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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1장

"남편, 화이팅, 다음은 틀림없이 큰 것이 걸릴 거예요!"

박시준: "알았어, 요령을 조금 알 것 같아."

"당신, 대단해요. 오늘 저녁엔 생선찜이나 먹죠!" 진아연이 웃으며 그가 멋지게 낚싯대를 휘두르는 걸 바라보았다.

30분 뒤ㅡ

마이크가 그룹 채팅방에서 진아연을 불렀다: 아연아, 너희남편 몇 마리 잡았어? 사진 보내봐. @진아연

여소정: 기대 중·jpg

여소정: 구경 중·jpg

하준기: 여보, 불난 집에 부채질하지 말지? o(╯□╰)o

하준기는 박시준이 한 마리도 잡지 못했을까 걱정되었다.

진아연이 아직 그룹 채팅방에 사진 한 장도 올리지 않았으니 말이다.

박시준이 월척을 낚았으면 진아연이 틀림없이 그룹 채팅방에 사진을 올리고 자랑했었을 것이다.

여소정: 당신 눈에는 내가 붙는 불에 부채질하는 거로 보여? 난 지금 기대 중이라고!

여소정: 아연아, 도대체 낚았어, 못 낚았어? 아직 낚시 중이라면 나 지금 운전해서 현장에서 구경하고 싶어. 그럼 낚은 걸 절반은 나한테 줄 수 있지? @진아연

진아연은 그들의 문자를 보았다.

동시에 양동이에 있는 물고기도 보았다.

박시준은 이미 여러 마리를 낚았지만

모두 작은 물고기였다.

그래서 진아연은 사진을 올리기 조금 난감했다.

박시준이 조금만 큰 물고기를 낚았더라면 그룹 채팅방에 사진을 올렸을 것이다.

박시준의 낚시 기술이 문제인 건지 낚시대가 문제인 건지 큰 물고기는 잡히지 않았고

진아연은 조금 고민됐지만

진아연은 그런 티를 낼 수 없었다. 박시준이 지금 그녀보다 더 괴로웠기 때문이었다.

박시준은 자기 기술을 멋지게 보여주고 싶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이건 야생 연못이 아니라 자기 집 마당에 있는 작은 연못이고

이 연못엔 물고기가 가득했다.

진아연은 물에 뛰어들어 손으로 아무렇게나 잡아도 큰 물고기 한 마리 정도는 잡을 수 있을 거라 했다.

진아연이 옆에서 보고 있지만 않았다면 박시준은 낚싯대를 내던지고 물에 들어가 그물로 물고기를 잡았을 것이다.

"여보, 천천히 낚아요. 조급해 할 필요 없어요. 저 화장실 다녀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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