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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53장

”아연 씨, 요즘 잘 지내셨어요?”

”네. 근데 갑자기 어떻게 오셨어요?” 진아연이 물었다. “여기 문제도 곧 해결될 거 같아요, 이제 시준 씨 곧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수고 많았어요. 시준이가 확실하게 여기 있다고 했으니 제가 반드시 와야죠. 그리고 지금 강민도 여기에 숨어있잖아요. 강민이 한 역겨운 짓들만 생각하면 심기가 불편하네요.” 성빈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시준이랑 계약 체결한 거니까 기다렸다 시준이가 알아서 하라고 하죠!”

진아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몇 시에 도착하셨어요?”

”새벽 두시에 도착했어요. 호텔에서 하룻밤 쉬고 지금 쯤이면 아연 씨도 일어났을 것 같아서 찾아왔어요.” 성빈은 그녀를 훑어보며 말했다. “다치셨다고 들었는데 다친 데는 좀 어때요?”

”많이 나았어요, 이젠 괜찮아요.” 진아연은 부엌을 흘끗 보았다.

가정부는 옆에서 기다리다 진아연이 걸어오는 것을 보고 말했다: “아침 식사 준비는 다 됐습니다.”

진아연은 성빈을 바라보며 물었다: “아침 드셨어요?”

”호텔에서 먹었어요. 근데 좀 더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성빈은 그녀와 함께 식당으로 걸어갔다. “한이는 학교에 갔죠? 마이크는 아직 자고 있어요?”

”그럴 걸요. 마이크가 요즘 저랑 여기저기 다닌다고 잠을 제대로 못 잤거든요.” 진아연은 자책하며 말했다. “그리고 한이도 저 때문에 강씨 집안 신상을 알아내는데 신경을 많이 썼어요.”

"아연 씨, 자책하실 필요 없어요. 사고를 당한 게 시준이가 아니라 아연 씨라도, 시준이도 똑같이 아연 씨 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을 거예요.”

”저도 알아요. 전에는 제가 그 사람을 오해했어요. 저는 항상 제멋대로 생각해온 것 같아요. 제가 그 사람에 대한 사랑이랑 그 사람이 저를 향한 사랑이 다르다고 생각해왔어요...”

”오해가 풀렸으면 됐어요. 시준이가 돌아오면 이제 다시는 함부로 헤어지자는 얘기 꺼내지 마세요. 다음에 또 헤어지면 정말 끝일 수도 있어요.” 성빈은 한숨을 내쉬었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관계는 없어요. 상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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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곽한이
코인가격 좀 내리면 안되나요? 정말 넘 비싸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이것만 읽고 서점에서 사보는게 더나을것 같습니다. 제목 한가지 다읽으려면 50만원은 들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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