 눈을 감고 그녀의 볼에 오랫동안 키스했다.

그녀가 숨을 멈추자 문소남은 비로소 입술을 떼며 말했다.

“걱정하게 좀 하지 마. 무슨 일 있으면 참지 말고 말해."

원아는 고개를 숙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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