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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28장

진아연은 난감함에 얼굴이 빨갛게 됐다.

"사실은 우리 회사에서 세연 씨를 홍보대사로 모시고 싶어요.”

"아, 그렇군요. 진아연 씨가 부탁하면 세연 씨가 꼭 동의할 거예요.” 매니저가 아무 생각 없이 대답했다. “일 마치면 제가 얘기할게요.”

“홍보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물어도 될까요? 몰래 알려주시면 나중에 세연 씨랑 얘기할게요.” 진아연이 말했다.

"시세로 계약하고 싶어요?" 매니저가 웃으며 물었다. “세연 씨 홍보 비용이 꽤 비싸요. 지난달에도 화장품 회사가 홍보모델 계약을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전속 홍보 모델을 찾는다고 말이에요... 전속 홍보 모델이 필요해요, 아니면 단일 제품 홍보 모델이 필요해요?”

"전속 홍보 모델이 필요해요.” 진아연이 대답했다.

"아, 전속 홍보 모델이면 아주 비싸요. 그 화장품 회사의 전속 홍보 모델 계약 금액은 100억대였어요.” 매니저는 진아연이 놀랄까 걱정돼 일부러 자세한 숫자를 말해주지 않았다.

진아연은 별로 놀라지 않았다.

그녀는 김세연이 최근 몇 년 동안 매우 인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노래든 영화든 정말 열심히 일하는데, 주기적으로 그의 작품이 실시간 검색에 오르는 걸 볼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은 매니저님을 찾아 상의하죠?” 진아연이 물었다.

"맞아요! 세연 씨 개인 번호가 없으니깐요.” 매니저가 웃으며 말했다. “진아연 씨는 세연이를 직접 찾아가 의논해도 돼요. 제가 세연 씨한테 말한다고 해도 세연 씨가 진아연 씨에게 전화할 거예요. 이 일은 제가 낄 자리가 아닌 것 같네요. 진아연 씨도 세연 씨 성격을 잘 알잖아요. 기분 좋을 땐 다 좋은 데 기분이 안 좋으면 연예계를 떠나더라도 내 말대로 하지 않으려 해요.”

"그래요. 그럼 그 화장품 회사의 홍보모델 동의했어요?”

"아니요, 세연 씨는 기분에 따라 계약해요. 가격을 아예 안 봐요.” 매니저는 화가 나 웃어버렸다. “왜 그 화장품 회사의 홍보 모델 계약을 거절했는지 알아요?”

"모르겠어요. 거절했다는 건 그 화장품 회사에 무슨 문제가 있어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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