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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9장

"아연 이모, 제가 그리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수현이는 진아연의 말에 기쁘기도 하지만,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다.

"물론이지. 수현이가 목표를 정하면 우리 함께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 돼. 그리고 앞으로 이런 비밀들을 시은 이모나 나한테 알려주면 돼. 우리 모두 너의 가장 친한 친구니까 말이야."

"네!"

다음 날 아침, 날씨도 좋지 않고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라엘과 지성이는 일곱 시도 채 되지 않아 바로 일어났다.

라엘은 이미 머리핀 한 박스를 책가방에 넣었고 사원에 도착하면 머리핀을 여자애들에게 나눠줄 생각이었다.

아직 쓰지 않은 머리핀이 서랍장에 쌓여 있어 라엘은 사원 여자애들에게 선물할 생각이었고

지성이는 누나가 선물을 준비하자 자기도 뭔가를 준비할 생각이었다.

"누가, 그럼 나는 뭘 선물할까?" 지성이는 머리핀 같은 액세서리보다

장난감들이 많지만, 전부 챙겨갈 수 없으니 무엇을 선물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넌 너무 어려. 굳이 선물하지 않아도 돼!" 라엘은 동생을 힐끗 보면서 답했지만

지성이가

입을 삐죽거리고 불만 가득한 모습을 보자 다시 아이디어를 하나 던져줬다. "너 돈 많지 않아? 그냥 봉투 줘."

지성이: "아..."

라엘: "누나가 가서 봉투 찾아볼게."

지성이: "누나, 잠깐만! 같이 가!"

아이들은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봉투를 찾기 시작했다.

8시, 진아연과 박시준은 일어나 아래층으로 향했고

아이들은 이미 아침을 먹고 거실에서 장난감을 놀고 있었다.

라엘은 지성이의 장난감이 너무 유치하다고 생각해

수현이와 지성이를 데리고 함께 놀았다.

이때 이모님이 다가와 아침을 차려주면서 박시준과 진아연에게 물었다. “지성이가 사원에 가서 아이들에게 봉투를 나눠줄 생각인 것 같아요. 혹시 문제라도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진아연은 이모님의 말에 깜짝 놀랐다. "아직 어린아이인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한 거죠?"

"아마 라엘이 알려줬을 거에요. 라엘이 사원 어린이들에게 머리핀을 나눠주려는 걸 지성이가 알게 되서 사원 아이들에게 뭐라도 선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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