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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1장

그녀는 여소정과 담소를 나눈 후 조지운과의 대화 창을 열었다. 지운 씨, 마이크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셨는데, 언제쯤 돌아갈 생각이에요?

조지운은 메시지를 보자마자 바로 답장했다. 저 내일 아침에 돌아갈 겁니다. 보통 많이 마시면 바로 자는 편이어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진아연: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조지운은 그녀가 보낸 축복 메시지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답장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보낼 수 없었다.

그는 잠시 고민하다 그녀한테 답장했다. 아연 씨, 대표님과 이혼하는 건 아니죠? 이런 시기에 이런 말 하는 건 미안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아연 씨는 절대 괴로움을 꾹 참는 성격이 아니라서요.

진아연: 저 아직 잘 모르겠어요.

조지운: 그럼 신중하게 생각해 보세요. 진짜 신중하게 선택하기를 바랍니다. 만약 이혼을 원하신다면 아이들의 양육권을 포기하셔야 하며 아연 씨의 회사도... 요.

조지운은 그녀를 위협하는 게 아니라 선의로 그녀에게 알려준 것뿐이다.

진아연: 신중하게 고려해 볼게요.

조지운: 아연 씨, 대표님과 어떤 결과를 이루든, 저희는 영원히 친구라는 것만큼은 변하지 않아요. 알고 있죠?

진아연: 물론이죠. 그리고 그와 무조건 이혼할 거라고 결정한 것도 아니에요. 오늘 저한테 그 아이는 절대 인정하지 않을 거라고 사과했는데, 며칠 후 다시 그와 얘기해 보려고요.

조지운은 그녀의 답장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진아연은 머리가 너무 아파 휴대폰을 내려놓고 눈을 감은 후 휴식을 취했다.

박시준이 숙면을 취하자 그녀는 허리를 감고 있는 그의 손을 떼고 조용히 침대에서 내려왔다.

진아연은 머리가 너무 아파 상처를 처리하려 했고

만약 내일도 아프면 병원에 갈 생각이었다.

아무래도 너무 세게 맞은 듯했다.

그녀는 약 상자를 찾아 상처를 처리한 후 약 상자를 다시 제자리에 놓았다.

순간 마음이 울적해진

그녀는 아픈 게 아닐까 싶었다. 혹시 다른 병에 걸린 건지, 전에 받은 수술이 잘못돼서 합병증이 생긴 건지 의심이 생겼다.

그리고 머리뿐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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