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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 화

검은색 벤틀리가 구불구불한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차안에 앉아 있는 원원이는 손에 우유를 들고 수시로 한 모금씩 마시고 있었다.

동준은 차를 몰면서 백미러로 차 뒷좌석에 있는 두 아이를 흘끗 보았다. 아이 옆에는 정사각형의 스폰지밥 그림이 그려진 캐리어가 놓여 있었다.

캐리어는 문훈아가 정리한 것으로 가출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풍기고 있었다.

아이의 이런 행동은 동준을 매우 난처하게 했고, 그는 대표에게 보고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고 있었다.

한참을 생각한 동준은 잠시 대표에게 전화를 걸지 않기로 했다. 먼저 원아의 상황과 뜻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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