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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0장

저녁, 성빈은 최은서에게 메시지를 보내 진아연이 B국으로 갔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은서의 답장은 즉시 왔다. "아연 언니가 B국에 왔다고요? 나한테는 아무 말 없었는데!"

성빈: 아직 비행기가 도착하지 않았을 거야. 하지만 B국에 간 건 확신해. 오늘 네 둘째 오빠와 이혼했거든. 시준이가 이혼 합의서에 사인하니까 진아연이 바로 한이를 데리고 갔어.

최은서: 내가 놓친 게 있어요?? 갑자기 웬 이혼?

최은서가 모델 대회에서 2등을 한 후, 매니저는 그녀에게 행사를 여러 개 잡아줬다.

이러한 행사는 종종 여러 도시에서 진행되어 그녀는 평소에 무척 바빴다.

성빈: 지금 통화 가능? 전화해서 얘기할게.

최은서: 그냥 문자해요! 타이핑하기 싫으면 음성 보내든가.

그래서 성빈은 그녀에게 음성 메시지를 보냈다. "김영아는 죽었고 현이는 사라졌어. 아마도 죽었을 거야. 네 둘째 오빠가 현이를 찾기 위해 Y국에 갔지만 못 찾았어. 진아연은 네 둘째 오빠가 Y국에 간 것 때문에 이혼한 거고."

최은서는 어안이 벙벙했다.

성빈의 음성 메시지는 계속되었다. "정말 알 수 없는 여자야. 김영아가 죽었으면 좋은 거 아냐? 이렇게까지 화낼 필요 있어? 그리고 시준이가 정말로 현이를 데려오더라도 죽을죄를 지은 건 아니잖아? 그것 때문에 결별까지 한다는 건 오버 아니야? 게다가 라엘이와 지성이의 양육권도 잃었어. 두 아이를 포기하더라도 네 둘째 오빠와 이혼하겠대."

최은서는 약간 혼란스러웠다.

성빈이 말한 대로라면 진아연이 그렇게 화를 낼 정도는 아니었다.

최은서는 성빈에게 전화를 걸었다.

성빈은 전화를 받았다. "통화할 상황 아니라며? 지금 뭐 하고 있어?"

최은서: "지금 화장실에 있어요. 여기 사람이 많아요."

"그렇구나. 이제 진아연이 B국에 도착하면 시간 내서 찾아가 봐." 성빈이 말했다.

"그건 얘기하지 않아도 알아요. 둘째 오빠는 어때요?" 최은서가 물었다.

"아직 보러 가지 않았어. 근데 지운이한테서 들은 바에 의하면 별로 좋지 않대. 우선 라엘이가 시준이와 같이 있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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