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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1장

"저건 복숭아꽃이야." 진아연은 딸이 좋아하는 것을 보고 딸과 함께 가게로 들어갔다.

"근데 엄마, 복숭아꽃이 이 계절에 피는 꽃은 아니잖아요?" 현이는 의심스러워하며 물었다. "그럼 혹시 가짜 꽃인가요? 근데 보기에는 너무 진짜 같은데요."

가게 주인은 현이의 말을 듣고 바로 말했다: "진짜 복숭아꽃 맞답니다. 못 믿겠으면 가까이 가보세요, 꽃향기도 나는 걸요! 특별한 재배를 거쳤기에 1월에도 꽃이 피는 거예요. 그래서 좀 비싸기도 하지요."

진아연은 가격을 묻지 않고 복숭아꽃과 나무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진짜인 것 같아." 진아연은 딸을 바라보며 말했다. "마음에 들면 집에 사가자."

현이는 복숭아꽃이 마음에 들긴 했다, 다만 가게에 복숭아나무가 단 한 그루밖에 없는 것 같았다.

현이는 어머니의 귀에 대고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언니도 분명 마음에 들어 할 것 같아요."

진아연은 다시 한 번 복숭아꽃을 살펴보았다, 라엘이도 좋아할 것 같았다.

"엄마, 일단 아무 얘기도 하지 마세요. 제가 가격 협상해 볼게요."

현이는 낮은 목소리로 어머니에게 속삭인 뒤, 사장님에게 복숭아 나무가 얼마인지 물었다.

가게 주인은 진아연과 현이가 차려입은 것을 보고 바로 입을 열었다: "보는 안목이 참 좋으시네요. 이 나무는 꽃만 피고 열매는 열리지 않는 나무입니다. 해외에서 들인 건데 설날이나 명절 때 거실에 두면 재부와 행운을 불러들일 뿐만 아니라 제대로 보관하시면 아주 오래 살 수 있어요! 저희 가게에도 딱 한 그루만 들였으니 제가 싸게 드릴게요. 저희가 육백 만원에 가까이 들였으니 육백 만원에 드릴게요."

현이는 고작 나무 한 그루에 육백 만원이나 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게다가 꽃만 피고 열매도 맺지 못하는 나무였다.

"사장님, 그럼 지금이 만약에 3월이라면 이런 복숭아나무 얼마 정도 할까요?" 현이는 서두르지 않고 침착한 어조로 물었다.

사장님은 잠시 얼어붙었다, 현이가 이런 질문을 할 줄은 예상치 못했기 때문이다.

"그게... 저희가 3월에는 복숭아나무를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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