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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1장

"아... 엄마, 어디서 알게 된 거예요?" 라엘은 궁금한지 진아연에게 물었다.

"오늘 사원에 가서 기도할 때 수현이와 만났어." 진아연은 바로 딸에게 설명했다. "그리고 사원에 여자애들이 30여 명 있었어! 아이들이 모두 사원에 입양되었는데, 다음에는 엄마와 같이 갈까?"

진아연은 딸이 다양한 세상과 이런저런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기를 바랐고

하층민들의 삶을 알았으면 했다.

"좋아요!" 라엘은 생각도 하지 않고 바로 동의했다. "엄마, 그럼 저 먼저 수현이와 동생 보러 갈게요. 동생이 또 제 물건에 손댈지도 모르니까요."

"아연아, 우리 일단 밥 먹으러 가자! 애들은 아직 배가 고프지 않은 것 같은데 말이야." 박시준은 진아연을 끌고 식당으로 갔다.

"저도 아직 배고프지 않아요. 저 오늘 오후 수현이와 간식 먹어서 괜찮아요." 진아연은 배고프지 않다고 말했지만, 박시준과 함께 식당으로 향했다. ”그리고 수현이의 상황을 위정 선배한테 말해 혹시 어떤 생각인지 여쭤봤어요.”

"얘기하고 싶으면 얘기해! 이런 일에 내가 도울 수 있는 건 돈을 보태주는 것밖에 없으니까 말이야." 박시준도 본인의 입장과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자각했다.

위정의 집.

위정은 진아연이 보내준 수현이의 사진을 뚫어져라 바라봤고

시은이는 위정이 휴대폰에 집중하는 모습에 그의 곁으로 다가가 함께 휴대폰 화면으르 바라봤다.

"와! 진짜 멋지네요!" 시은이는 수현이의 흰머리를 보더니 감탄했다. "위정 씨, 여자애가 아주 시원시원하고 멋지네요."

위정은 시은이를 옆에 앉히고 말을 이었다. "시은아, 아이가 몸이 많이 아파서 머리가 백발이야."

"네? 치료할 수 있어요? 그런데 너무 이뻐요. 빨리 나았으면 좋겠네요." 시은이는 위정의 휴대폰을 건네받고 수현이의 사진을 자세히 바라봤다.

"아마 완치할 수 없을 거야. 만약 치료할 수 없으면 햇볕을 쬐면 안 되고 시력도 일반인들보다 못해." 위정은 바로 여자 아이의 상황을 시은이에게 설명했다.

"너무 불쌍해요!"

"맞아. 어릴 때 부모님에게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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