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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5장

"영아야, 걱정하지 마, 네 아버지가 죽어도 킹문 그룹은 여전히 네 소유일 거야. 우리는 널 해치거나 괴롭히지 않을 거야. 우리가 시준이를 납치한 것도 다 너희를 위해서야. 네 아버지 지금 시준이를 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시준이한테 아무런 운영권도 주지도 않을 거고, 언젠가 시준이를 죽일 수도 있어. 시준이랑 잘 살고 싶으면 네 아버지는 반드시 죽어야 해."

"안 돼요... 전 못 해요... 전 아빠를 해칠 수 없어요... 아빠 저한테 너무 잘해줬는데..." 김영아는 소리 내어 울었다.

"아빠가 잘해줬다고? 장난해? 네 아버지는 네게 상속권을 줄 생각을 한 번도 한적이 없었어." 둘째 어르신은 경멸하며 말했다. "내가 네게 아버지를 죽이라고 했다고 너무 놀랄 필요 없다. 네 아버지에게 친형이 있었다, 아마 들은 적도 없겠지만 네 아버지가 친형을 죽인 후 네 할아버지 손에서 김가의 재산을 빼앗아 킹문 그룹을 세운 거야."

김영아는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녀는 자신이 들은 내용을 믿을 수 없었다.

"만약에 네 아버지를 죽이지 않으면 아버지가 일부 재산을 봉민에게 줄 수도 있다. 봉민이 널 많이 좋아하는 것처럼 보여도 다 너와 너희 집 재산 얻기 위해서야! 네 아버지가 죽으면 너희 김가의 재산은 봉가의 재산이 될 거야!"

김영아는 눈앞의 세상이 칠흑 같은 어둠으로 변한 것 같았다.

온실에서 태어나 늘 보살핌과 아첨을 받으며 살았는데 갑자기 누군가를 죽이라니, 그것도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라니,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영아야, 내가 할 말은 다 했다. 좀 이따 사람을 보내 독약을 가져다주마. 독약을 아버지에게 먹이지 않으면 시준이에게 먹일 거야. 네 아버지가 죽지 않으면 시준이가 전에 우리한테 했던 약속들을 지킬 수 없으니 우린 반드시 시준이를 죽여야겠다."

...

아주머니는 CCTV를 확인한 후 거실로 돌아왔다.

김영아는 소파에 앉아 부들부들 떨리는 몸으로 휴대폰을 꽉 쥐고 있었다.

"아가씨, CCTV 확인 했어요. 박 대표님 새벽 2시에 나갔네요. 당시 전화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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