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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6장

사실 두 사람 모두 희망이 희미하다는 건 알고 있었다.

왜냐면 아이 세 명 모두 이들과 닮은 구석이 있었고

만약 현이가 맞다면 이들과 전혀 닮지 않을 리가 없었다.

그래서 '수수'라는 아이는 아마 이들의 딸이 아닐 거라는 생각도 했었다.

B국.

강도평의 하관식이 끝난 후, 강훈은 미화 제약을 완전히 인수했고

그가 처음으로 처리해야 할 문제는 바로 아버지가 생전에 최수철과 진행한 새로운 프로젝트였다.

강도평의 하관식 당일, 최수철은 강훈과 이후의 발전에 대해 얘기하려 했지만, 강훈은 당일 너무 바빠 얘기를 나누기 힘들었다.

그리하여 두 사람 오늘 밤에 만나 얘기를 계속하려 했고

강훈은 고급 호텔에서 자리를 마련해 최수철을 접대했고

최수철이 도착하자 방 안의 사람들은 전부 자리를 비워줬다.

"훈아, 우리 그냥 터놓고 얘기하자. 내가 네 아빠와 협력한 이유는 네가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해. 만약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돈줄이 끊어지지 않을 거야." 최수철은 계속해 강훈을 유혹했다. "그리고 내가 왜 굳이 너를 찾는지 알아? 왜냐면 네 아빠와 조명주 씨의 관계는 B국 국민이라면 다 알고 있으니 말이야. 조명주 씨가 전에 프로젝트를 진행한 실험실이 바로 너희 집안이 투자한 거잖아. 다들 알고 있어. 그래서 너와 협력하면 이슈를 만들기 더 쉬워."

"요즘 시대 이슈 없는 회사가 있을까? 이슈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거야. 그리고 요즘 같은 세상에서 제일 많은 사람들이 바로 바보 같은 부자들이지. 내가 이미 인맥을 끌어모았으니 우리 함께 제품을 판매하면 홍보랑 보급은 문제없을 거야."

강훈은 사실 최수철의 말에 이끌렸고

그 또한 돈을 벌고 싶었다.

왜냐면 돈을 벌어야만 자기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최 대표님, 제가 만약 협력을 동의하면 진아연 씨가 나서서 거짓을 공개할 수 있어요." 강훈은 바로 걱정하는 부분을 알렸다.

"두 사람 친구 아니야? 잘 얘기해 봐. 물론 어느 정도 배당금은 고려할 수 있어." 최수철은 그의 말에 바로 방법을 모색했지만

강훈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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