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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4장

"설마 강민과 재산 다툼이라도 할까봐?" 강훈이 말했다.

진아연은 잠시 생각하다 말했다. "강민 씨에 대해 내가 좀 알아서 그래. 강민 씨는 원래부터 강도평 씨의 유산을 받기 위해 이런 짓까지 꾸민 것 같아. 강훈 씨의 생각보다 더욱더 위험한 여자야."

안 그래도 강훈은 엄청 긴장한 상태였지만 진아연의 말을 듣고 심장이 더욱더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강훈, 강민 씨의 상대가 안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지?" 진아연이 물었다. "두려워 하지 마. 이미 돌아가신 건 어쩔 수 없지만... 가능한 빨리 변호사에게 연락하는 게 좋을 거야. 그리고 강훈, 너 역시 경호에 더욱더 신경써야 해."

"네. 아, 남편분 상태는 어때?" 강훈은 그녀에게 아무렇지 않게 보이기 위해 아무 말이나 던졌다.

"괜찮아. 회복도 빠른 편이고. 이미 재택근무 중이야."

"조명주 씨의 기사회생술이 정말 대단하긴 한가봐." 강훈이 비웃으며 말했다.

"세상에 정말로 필요한 것이라면 막을 수 없는 것들도 있어. 강훈, 넌 돈을 쫓는 일은 하지말길 바라. 오래갈 수 없으니까." 진아연이 말했다.

"천천히 할 거야!" 강훈은 아버지가 남기고간 복잡한 문제 때문에 머리가 아파왔다.

"그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줘. 제가 도울 수 있는 만큼 도울게." 진아연이 말했다. "네가 네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지 않는다면 난 여전히 네 친구니까."

"아버지께서 내게 유산을 주지 않아도 내 친구로 남아줄 거야?" 강훈이 비꼬듯이 물었다.

"설마 그런 이유로 내가 네 친구가 된 거라 생각해? 네가 날 도와줬으니, 난 그걸 갚고 싶을 뿐이야."

"알겠어." 그 말을 끝으로 강훈이 전화를 끊었다.

휴대폰 화면을 켜자 가족 그룹 채팅창은 이미 시끄러웠다.

누나: "훈아, 경찰 쪽에는 아직 아무 말 없어? 아버지께서 이틀 동안이나 실종 됐다는데. 대체 왜 안 찾는 거니?!"

둘째 누나: "훈아, 변호사 쪽에 연락은 해봤어? 네가 연락을 해야지 유언장 공개한데?"

셋째 누나: "@강성환 성환아, 아빠가 이틀째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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