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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3장

"추운 건 싫은가 봐요?" 라엘은 롱 패딩을 선택한 그를 보면서 웃었다.

"설산에 간다고 하지 않았어?"

"네! 그러니까 롱 패딩 사요! 비웃는 게 아니에요. 키도 커서 롱 패딩을 입어도 괜찮을 거예요."

롱 패딩을 입자 몸이 따뜻해지기 시작했고

가게 내의 난방 때문에 더울 정도였다.

"그럼 이걸로 살게!" 김세연은 말하면서 패딩을 벗었다.

"바지도 하나 사요! 아니면 다리 시려요." 라엘은 다가가 남성용 다운 팬츠를 건넸고

김세연은 바지의 사이즈부터 확인했다.

"사이즈 괜찮아요? 아무거나 고른 거예요." 라엘은 김세연의 바지 사이즈까지 알고 있지 않았다.

"괜찮아. 딱 맞아." 김세연은 바지를 들고 드레스 룸으로 들어갔고

라엘은 여성 의류를 구경하면서

다른 스타일의 패딩을 살펴봤다.

"아가씨, 롱 패딩 입어볼래요? 남자친구분께서 입고 있는 롱 패딩과 비슷한 디자인이에요. 그리고 다들 커플룩으로 많이 입어요!" 점원은 라엘에게 어울리는 롱 패딩을 추천했지만

라엘은 생각조차 하지 않고 바로 거절했다. "남자친구 아니에요. 그냥 어떤 디자인인지 보는 거예요."

"알겠습니다!" 점원은 그녀의 말에 바로 옷을 제자리에 걸었고

잠시 후 김세연은 옷을 갈아입고 드레스 룸에서 나왔다.

"어때요?" 라엘은 그에게 다가가 물었다.

김세연: "진짜 따뜻하네."

라엘: "그럼 이걸로 사요! 패딩 다시 입고 지금 바로 출발해요."

점원은 이들의 말에 궁금한지 다가가 물었다. "혹시 어디 가서 놀 생각이에요?"

라엘: "저희 설산으로 가려고요."

점원: "아, 장갑은 필요하지 않으세요? 많이 추울 텐데 장갑 꼭 필요할 거예요. 그리고 모자와 목도리도 있는데 한번 보시겠어요?"

김세연은 이미 점원의 말에 이끌려 다가갔고

모든 장비를 구매하고 나오자 밖에 눈이 엄청 쌓여 있었다.

"여기는 계속 눈만 오는 건가?" 전날 밤 김세연이 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눈이 계속 내렸었다.

라엘은 그의 말에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그냥 눈이 오는 날이 많을 뿐이에요."

김세연은 차 문을 열어 라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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