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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0장

진아연은 순간 정신이 아득해졌다.

전남편!

오전에 찾으러 왔다고?

박시준이?!

마이크는 별장 문을 열고 진아연을 부축해 집으로 들어간 뒤 조지운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쪽 대표가 B국에 왔으면 왜 나한테 미리 말하지 않았어요?" 마이크는 박시준이 좋은 목적으로 온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지운은 깜짝 놀라며 말했다. "대표님이 B국에 갔다고요?! 저도 모르는 일이예요! 그냥 며칠 동안 쉬겠다고 했지 B 국에 간다는 얘기는 없었어요!"

마이크: "젠장! 이 늙다리가 또 무슨 수작인 거야?!"

조지운: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거라면 개인적인 일이라는 뜻이겠죠. 뭘 하겠어요. 아마도 아연 씨를 찾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마이크: "아연이를 찾은 건 맞아요. 집 앞까지 찾아왔어요. 다행히 우리는 리조트에 살고 있어서 집에 없었거든요."

"뭐? 리조트에 살고 있었다고요? 왜 나한테 말하지 않았어요?" 조지운은 또다시 놀랐다.

"그쪽한테 말했다가 만약에 대표한테 얘기하면요?"

"저를 그렇게 못 믿겠어요?" 조지운은 더욱 화가 났다." 그럼 이제부터 나한테 전화하지 말든가요!"

아니! 내 말은 그런 뜻이 아니잖아요. 그냥 아연이가 더 편히 쉴수 있게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은 거예요."

"변명 필요 없어요. 듣고 싶지 않아요!" 조지운은 머리를 긁적였다.

지금은 새벽 4시. 마이크의 전화에 잠에서 깬 그는 이미 머리가 아픈데, 방금 마이크가 한 말은 정말 듣기 불쾌해서 두통이 더욱 심해졌다.

"그래, 알았어요. 계속 자요!" 마이크는 그의 하품 소리를 듣고 나서야 A국은 지금 새벽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마음이 약해졌다. “아참, 그쪽 대표가 무슨 물건을 경비실에 맡겼다는데, 뭔지 모르겠어요."

마이크가 진심으로 조지운이 계속 자길 바랐다면, 뒤의 말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조지운 또한 박시준이 경비원에게 맡긴 것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잠시만요, 끊지 마요. 무슨 물건인지 말하고 끊어요." 조지운은 스피커폰을 켠 뒤 휴대폰을 들고 화장실로 갔다.

잠시 후 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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