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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5장

"그래요! 그럼 오늘 밤에 일찍 쉬세요. 전 내일 점심 비행기로 돌아갈 계확이에요."

"알았어요."

그 시각, 무대에서 파워풀한 멜로디가 울렸다.

모두의 시선이 단번에 무대로 쏠렸다.

아비는 김세연과 흩어진 후 이순을 만났다.

당시 이순도 마침 누나와 흩어진 참이었다.

특별한 인연 때문인지 두 사람은 흩어진지 얼마 안되어 바로 서로를 만났다.

이순은 아비에게 같이 게임을 하자고 했다.

아비는 사실 이순을 데리고 게임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순이 다정하게 '형'이라고 부르니 차마 거절할 수 없었다. 그리고 대표님도 자신을 딱히 보고싶어 하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승낙할 수밖에 없었다.

1분 1초의 시간이 흐르고 갑자기 뒤에서 익숙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세상에! 우리 대표님이시잖아!" 아비는 바로 무대 쪽을 향해 바라보았다.

김세연이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정말로 그의 대표님이였다!

"이게 무슨 상황인 거야!" 아비는 곧바로 무대 쪽을 향해 달려갔다.

이순도 무대 위 눈부신 남자를 보았다.

전에 홍보할 때 음악 축제에 김세연이 올 거라는 얘기는 없었다!

"이순! 이 녀석이 진짜! 여태 어디 숨어있었던 거야! 한참 찾았는데 못 찾았잖아. 하마터면 경찰에 신고할 뻔했잖아!"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이순의 모습에 이미는 바로 그의 앞으로 걸어가 그의 귀를 잡아당기며 말했다.

"누나, 내 체면도 좀 봐 줘!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이순은 누나의 손을 밀치며 잡지 말라고 자신의 귀를 막았 다. "방금 연이 형 봤어, 그래서 같이 게임했어."

"연이 형? 같이 게임 했다고?" 이미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둘이서 지금까지 같이 게임 했다는 거야?"

"그래! 한 30분 정도 됐어. 아쉽게도 방금 김세연이 노래를 불러서 연이 형이 그쪽으로 갔지만!" 이순은 무대를 바라보았다.

"김세연, 세연, 연이..." 이미는 중얼거리며 무대를 바라보았다.

"연이 형은 분명 김세연의 팬일 거야." 이순이 단호하게 말했다. "연이 형 휴대폰 배경화면도 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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