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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8장

"박시준 씨는 더 이상 ST그룹의 대표가 아닙니다. 모르십니까?" 또 다른 기자가 입을 열었다. "이제 ST그룹의 대표는 최운석 씨입니다. 박시준 씨를 난감하게 만들려고 전화 연결을 하자는 것 아닙니까?"

"아, 그게... 성 대표님께서 박시준 씨에게 메시지를 보내시는 걸 보고, 전 그저..." 처음 질문을 했던 기자가 당황해 얼굴이 새빨개졌다.

그는 박시준이 대외적으로는 더 이상 ST그룹의 대표가 아니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여전히 그가 대표일 것으로 생각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째서 성빈이 기자 회견에서 박시준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었겠는가?

"진 대표님께 진명그룹의 향후 방향에 대한 연설을 이어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품의 가격 책정과 향후 발전 방향에 관한 문제들에 대해서 말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 모두 이 문제에 관심이 있으실 거로 생각합니다." 또 다른 기자가 화제를 되돌렸다.

진아연이 물 한 모금을 마시고는 감정을 조절한 뒤 다시 입을 열었다. "이전에 출시했던 상품들은 가격을 하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회견이 끝나고 나면, 새롭게 하향 조정된 가격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여기에 자리하신 분들 모두 회사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관심이 많으실 거로 생각합니다. ST그룹이 자산을 투자한 이후, 저희는 완전히 새로운 연구 개발팀을 고용할 계획입니다. 아주 능숙하고 숙련된 팀이 될 것이고, 해당 팀의 팀원들은 적절한 시기에 모두에게 공개하겠습니다. 그들이 모이고 나면, 모두에게 더욱 훌륭한 기술을 제공할 거로 믿습니다."

...

왕은지는 이 장면을 보고는, 관자놀이가 급격히 아파지며 심장이 격렬히 뛰었다.

진아연이 완전히 새로운 연구 개발팀을 고용할 계획이라니?!

왕은지는 이 일에 대해 전혀 들은 바가 없었다. 그래서 갑자기 알게 된 소식에 조금 충격을 받았다.

"급히 각 부문 간부를 모아 회의를 열도록 해." 왕은지는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었다.

비서는 지시받은 즉시 전화로 통지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서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연구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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