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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8 화

원아는 그릇과 젓가락을 든 채 맞은편에 앉아 있는 문소남을 미안한 마음으로 쳐다보았다.

문소남은 이강을 아주 싫어한다. 그러나 지금 할아버지는 그를 꼬박꼬박 이강이라고 부르고 있다.

정말 속상하지만 참을 수밖에 없다. 이강과 그녀 사이에 일어난 일을 할아버지가 알게 된다면, 노인네는 감당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할아버지도 많이 드세요." 문소남은 여전히 자신을 폭로하지 않고, 할아버지를 잘 챙기면서 할아버지에게 먼저 수저를 들게 했다.

그는 할아버지께 고기를 집어주고 난 다음 원아에게도 고기 두 점을 집어 주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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