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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2장

마이크가 순간 당황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가 찾은 정보에 의하면 강민과 강도평은 아무런 연관도 없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강씨인 것은 확실히 조금 공교롭긴 했다.

"내가 쓸데없는 생각을 한 거겠지." 진아연이 말했다. "이 세상에 강씨 성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 사람들이 모두 연관이 있을 리가 없잖아?"

"그래. 우선 지금은 더 생각하지 말고 밥부터 먹어! 네가 예전에 그랬잖아. 밥 먹을 때 생각이 너무 많으면 소화가 잘 안된다며." 잔뜩 미간을 찌푸리고 있는 그녀를 보며 마이크가 말했다.

"알았어."

식사를 마친 후, 진아연은 방으로 돌아와 세수했다.

비행기에서 그녀는 도무지 잠을 이룰 수 없었다. 그래서 지금 몹시 피곤한 상태였다.

그녀가 샤워를 마친 후 침대에 누워 눈을 감으려던 순간, 마이크가 말한 엄청난 양의 서류 더미가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손을 뻗어 서류들을 살펴보고 싶었다. 하지만 너무 피곤한 나머지 손이 말을 듣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깊은 잠에 빠졌다.

다음날, 해가 높게 떠 눈부신 햇살이 가득했다.

마이크가 진아연의 방문으로 걸어가 문을 두드렸다.

진아연이 곧바로 문을 열었다.

"아직 자고 있을 줄 알았는데!" 마이크가 말끔하게 차려입고, 맑은 정신의 그녀를 보고 말했다. 한눈에 보아도 잠에서 깬 지 꽤 된 것 같은 모습이었다.

"어젯밤에 일찍 잠이 들었거든. 그래서 오늘 일찍 눈이 떠졌어." 진아연이 방에서 나오며 말을 이었다. "네가 준 강씨 가문에 관한 자료들을 보느라 정신이 없었어."

"정말 대단한 콩가루 집안이지? 전문 시나리오 작가도 이렇게는 못 쓸 것 같아." 이 이야기를 시작하자, 마이크의 두 눈이 반짝였다.

"이런 내용들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던데, 넌 어떻게 찾아낸 거야?" 진아연이 물었다.

"공식 사이트에 등록되어 있었어! 난 그저 그 공식 사이트를 몰래 뒤진 것뿐이야..."

"그랬구나... 아침은 먹었어?" 진아연이 물었다. "어제, 오늘 변호사를 만나러 간다고 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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