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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2장

"혹시 카카오톡으로 또 친구추가 하지 않았어요?" 그녀가 물었다.

"아니." 그는 바로 대답했다.

김영아가 두 번째로 그를 찾을 때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연락을 했었다. 확실히 단 한번도 카카오톡을 통해서 연락을 하지는 않았다.

"만약 카카오톡을 추가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아시죠?" 그녀는 그의 뺨을 손가락으로 살짝 만졌다.

"무시한다." 그는 그녀가 원하는 대답을 하면서 동시에 물었다. "음식은 어때?"

"요리 실력은 마스터 셰프에 견줄만 한데요?" 그녀는 정말로 그의 요리 솜씨에 감동을 먹었다.

"정서훈 집에서 많이 안 먹었구나?" 그는 자신의 요리 맛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의 요리 솜씨는 전문 셰프에 비교할 수도 없었고 기껏해야 그녀보다 조금 더 나은 정도였다.

"아니요. 오늘은 많이 먹었어요." 그녀는 다시 밥을 먹으며 말했다. "정말 맛있어요. 저보다 집밥은 잘 만드네요."

그는 잠시 침묵을 하다가 물었다. "다른 검사들도 해보는 게 어떨까? 정서훈이 너한테 뭔가를 한 거 같아."

"저번에 검사 결과에는 아무런 문제는 없었어요." 그녀는 그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그 뒤로도 종합 검진을 두 번 이상 받았어요. 정말 제 몸에 뭔가를 했다면 제가 느꼈을 거예요. 근데 아무런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아요."

"그건 네가 정서훈 수술에 대해서 아무것도 의심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그의 목소리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오늘 나도 알아봤어. 전신마취는 부작용이 많다고. 일반적인 수술로는 전신마취까지 권하지 않는다고. 정서훈이 분명 무슨 짓을 한 게 분명해."

그녀는 그의 진지한 표정에 깜짝 놀랐다.

"하지만 당신도 여태 이상함을 느끼지 못 했잖아요." 그는 그녀가 밥을 더이상 먹지 않는 모습을 보고 말했다. "마저 다 먹어! 먹고 아이들이랑 영상 통화하자. 아이들 있는데는 눈이 내리지 않아 라엘이랑 지성이가 보면 많이 좋아할 거야."

"네. 눈사람 만들어서 보여줘요." 그녀는 항상 눈만 보면 눈사람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그녀는 그가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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