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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5장

”시준 씨 왜 여기 혼자 왔어요? 조 실장이 전화하지 않았다면, 제가 제때에 그 방문을 열지 않았다면... 정말 감히 상상조차 못하겠어요.” 강민은 여전히 심장이 철렁이는 것 같았다.

조지운은 안색이 어두웠다: “대표님 진아연을 찾으러 B국에 갔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데리지 않고 혼자 가셨습니다.”

”어쩐지! 그럼 진아연은 찾았나요? 지난 몇 개월 동안 실종됐다고 들었는데...”

조지운은 진아연이 아프다고 말하려고 했지만 참았다.

지금 회사에는 박시준과 강민에 대한 소문이 파다하게 돌고 있었다, 모두 근거없는 헛소문이지만 조지운은 강민이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강민에게 진아연에 대해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저도 진아연을 찾으러 갔다고 들었을 뿐입니다, 정말로 사실인지는 모르겠어요. 대표님 진아연과 이혼한 후 다시는 진아연에 관한 얘기를 꺼낸 적이 없습니다.”

”네... 그럼 시준 씨 기절한 거 진아연과 연관이 있을까요?” 강민은 추측하며 물었다. “건강해 보이는데 왜 갑자기 기절했을까요?”

조지운은 그녀의 말을 정정했다: “저희 대표님 생각하신 것처럼 몸이 좋진 않습니다. 건강해 보이시지만 실제로는 숨겨진 질병이 많아요.”

조지운은 일부러 이렇게 말하며 강민이 물러나길 바랬다.

비록 대표님이 진아연과 이혼했지만 다른 여자에게 관심이 없다는 걸, 다시 다른 여자와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그에게 어떤 숨겨진 질병이 있는데요?” 강민이 계속 물었다.

”이건 대표님 사생활이라 알려드리기 곤란하네요.” 조지운은 아무렇게나 핑게를 댔다.

”그래요! 그래도 진아연과 아이를 이렇게 많이 낳았으니 그가 정상적인 남자라는건 증명할 수 있겠네요.” 강민은 애써 자신을 위로했다. “이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장점이에요.”

”강 대표님, 전에 만나셨던 남자들이 아주 별론가봐요?” 조지운은 비웃듯 말했다.

”제가 운이 좀 없나봐요! 전에 멀쩡한 남자를 만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강민은 여기까지 말하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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