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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8장

점심 11시, 진아연은 일찍 퇴근해 휴대폰 화면 수리하러 갔다.

그녀는 휴대폰으로 검색해 이 휴대폰 브랜드를 전문 수리하는 곳을 찾았다. 1,000미터 좌우 떨어진 가까운 곳에 있었다.

그녀는 걸어서 그곳에 가서 휴대폰을 맡겼고

약 30분을 기다려 그녀는 화면을 새롭게 바꾼 휴대폰을 손에 들었다.

그녀는 계산을 마치고 휴대폰 매장을 나왔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그녀는 마이크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 지금 밖에 있는데 먹고 싶은 거 있어? 사다 줄게."

그녀의 목소리를 들은 마이크는 마음이 착잡했다.

그가 그녀의 일을 박시준에게 말한 걸 그녀가 알게 된다면 그녀는 분명 크게 화를 낼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미 부서 직원들과 같이 먹기로 했어." 마이크가 돌려서 거절했다. "넌 점심 먹고 돌아가서 쉬어."

"그래. 그럼 지금 돌아갈 거야." 그녀는 마이크의 태도가 평소와는 달리 조금 차갑다는 걸 느꼈지만 지금은 머리가 너무 아파 잠시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전화를 끊은 그녀는 회사로 돌아가 차에 올라탔다.

그녀에겐 일주일이라는 시간밖에 없었다.

그녀는 일주일 안에 어떻게 박시준에게 입을 열어야 할지 몰랐다.

ST그룹.

박시준은 두 시간 정도 고민하다가 진아연에게 묻지 않기로 했다.

마이크가 말한 것처럼 그가 묻는다고 해도 그녀가 대답해 주지 않을 것이다.

이 사건은 며칠 사이에 일어난 일이 절대 아니다. 그녀가 이렇게 많은 시간 동안 참고 말하지 않았는데 지금 그에게 사실을 털어놓을 리 없었다.

그녀가 위협을 받았다는 증거가 있다면 모를까.

증거는 찾기 쉬웠다.

그녀와 박한 부자와의 통화 내용만 찾아내면 됐다.

그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진아연의 통화기록을 조사하라고 했다.

전화를 마친 후 누군가 그의 사무실 문을 노크했다.

"대표님, 점심에 뭐 드시겠어요?" 조지운이 걸어 들어왔다.

"생각 없어." 박시준이 얼굴이 파랗게 질린 채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조지운의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고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생각해 봤다. "그럼 아무거나 좋아하시는 거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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