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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5장

진아연은 순간 자신이 잘못 들은 것인 줄 알았다.

그는 자신이 잃어버린 모든 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잃었다고 말하는 것은 ST그룹을 말하는 걸까?

"박시준 씨, 좋아요. 그럼 대체 뭘 가져가실 건지 말해주시죠!" 그녀는 그의 팔을 붙잡고 말했다. "저희 둘이 이야기하시죠! 저도 프라이버시라는 게 있으니."

그녀는 그 말을 끝으로 그와 함께 빠져나왔다.

이곳은 김형문의 집이다. 어디를 가든 김형문의 눈과 귀가 있을 것이다.

두 사람은 외진 곳에 다다르자 발걸음을 멈췄다.

"박시준 씨, 아무 말 하지 말고 제 말 잘 들으세요." 진아연은 눈물을 흘리며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당신은 시은 씨의 신부전 때문에 최운석 씨의 신장 이식을 위해서 박한과 타협했죠. 최운석 씨의 신장만이 일치했으니깐. 하지만 그들은 최운석 씨를 숨겼죠! 시은 씨의 건강 상태는 계속 악화되었고요."

"당신은 시은 씨를 살리기 위해 결정한 거예요. 말을 하진 않았지만 당신이 이런 결정을 내릴까 봐 제가 당신의 모든 지분을 최운석 씨에게 넘겼어요. 박한과 박우진에게 넘긴 게 아니에요. 최운석 씨는 지금 B국에 있어요. 저랑 같이 가요. 최운석 씨를 데리러 가요. 당신은 여전히 ST그룹의 대표님이 맞아요. 잃은 게 없어요. 그러니깐... 우리 다시 돌아가요... 네?"

그녀는 말을 마친 뒤, 그의 대답을 조용히 기다렸다.

그녀는 자신이 그가 원하는 정보를 다 말했다고 확신했다.

그가 이 모든 것을 알게 된다면 그녀를 원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도 같이 말이다.

비록 유쾌하지 않은 일도 있었지만 어쨌거나 시은 씨는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었고, 지분 역시 그에게 돌려줄 수 있게 되었다.

박한과 박우진은 아무것도 손에 넣을 수 없었다.

좋은 결말이 될 수 있었다.

다만 박시준이 오해를 했을 뿐.

"됐어." 박시준은 침묵을 깨고 말했다. "위선자인 주제에. 내 몫은 내가 되찾아."

"시준 씨,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정원에서 말한 거 다시 말해줘? 이렇게 만든 네게는 곧 대가를 치르게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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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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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나
ㅠㅠ 작가님 철자는 제대로 맞게 쓰셔야죠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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