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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5장

"아연아, 미안해. 내가 약속을 어겨서. 하지만 지금은 Y국으로 가야해." 그는 그녀에게 자신이 가야만 하는 이유를 말했다. "김영아가 죽었어. 그리고 그녀와 내 아이의 생사는 지금 알 수 없는 상태야. 그래서 가야만 해."

진아연은 큰 충격에 빠졌다!

그녀는 그가 이렇게 대답을 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다.

그녀는 자신이 지금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오히려 그는 미안하다고 하며 김영아와의 아이를 찾으러 간다고 했다.

처음으로 그의 입 밖으로 '그녀와 내 아이'라 말했다.

그는 현이가 그와 김영아의 아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 말을 듣고 진정할 수 없었다! 그녀의 눈이 이렇게 되기 전에 그녀는 그 아이에 대해서 의심을 했고 시은이의 아이가 태어난 뒤 그 아이의 DNA를 구해 Y국에 갈 생각까지 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 생각이 너무 웃겼다!

그 아이는 라엘이와 많이 닮았지만 그의 말에 따르면 그 아이는 김영아의 아이이다!

휴대폰을 들고 있던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김영아는 죽었다. 그리고 그 아이는 사라졌다.

그리고 그는 그 아이를 찾기 위해 지금 Y국으로 향한다.

만약 하루만에 찾지 못한다면 한달이라는 시간이 흐를 것이고, 한 달 안에 찾지 못하면 1년을 찾을 거란 말인가?

그녀는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을 것 같았다. 눈물은 계속 해서 흘러내렸다.

"박시준 씨, 당신이 만약 눈이 안 보인다고 했으면 난 무슨 일이 있더라도 당신에게 먼저 갈 거예요." 그녀는 흐느끼며 울부짖었다. "근데 당신은... 당신은 지금! 나보다 그 김영아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가 중요하다는 건가요?! 그래요?! 일찍 말해줬다면 당신을 붙잡고 있지 않았을 거예요...!"

하지만 그녀의 말은 모두 음소거처리가 되었기 때문에 그에게 그녀의 목소리가 전달되지 않았다.

박시준은 한동안 그녀가 침묵하는 것을 듣고는 다시 사과했다. "아연아, 미안해. 현이가 정말 내 딸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렇게 내버려 둘 수 없어. Y국으로 가려고 벌써 공항에 나왔어."

진아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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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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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
진짜 엇갈리는 사랑이구나 죽어서야 만나는 운명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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